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아주 오랜 잠에서 깨어난 수연 과거와 현실 그리고 꿈속을 방황한 그녀의 몸은 불덩이 같았다. 입술은 매말랐고 손은 차가웠다, 스르륵 배를 만져보는 그녀 홀쭉하여진 배 어이된일인지 ?병실엔 산모로보이는 두어명의 여자가 누워있었다. 곧 어머니가 들어오시며"에구아가 일었..
12편|작가: 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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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밤 늦게 도착한 집은 어두웠다. 거실에만 불이 켜져있었고 집안은 너무나 조용하다. 아무도 없었다. 그녀는 방안에서 불을 켠다, 책상위에 뭔가 반짝이는것이 있었다. 둘이함께꼈던 커플반지였다. 영후의것이 그대로 그기에 놓여져 있고 그가없었다. 가방도 그의 몇가지겉옷도 없다..
11편|작가: 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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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음악이 흐르는 동안 수연은 깊은 꿈속을 누비고 있었다. {그녀는 반지를 빼서 영후에게 주고 영후도 반지를 빼서 책상위에 두고 사라진다} 그녀는 이상한 꿈을 꾸고는 불안해지기 시작하였다. 아침에 그녀는 밖으로나간다. 어머니 따라 나오시며"왜그냐 애기야 어디 아프냐" "어..
10편|작가: 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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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영후의 집에서의 생활은 즐거웠다. 아버지는 수연을 위하여 십자매란 새를 사오셨다. 어머닌 늘 수연을 "아가""애기야"라고 부르셨다. 아버지와 어머닌 늘 나가셨고 집에는 수연이뿐 일때가 많았다. 두분은 들어오실때마다 간식을 사오셧다. 영후의 가족은 수연을 인형처럼 가꾸..
9편|작가: 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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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기차안에서 둘은 무수한 별들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영후는 수연보다 세살의 나이차가 났었고 군대를 제대하고는 지금은 자격증을 따기위해 학원엘 다니고 있다고 한다. 벌이가 없는 둘의 살림살이가 시작됨을 그들은 가난한 연인이 되길 서로 아무런 불평이 없이 지나치는것..
8편|작가: 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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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영후는 저녁이 다된 시간 까지도 그 자리에서 일어나질 않았다. 민서는 영후에게 다가가서 이야기를 건넨다. "동생 뭐해 수연이 안나올려나봐 뭐라고 했는데 그래,나두좀 알면안돼남" "누님 수연씨랑 같이 살고싶다고 했었요...." 민서에게도 그말은 잠시 충격을 주는듯 하였다..
7편|작가: 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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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여관방의문을 굳게도 잠구었다. 민서는 술에취했지만 수연에겐 보이지 않게 하기위하여 무진 애를 쓰는것이 보인다. 자자며 이불을 당겨 덮었지만 온돌방의 따뜻한 온기가 품어졌으나 잠은 오지 않았다. 아마도 그런일과 그런곳에서 잠을 이루기는 수연에겐 첨있는일이라 그러하였다...
6편|작가: 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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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새벽한시가 넘어선 시간에서야 가게로 돌아올수 있었다. 택시를 타고온 그녀둘과 민서의 동생 그는 내리지 않고 택시안에서 두여자가 건물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지나쳤다. 어떻게 와서 잤는지 모를만큼 깊은 잠이였을 것이다. 아침이 언제 부터 시작 되었을까 수연은 늦깨 ..
5편|작가: 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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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유달산을 오고 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몰린 시간에는 손님이 많을 것이라고 하였다. 오전 10시까지도 한가하던 숍에서의 수연은 민서에게 탁자에 찻잔을 놓는것과 손님께 공손히 메뉴를 묻는것등을 전수 받아야 햇다. 늘 손님으로만 갔었던 곳 커피숍이란 낯선곳에서의 수연은 새..
4편|작가: 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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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아침 조용한 시내의 아침엔 뱃고동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유달산이 있는 곳이라 등산복 차림의 행인들의 발걸음이 분주 하여 보였고 하늘은 오월의 푸르름을 더하여 주는듯 맑았다. 민서는 일찍 일어 나지 못하였다. 늘 그러 했듯이 수연은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일나가시는 엄마..
3편|작가: 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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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수연은 주방을거쳐 화장실을돌아 작은 방으로 들어갔고 민서라는 마담은 친절히도 언니라고 불러달라고 한다. 수연은 굶주림에 지쳐 있었다. 사랑의 굶주림 가족의 울타리를 너무 부러워한 수연은 민서의 작은 친절함이 고마웠다. 오늘은 그냥 쉬고잇어라고 하였다. 밤이되면 함..
2편|작가: 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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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1<첫만남> 1987년 5월의 햇살은 23이라는 나이를 때늦은 사춘기의 방황이 찾아 들었다. 또다시 혼자가 되어버린 수연은 절망에 빠진채 엄마의 유품을 정리 하고선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기위하여 짐이라곤작은 옷가방 하나만 들고서 무작정 이모가 계시는 목포행을..
1편|작가: 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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