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정효가 저녁 쏜다는 메일을 보냈다.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계속 피하다가 괜히 서희나 정효에게 걱정을 들을 것 같아 나가기로 했다. 아까 영은이가 할 얘기가 있다고 한것도 신경이 쓰였다. 분명 내가 묻지 않았도 서희가 물어 볼것 같았다. 독서실 앞에 동건이도 나와 있었..
14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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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방송실에서 마주친 동건인 역시나 내 퉁퉁 부은 눈에 대해서 물었다. 밤새 준비한 말인 비디오 '약속'을 보고 너무 슬퍼서 울었다고 했다. 조금 미심쩍어 하는 얼굴이였지만 .....방송시간이 촉박해 그냥 넘어가주는 동건이였다. '약속'이 슬프긴 하지만 ....눈이 그렇게..
13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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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세현이와 헤어져 와서 곧장 목욕탕으로 들어갔다. 집에 있던 혜린언니가 건네주는 모과 포푸리 주머니를 탕속에 담그고 물을 뜨겁게 틀었다. 모과향이 욕실에 가득 퍼졌다. 집에서 만들어서 인지 다른 포푸리 향보다 강했다. 향긋한 향이 나는 욕조에 얼굴만 남기고 목까지 깊게 ..
12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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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물론 친구들은 굉장히들 좋아하며 낭만적이니 너무 멋있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우리들은 으례히 그런 얘기들을 좋아하니까.... 나만 좀 예외지만..... 겨울 방학이 끝나면 바로 고3수험생이 된다는 생각에 모두 벌써 부터 긴장들을 하고 있었다. 선생님들도 매일...매 ..
11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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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흘겨보는 내 시선을 짐짓 못본척 하며 세현인 고갤 돌려 버렸다. "너무 보지마 .....이제 부턴 공짜로 안보여 줄거니까...." "...뭐...?" "댓가를 받을거라구.....알았지...?" "무슨 댓가를 어떻게 받을 건데...?" 정말 흥미로왔다. 세현이의 대답이...
10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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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비디오 방에서 나와 우린 이른 저녁을 먹으려 일식집 '다래성'에 들어갔다. 세현이 여기 초밥이 맛있다고 권했다. 비디오방 비용을 전부 세현이 대서 저녁은 내가 사겠다고 했지만 다음에 만날 때 부터 그러라고 했다. 연한 일본식 된장국 미소국이 다른데완 달리 구수하고 ..
9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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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약속시간 30분 전부터 마음이 심란했다. 모두와 함께 만난건 여러번 이지만 둘만 만나는 건 첨이였다. 왜 이렇게 긴장이 되고 의식이 되는 건지.... 만나면 굉장히 어색할 거라는 생각만들었다. 세현인 이성으로 여자친굴 대한적이 내가 첨이라고 하지만....미팅도 여러번 ..
8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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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잘 들어...난 유서린 네게 관심많아...내가 지금까지 느껴온 이성은 네가 첨이고 아마 끝까지 너 뿐일 거야.....말 안하면 끝까지 모를것 같아 말해두는 거야....이젠 더 이상 내 감정을 숨길 수 없으니까....나혼자만 괴로워 하는 것도 이젠 힘드니까.....네..
7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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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결국 서희와 동건이,정효는 남고 난 세현이와 먼저 나왔다. 분위기가 험악 해질것을 우려해 정효가 얼른 손을 쓴거였다. 그래도 영은이와 주희의 표정이 누구러 지진 않았지만..... 괜히 나 때문에..... 그냥 서희랑 둘이 가게 내버려 두지..... 정말 친 동생인양 날..
6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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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세현이의 말에 나와 동건인 마주봤다. 오늘이 목요일 이니까 내일 모레인 것이다. "설마.....잊고 있었던 거야...?" "아냐....." 동건이 말에 세현이 시선이 내게로 왔다. "난 안갈거야....내키지않아.." "너 걔랑 않좋잖아.....괜한 오해사지 말고 참석해..
5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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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토요일 방과후 였다. 모처럼 서희와 함께 종로로 나왔다. 독서실 그만 둔 이후론 이렇게 밝은 날에 돌아 다녀 본지가 오래된것 같은....그런 토요일 오후다. 종로는 언제나 봐도 활기차다. 영풍문고에 가서 전부터 일고 싶었던 책을 샀다. '아오키 가즈오' 일본 작가다. ..
4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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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독서실 마지막 날이였다. 며칠전에 총무가 다시 다닐거냐고 물어왔다. 서흰 당분간 집에서 한다고 했고 유진이와 기연인 다시 다닌다며 내게 다시 등록하라고 했지만 나도 당분간은 쉬고 싶어 안다니기로 했다. 저번일로 유진이와 기연이가 주희네와 싸웠는지 요즘엔 우리에게 붙어다..
3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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