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간만에 오는 거라 정말 신이 났다. 요즘 유행하는 춤은 이런거라며 해연이 가르쳐 주었다. 쉽게 따라하는 내게 해연인 리듬감과 눈썰미가 끝내준다고 했다. 몇곡이 흐른다음 블르스로 곡이 바뀌어 우린 자리로 들어왔다. 신나게 흔들어서 그런지 정말 즐거웠다. 조명과 음악도 그..
26편|작가: 카모마일
조회수: 479
[제25회]
약속장소로 나가기 전에 난 현민이에게 전화했다. 좀 떨리는 맘이였다. 신호가 3번쯤 갔나..? 현민이 목소리가 나왔다. 발신표시을 해났는지 현민인 난줄 알고 있었다. "굉장히 빨리 전화했네.....?" 화가 많이 났는지.... "미안...이제 정리가 되었거든...."..
25편|작가: 카모마일
조회수: 535
[제24회]
알바를 그만두었다. 근 3개월을 한거였다. 매일 밤 늦게 들어가고 아침 일찍 [?] 학교에 가고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도 너무 없고...이런저런 이유로 당분간 그만하기로 했다. 생각보다 꽤 오래 성실히 해줬다는 사장언닌 다음에 알바 할 일 생기면 다시 오라고 했다. 헤어..
24편|작가: 카모마일
조회수: 588
[제23회]
서연인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저번 보다 더 말라보였다. "알바는 어쩌구...?" "조퇴했어.....저녁은 먹은거야...?" "응....어디 아파....?" 아파서 조퇴한줄 아나 보다...기집애... "너 ...안다빈 그자식 뭐 보고 좋아한거야...?" 화가 나..
23편|작가: 카모마일
조회수: 704
[제22회]
그렇게 서연일 두고 온지 벌서 5일이 지났다. 서연이에게선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나도 당분간 서연일 만나고 싶지가 않아....연락하지 않고 있었다. 그애에게 기댈 등이 되어주지 못하는게 가슴이 아팠지만 서연일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났다. 내게 하소연 하려고 온것 같..
22편|작가: 카모마일
조회수: 834
[제21회]
잘 마시지도 못하는 맥주을 벌써 세잔째 마시는 서연이였다. 정말 무슨 큰일이라도 있는지.... 먼저 말 붙이기도 그렇고.... 비워진 잔만 채워주며 입을 열기만 기다렸다. 눈가가 발갛게 물들더니 소리 없는 눈물이 또르르 흘러내렸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물줄기 하나가 ..
21편|작가: 카모마일
조회수: 660
[제20회]
식어버린 커피처럼 마음이 썼다. 그냥 쉽게 사귀자는 말을 받아들여도 될텐데... 사귀다가 실증이 나면 바이바이 하면 되는건데.. 그게 요즘의 우리들 아닌가...? 현민일 관심있어 하고 맘에 담아두고 있으면서.. 왜 선듯 끄덕이지 않았을까..? 지금이라도...그냥 사귀자..
20편|작가: 카모마일
조회수: 659
[제19회]
후식으로 커필 시켰다. 현민인 자기의 횡설 수설이 맘에 안드느지 표정이 구겨져 있었다. 물을 너무 자주 부었는지 원두커핀 커피라기 보다 좀 진하게 우려낸 보리차 같았다. "넌....나한데 조금도 관심이 없는 거야....?" "그렇진 않아...관심이 전혀 없는데 네가 ..
19편|작가: 카모마일
조회수: 501
[제18회]
스파게티 전문점 하마아저씨네에 현민이 먼저 나와 있었다. 나도 제시간에 거의 맞춰서 나오는 편인데 현민인 항상 약속시간 보다 몇분쯤 일찍나오는지....늘 먼저 나와 있었다. 어제 다희따라 미용실 가서 머릴 조금 잘랐다. 매번 머릴 묶고 다니는 날 보고 다희가 머리스타일..
18편|작가: 카모마일
조회수: 776
[제17회]
수요일 이였다. 다음시간이 공강이라 다희와 학교근처에 나와 있었다. 3시에 한 타임이 더 있어 멀리 가지도 못해서 어중간했다. 해연이와 윤안 그사이에 쇼핑을 한다며 둘이 사라졌다. 학교앞 카페테리아 에서 레몬차를 시켜놓고 앉아있었다. 진동으로 된 내 핸폰이 울렸다. ..
17편|작가: 카모마일
조회수: 626
[제16회]
"알바한지 거의 두달이 다되어 가지 않아..?" "그렇지...이번주 지나면 딱 두달이야.." "오래하네.....보통 입학하면 서너달은 친구사귀고 하느라고 바쁜데....알바를 너무 일찍 한거 아냐..?" "생각을 못한거지 뭐...예전에 미펠에 와보고 대학 들어오면 꼭 ..
16편|작가: 카모마일
조회수: 686
[제15회]
일주일이 다가도록 현민이 에게선 전화가 없었다. 전엔 아무리 늦어도 3일마다 전화가 있었는데.... 역시...여기까지 인가 보다. 만날때 마다 아무일도 아닌 사소한 일로 말꼬릴 잡고 늘어지는 내게 질렸음이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모난 성격탓에... 매번 후회하면..
15편|작가: 카모마일
조회수: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