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가슴이 방망이질치고 있었다.... "누구세요?" "응.. 나야..." 윤호다... 맥이 풀렸다... 들어서는 윤호는 금비의 안부를 물었다.. "금비는?" 내가 아이를 낳고나자 남편은 그렇게 변하였다.... 그리고나서...그는 다시 물었다.. "승우한테서 연..
12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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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다음날 오후 병원으로 나간 남편은 전화를 주었다. "당신... 말야... 내가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승우에게서 전화가 왔어. 오늘 만나자고 하더군.. 승우 알지? 당신....근데 금비도 있고.. 금비 혼자서 보는거 당신 별로잖아. 그래서 내가 오늘 우리집에 가서..
11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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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그에게...이와 같은 메일을 받고보니... 문득 확인하고 싶어졌다... 그가... 사이버 공간에서 만난 이 나영이 아닌.... 나의 실체가 완전히 까발려진... 베스트 프렌드 윤호의 아내로서 "이 나 영"이라는 인물이 그에게 어떤 느낌으로 와 닿았었는지를... ..
10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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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그로부터 며칠간 그로부터의 연락이 없었다... 나는 초조해졌다... 그가 나의 정체를 안 것이라 생각했다... 내 이름의 의미를 간과한 것이 이런 불행을 초래했다고 믿었다... 이 모든것이 나의 실수라고 머리를 쥐어 뜯으며 자책했다.... 남편에게 먼저 말해버릴까?..
9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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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승우에게서 답장이 왔다... 그의 편지에는 듣고 싶어하던 답이 들어있었다... "우리 친구 하기로 합시다. 저도 외롭던 판이거든요... 어떻게 친구해 드리면 되겠습니까??? 시키시는대로 합지요.. 하하 근데 댁은 뭐하시는 분이신가요??? 이름두요.... 실례가 아니라..
8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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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혹시 저를 아시나요? 저를 아시는 분이라면 정체를 밝혀 주세요... 장난은 사절입니다.. 하하" 메일로 전해오는 그의 목소리는 사뭇 경쾌하고도 다정했다... 메일은 이렇게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저를 모르시는 분이시라면... 저의 메일 주소를 얻게 된 ..
7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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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그렇게 그에게 익명의 편지를 보낸 다음날... 남편은 앓아누웠다... 왠만한 감기정도로는 빠질수 있는 직장이 아니었던터라..남편이 결근하는 일은 적어도 결혼 이후로는 한번도 없었다... 그런 그가.. 자기입으로.. "오늘은 좀 쉴래.. 나영아.." 그랬다.... ..
6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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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김승우가 홀연히 생각났다... 물론 남편이 지적인 수준이 맞지않아 대화가 잘 통하지 않던 나를 홀대하였던 것은 아니었다.. 남편은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았고... 그것이 엄청난 노력을 요하는 일도 아닌듯 싶었다.. 남편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였으며.. 나와 내가..
5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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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그를 내가 다시 기억해 낸것은.... 그로부터 아주 먼 훗날이었다... 남편과 나는 이미 결혼 일년을 넘기고 있었다... 남편은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잘 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혼이라는 것은 여러면에서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안정과 풍요를 가져다 주었다....
4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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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결혼식날에도 비가 오고 있었다... 9월 중순이었던 우리의 결혼식에 비가 내일 확률은 반반이었다...아직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있음직한 초가을에 결혼식날을 잡은 것은.. 아빠의 급한 성미때문이었지만... 딸을 시집 못보내 병이 되던 부모님의 심정을 기억하면 이해 못 ..
3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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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잠깐, 남편 윤호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남편은 아담한 체구에.. 신뢰감이 상당히 가는 인상을 하고 있었다... 그는 주위에서 제법 성실함을 인정받는 내과 전공의 3년차였다.. 그리고 그의 가정에 대해 말하자면, 그의 아버지는 역시 지방이긴 하였지만 제법 큰 ..
2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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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그를 처음으로 만났던 것은 장마비가 추적추적 쏟아지는, 결혼을 앞둔 어느 초여름날이었다... 남편은 자신의 베스트 프렌드를 소개시켜줄테니.. 회사가 마치는대로 우리가 잘 가는 "프렌치 키스" 라는 이름의 까페로 나오라고 당부하였다... 친구들은 모두 결혼전에 남편의..
1편|작가: 흥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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