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은우의 약혼식 소식이 들려왔다 마침내 그날 준흰 엄마가 가자고 졸라서 마지못해 참석을 했다 오늘따라 화사해 보이는 지숙언니가 아름다웠다 그옆을 지키고 있는 사람 턱시도를 입고 환하게 웃는 은우의 얼굴이 준희는 눈부시단 생각을 했다 "엄마 배가 아퍼요 " "저런..
31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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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대학만 가면 모든게 다 잘 될거라던 부질없는 믿음은 어느새 흩어져갔다 준희는 회의와 싸워야 했다 이러기 위해 그 세월을 싸워온걸까 무너지는 친구들이 많았다... 세사람 모두 무사히 합격을 했다 하지만 기쁨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엄마는 아빠와 계속 갈등중이셨..
30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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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원서를 내는날은 그야말로 전쟁이었다 이곳저곳 정말 북새통이었다 전쟁이 나면 이럴까 정말 끔찍하다 준희와 미숙은 함께 혀를 내둘렀다 "너두 같이 낼거니?" "바늘가는데 실안가는거 봤냐?" "ㅎㅎㅎ" "우린 한번두 떨어져 본적 없쟎니 니가 가는데 못갈 내가 아니다 ..
29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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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은우가 떠나가던날... 준희는 그새 밤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한번두 바보같이 그런생각을 하지 못했다 항상..늘 언제나 그는 내곁에 있을거라고 아니 있어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도 그의 인생이 있고 그의 길이 있고 그길을 또 가려한다 정말 그런날이 돌아왔다 "은우..
28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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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시간이 지날수록 준희는 미숙의 판단이 옳다는걸 알게 되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은수는 준희가 어려워 하는문제를 척척 풀어내곤 했다 "우와,,어쩜 넘 잘한다 정말 부럽네 난 아닌데" "노력을 해야쥐 노력을 맨날 딴생각만하니 공부가 되냐" 벌써 친해진 두..
27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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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미숙과 수학을 풀다가 준희는 은우와 눈길이 마주쳤다 "준희야" "네 오빠" "은수...말이야" 조심스레 은우가 말을 꺼냈다 "...." "무슨말이야 오빠?"미숙이 궁금한듯 말을 꺼냈다 "마음의 상처를 받았나 보더라." "네" "그래서 말인데...저...함께 공부..
26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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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준희는 한참을 세사람이 이야기하는데로 듣고 있다가 때때로 웃고 그러다가 일어섰다 "가볼께요" "어머,벌써?" "재밌었어요" "그럼 내가 더 고맙지" "누나 내가 바래다 줄테니까 걱정마" "그래 알았다 잘 모셔다 드려야 한다" "옛썰!" 잠시뒤에 준희는 커피..
25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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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일요일 다시 은우가 외출을 했다 여자의 직감이랄까..누굴 만나러 가는지 준희는 알수 있었다 환하게 웃으며가는 뒷모습에서 준희는 충분히 그걸 읽어낼수 있었다 잠시뒤 전화벨이 울렸다 "네..여보세요" "준희니?" 상큼한 목소리가 들린다 "네..제가 준희 맞는..
24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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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시간이 흘러간다. 준희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시험이 코앞이라 다들 분주하다 답답한 맘이야 굴뚝같지만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요사이 엄마가 많이 마르셨다 본인은 내색을 안하시지만 이제 준희도 어렴풋이 엄마를 늘 보아오던 어렵고 엄하고 무엇이나 주문만 ..
23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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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준희는 벌써 여러번 시계를 바라보았다 벌써 몇시인데...들어올 생각을 안한다 걱정이 되는것일까 내가... 그런거 신경쓸 필요는 없는데 그래두 왠지 기다려진다 준희는 창밖을 내다보았다 하늘엔 언제 떴는지 휘영청 둥근 보름달이 떠있다 언제부턴가 내맘속에 누군가 들..
22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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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전화를 받고 은우가 외출했다 은우가 나가자 방안이 텅빈듯한 느낌이 든다 준희는 저도 모르게 은우의 방을 열어보았다 깔끔한 성격답게 잘 정리정돈된 방이었다 털썩...그 의자위에 앉았다 자기도 모르는새 그가 쓰는 책상을 손바닥으로 쓸었다 그때 책꽂이에 한권의 ..
21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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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화벨이 울린다 이시간에 누굴까 지금은 저녁인데... "네에 여보세요" "저어..." "네 말씀하세요" "거기 은우씨 살지여 죄송하지만..." 순간적인 침묵이 흐르고 준희는 그 사람이 누군지 알수 있을것 같았다 "여보세요?" 상대방이 거듭 재촉을 해왔다 "아....
20편|작가: loveiy6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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