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술 첫잔을 비우고 우린 노래방 기기를 틀었다. 오랜만에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최신형 노래방 기기인데 너무도 성능이 좋았다. 노래가 한곡정도 끝났을까 옥순이가 드디어 약발을 받는것 같았다. "아, 술 독하네 나 조금 누울께." 민아와 난 옥순이를 한쪽 편으로 눕혓다..
40편|작가: 김隱秘
조회수: 364
옥순이를 만나다
월요일 10시 우리의 목표였던 옥순이는 민아와 함께 왔다. "여전하고마 미모는 하나도 안변했네.." "뭐기 안변해 이제 다 늙었지 ㅎㅎ" "늙다니... 이젠 정말 만개했구만.." 옥순이와 나는 악수를 하고 반농을 건냈다. 역시 미인은 세월이 가도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39편|작가: 김隱秘
조회수: 500
이상한 하루
000 이상한 하루 000 그녀가 차를 몰아 찾아간 곳은 강원도 평창에 자리한 가산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의 고장 봉평이었다. 을씨년스럽게 널려 있는 돌자갈과 메밀꽃이 그렇게 아름답게 피었다던 면소재지의 벌판 여기를 왜 데리고 온 것일까? "오빠, 사실 여기는 제..
38편|작가: 김隱秘
조회수: 383
네트워크마케팅과…
미숙이 그 여자-골목길 과일행상 그 여자는 정확하게 2시 10분전에 와서 벨을 눌렀다. 문을 열어주자 거침없이 들어와서는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 내 신경은 그녀의 의도파악에 있다. 입술이 매우 빨갛다. 눈화장도 진하고 입은 옷이 상당히 신경이 간다. 화장을 한 여자는..
37편|작가: 김隱秘
조회수: 420
꿈은 이루어진다
"이따가 시간 나시면 저하고 어디좀 가실 수 있으세요?" "네? 언제요? 두시경에 제가 집으로 갈께요." 다짜고짜로 2시에 집으로 쳐들어 온다는 말을 듣고보니 너무 황당했다. "어딜 가는데요..?" "가보시면 알아요. 참 좋은 곳이예요. 사장님 같은 분과라면 정말 ..
36편|작가: 김隱秘
조회수: 406
골목길 아침
"안녕하세요 이사님, 저 미스 박이예요. 다름 아니고 오늘하고 내일 우리 사무실 이사하거든요..출근 하지 마시라고 연락드리랬어요" 기업설명회 이후 급격히 동조세력이 붙었나 보았다. 하기야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특효약 개발이 예상 되는 벤처기업이니 정..
35편|작가: 김隱秘
조회수: 366
홑남자의 자신감
"오빠, 나야 민아..회사 갔다 왔어?" "그래..잘 갔지?" "오늘은 회사가서 뭐 했는데..?" "응, 오늘은 회사가 주주를 모집하기 위해서 기업 설명회를 했거든.." "기업설명회..? 그게 새로 생긴 회산가 보네" "응, 상장을 위해서 주주모집을 한대" "응, 그렇..
34편|작가: 김隱秘
조회수: 461
애착의 부산물들
0000 질긴 정 때문에 00000 "민아, 정말 갈래?" "응, 갈래. 더 있고 싶지만..." "그렇게 마음이 불편해?" "집도 궁금하고 그 사람 전화번호도 찍히고.." 초조해 하는 빛이 역력 했다. 술이 깬 탓일까? 아니면 불이 꺼진 탓일까... 욕심이 잉태한즉..
33편|작가: 김隱秘
조회수: 475
가슴속 강물 불어 오르고
000 양심의 강물은 불어 오르고 000 특별히 서비스한 술은 그 술이었다. 참으로 이상하다. 연구소에서 마셨던 쥬스의 향이 배어 있는 술이라니... 술과 더불어 있었던 시간은 불꽃놀이로 하늘에 휘황찬란한 순간순간을 그려 놓고 타락한 천사와 같이 모든 가증스런 옷을..
32편|작가: 김隱秘
조회수: 487
호수위 모텔에서의 하룻밤
00000 발정난 암 약대(낙타)의 방 000000 민아는 모텔안으로 차를 몰았다. 안내자가 용수철처럼 튀어 나와 절을 한다. 그리고 차고를 가리키고 차는 그대로 바퀴를 굴린다. "민아야..." "오빠, 오늘 여기서 쉬어가자 응..?. 대청호도 보이니까 고향 생각도..
31편|작가: 김隱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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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간판이 오누이
00000 오누이라는 모텔 간판이 유난이 눈에 띄는 길 00000000 보은 읍내를 벗어나 수한면 쪽으로 한참 달리면 문티대가 나온다. 옛날에는 벚나무가 많았는데 길 확장으로 모두 새로운 애기 가로수들이 줄지어 있었다. 문티재 날망에는 휴게소가 있다. 문티 휴게소는 ..
30편|작가: 김隱秘
조회수: 616
초록스커트를 입고 어디로 가..
차가 멈추자 옥순이가 뒤를 돌아 보았다 "아니, 옥순이 언니.. 여기 웬일이야..?" "야, 정말 오랜만이네...이런데서 만나다니..여긴.?" 옥순이는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다. 초록스커트에 붉은 블라우스를 입은 모습이 정말 이채로웠다. "언니, 타. 어디가서 얘기..
29편|작가: 김隱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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