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프리지아 향기
"최명준!" 고급 승용차에서 내리는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을 짝사랑 했던 그리고 선국의 아내가 된 선혜였다. "찾아 오느라 고생했지. 미안해. 이런 부탁해서..." "친구 좋다는게 뭐야? 영욱씨는? 내가 인사 해야 되는거 아닌가?" "잠들었어. 어제 12시 넘어서 잠들..
19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784
"대책없는 사랑, 선택"
"명준씨! 당신 제 정신이야? 완전 미쳤어! 돌았다고!" 영욱은 지금까지 참았던 수소같은 폭탄을 터뜨리고 있었다. 참을수 없었다. 처음에는 그저 며칠 쉬고, 돌아가겠다는 말에 그러라고 했지만 지금은 아예 회사를 그만 두겠다는 말이었다. "나 제정신이야. 걱정하지마. ..
18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529
꿈을 가질수 있는 것.
110, 120, 140, 160... ... 자동차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다급해지는 명준의 얼굴에는 불안과 초조함 그리고 그리움이 존재 되고 있었다. 이 시간 속에 영욱이가 함께 한다니...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속에 함께 할수 있다니... 눈물이 명준의 뺨에 흘러..
17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475
간직해뒀던 상자.
"죄송합니다. 경솔한 행동 사과 드립니다." 영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핸드백을 챙겼다.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부끄럽고, 낯이 뜨거운적은 처음이니 당황할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런 영서의 행동을 바라보는 명준 또한 당황했다. 영욱의 이야기다. 어떤 이야기인지 줄거리..
16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584
사랑. 원망 그리고 혼란
반갑습니다" 격식을 갖춘 인사였다.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이 묻어있고, 그녀의 연보라색 투피스는 아름다움을 말해 주고 있었다. "최명준입니다" "김영서예요. 앉으세요" 내가 죽도록 사랑했고, 내가 죽도록 원망했던 그래서 가슴 아픈 여자의 친언니인 영서는 방송국..
15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554
사랑을 믿는 남자
높고도 높은 그리고 깊고도 깊은 하늘을 바라보며 울어본적이 있는가 사랑이라는 비수의 화살을 날려 보내며 울음을 삼켜 보낸적이 있는가 명준이었다. 사랑을 함께 했고, 함께 나누었던 여자 영욱이 저 하늘속에 그리움만 남겨 두고 떠난 것이다. 돌아오겠다고, 믿어 달라고 했..
14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491
육체적 사랑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방송이 흘러나가는 도중에도 자꾸 딴 생각으로 머리는 복잡했고, 마음은 이미 영욱에게로 가 있는 것이었다. 진행자가 NG 내는 것 조차 파악하지 못해 몇번의 반복 끝에 촬영이 끝이 났다. 방송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영욱에게 전화가 ..
13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587
천하의 김영욱과 결혼을 하자..
"끝이다!" 안경테를 벗으며 책상에 그대로 넘어지듯 잠이 드는 영욱. 3일동안 겨우 30분 침대에 누울수 있었다. 협상 준비로 인해서 영욱의 몸은 피곤으로 누적되어 있었는 것이다. 하지만 피곤한 중간중간에서 명준을 만나 차를 마시고, 영화를 보고, 명준의 대학도 놀..
12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615
참한 남자. 아름다운 여자.
영욱의 숨소리는 가늘고, 옅게 들려 왔다. 명준이 가슴에 안기어 잠든 여자를 힐끗 힐끗 바라보는 선혜의 마음은 찹찹했다. 밤 11시쯤이 되었을때, 명준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딸아이를 목욕시키고, 잠자리에 들려는 순간이었다. 그의 목소리는 다급했고, 정중했다. ..
11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472
숙명일까? 운명일까? 우리...
"차 한잔 사드릴께요!" 영욱이었다. 그녀는 지금 어디로 차를 몰고 있는 것인가? 명준은 운전을 하는 영욱의 얼굴을 바라 보았다. 이쁘면서도, 날카로워 보였다. 그것이 그녀만의 매력이고, 개성이니깐 "전 고등학교 졸업 할때 까지 여자는 이슬만 먹고 사는줄 알았어..
10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476
인연의 끈을 찾아... 인연..
"김영욱씨 참으로 아름다워요!" 진행자였다. 아나운서 출신의 40대 미혼 여성이었는데, 깔끔한 외모와 말투가 시청자들을 잡아 끄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영욱은 애써 긴장감을 숨기기 위해 더욱 활짝 웃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고, 깨끗하던지 명준은 자신도 모..
9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481
탄생석 아쿠아마린(Aquam..
선혜와 함께 방송국을 나와, 대학로 근처 카페로 향했다. 선혜와 명준은 몇년전만 했어도 대학로 근처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리포트도 함께 하고, 논문도 준비하고, 대학생들의 생기 발랄한 모습도 맘껏 구경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선혜는 시간은 흘렀지만, 그래도 대학로 ..
8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