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방망이질치고 있었다....
"누구세요?"
"응.. 나야..."
윤호다...
맥이 풀렸다...
들어서는 윤호는 금비의 안부를 물었다..
"금비는?"
내가 아이를 낳고나자 남편은 그렇게 변하였다....
그리고나서...그는 다시 물었다..
"승우한테서 연락 안 왔지?"
"으응..."
하지만.. 윤호가 들어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승우가 들어섰다...
"안녕하세요? 나영씨?"
승우가 활짝 웃었다...
"어서와라... 너 기억하는구나? 우리 마누라 이름..."
남편은 놀라와했다...
"그럼.. 나도 니 결혼식에 갔었다.. 왜 이래? 그리고 우리는 이래뵈도 사이버 공간에서 편지를 주고 받는 사이야.. 너 몰랐구나.."
승우는 웃으면 남편의 어깨를 두드렸다..
순간 나는 그 자리에서 얼어 붙고 말았다...
승우가...
승우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니...
내가 나라는 사실을 승우가 알다니...
내가 예전에 겪어보지 못한 혼란이 나를 엄습했다...
남편은 웃고 있었다...
영문을 알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