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준희는 미숙의 판단이 옳다는걸 알게 되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은수는 준희가 어려워 하는문제를 척척 풀어내곤 했다
"우와,,어쩜 넘 잘한다 정말 부럽네 난 아닌데"
"노력을 해야쥐 노력을 맨날 딴생각만하니 공부가 되냐"
벌써 친해진 두사람은 말도 트고 지낸다
동갑이 좋은점이 아마도 그런것이겠지만...
요즘따라 은우가 담배를 많이 피운다
준희는 무엇인가 그를 따라다니는 고민을 눈치챘다
"오빠"
"어,,왜 나왔니"
"무슨 고민있어요?"
"없다"
"얼굴에 써있어요 나 고민있다구"
"하..그래? 그래 고민중이다"
"뭘요?"
"어,,복학할까 생각중이야. 이제 복학해서 졸업두 해야하고
그리고 직장도 잡아야지 맨날 이럴수는 없는거고"
털꺽...가슴이 내려앉는다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일이지만서두
그가 서서히 준희에게서 멀어져 갈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그래서요"
"결심을 굳히고 있어 준희도 미숙이도 글구 은수도
아마 잘할거라구 믿어
지금처럼만 한다면은..."
준희는 안돼요하고 말리고 싶었다
할수 있다면 가로막고 하지만 그럴수 없었다
그럴 용기가 준희에겐 남아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