영원한 만남 -마지막회-
시간은 많은 것을 해결해 준다. 그러나 마음의 아픔은.. 그 아픔은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에 가만히 숨을 죽이고만 있다. 재란은 따스한 커피를 들고 하늘을 보았다. 가을 하늘은 왜 저다지도 맑은지... 왜 저리도 높고 파아란지... 조금 있음...물드는 ..
23편|작가: 액슬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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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는 망설일 필요가 없어졌다. 재란의 생각은 굳혀졌다. 며칠을 두고 생각을 해봤다. 나약한 자신을 피해 도망치 듯 울릉도로 들어왔는데 다시 또 도망치듯 울릉도에서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 기가막혔다. 두번다 맞서볼 생각도 않고 등을 돌리는 꼴이 되고 있..
22편|작가: 액슬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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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 2
3년의 세월이 흐른 후 그의 소녀는 예쁜 여대생이 되어 있었다. 그를 까마득히 잊은 듯한 밝고 젊은 그녀 앞에 그는 선뜻 나서지 못했다. 진수를 보기 위해 가끔씩 집으로 와도, 그의 소녀는 그에게 깍듯이 대했다. 다가서지도 물러서지도 못한 상황에서 그는 서울로 향..
21편|작가: 액슬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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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
[그 여잔...삼촌에게 필요한 여자다. 삼촌 꿈을 이루게 해 줄 여자란 말이다. 삼촌이 지금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데 얼매나 고생한 지 니는 모르제? 이제와 모든 걸 포기할만큼, 어리석은 삼촌이 아이란 말이다] [니 말은...영이 오빠가 나를 택할리 없다는 얘긴데.....
20편|작가: 액슬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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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심
기다렸다는 듯 그동안의 일을, 은숙은 털어놓았다. 죽은 듯 듣기만 하는 진수... 은숙의 얘기가 끝나도 진수는 말이 없었다. 둘은 말없이 그렇게 바다를 쳐다만 보았다. 솔직히 은숙은 불안했다. 그런 모습의 진수를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은숙은 진수를..
19편|작가: 액슬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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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니가 무엇이길래....
aglala님. 세상에 아직 팔팔이시네요.*^^* 말씀하시는 걸 봐서는 연륜이 느껴지던데...^^;; 어쨌던 들어오셨다면 잘 읽고 가셔요~~~ ****************************************8 그 날도 어김없이 재란은 엄마를 도서..
18편|작가: 액슬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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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면
같은 장소 같은 미소로 친구들은 모여 있었다. 그 자리엔 진수 또한 느긋하게 앉아 그녀를 반겼다. [야, 진수 야가 니한테 프로포즈했다가 보기좋게 채있다믄서?] 재란이 앉기도 전에 대단한 뉴스라도 되는 듯 영태가 말했다. 즉각, 그녀의 눈이 은숙에게 향했다..
17편|작가: 액슬로즈
조회수: 684
연적 2
미니님. 반갑습니다. 남편분 고향이 울릉도라구요? 어디 사시는데요? 몇살일가요? 혹시나 같은 고향 같은 마을 같은 학교 동기가 아닐까 하는 반가운 마음에... 뭐니뭐니해도 고향 사람만큼 반가운 게 없는지라...*^^* 자주 들려 주세요. 정말 반가워요. ..
16편|작가: 액슬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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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적
[야! 그런 심각한 모습, 니하고 안 어울린다. 이제 그만 깨끗이 정리하고 털어라마. 재란이 생각도 좀 해줘야 할 것 아이가. 가 마음도 마음이겠나? 사랑은 아이더라도 재란이 가가 니 생각, 걱정 마이 한다는 거 니도 안 아나. 가도 니만큼 가슴앓이 하고 있다 아이가...
15편|작가: 액슬로즈
조회수: 515
다시 확인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바이러스 먹는 바람에 고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그리고 격려의 글을 올려 주신 분들께 인사도 못 드렸어요. 죄송하고도 감사합니다. 부족함이 많은 글이지만 심사하신다는 마음으로 읽어 주세요. *^^* 그럼............ ..
14편|작가: 액슬로즈
조회수: 655
그냥 그대로...
어디선가 잔잔한 음악이 들려왔다. 누군가가 카세트를 켜놓고 있는 모양이었다. 싱그럽게 부는 여름 바람과 하늘과 부드럽게 물결치는 바다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어제 일...미안하다. 학교얘긴 안 하는 건데...] 진수가 먼저, 어렵게 입을 열었다. [괜..
13편|작가: 액슬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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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난 감정- 2
[가세요. 그냥....] [여기서 혼자 뭐하게?] 그는 어느새 조용히 그녀 곁으로 다가와 옆 책상위에 걸터 앉았다. 그녀는 그를 돌아보지 않았다. [청승맞게 앉아서 뭘 하게?] [남이야 뭘 하든 상관말고 가 버려요] 퉁명스레...투정하듯 재란은 내밭았다...
12편|작가: 액슬로즈
조회수: 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