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희망한다
오마마 취임식이 오늘 있다고 라디오가 시끄시끄하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이목구비 또릿한 그는 나이에 비해서도 꽤 젊어 보이는 멋진 남자로 보인다 큰나라 미국의 대통령자리를 꿰찼으니 당연한 일이겠지 ㅡ짜아식.....나이도 나랑 도토리 키재긴데...출세했어 ..
10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520|2009-01-20
외갓집의 추억 9ㅡ엔딩
내나이 스무살 초반쯤 외할머님을 뵈러 갔다 할머니는 머리감기가 힘드셔서 커트로 흰머리를 자르고 헤어밴드를 하고 있었는데 많이 기운이 없는모습에머리모양이 좀 생경스러워 안타까왔다 할머니는 목소리가 커지셔서는 할아버지한테 말대답을 뭐라뭐라 많이 하는데 귀가 어두..
9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839|2009-01-08
외갓집의 추억 8-가마솥에 ..
외할머니는 한끼 밥상을 차릴적마다 얼마나 힘겨우셨을까... 아궁이에나뭇단을 때서 완성되는 가마솥밥과 국,찌게들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그쪽으로는 전혀 감을 못잡고 불때는거며 밥먹는거며 늘 재밌게만 여겨졌으니 그 철없음은 큰소리 한번 안내고 조용한 웃음만 띄우던 할..
8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2,058|2009-01-04
외갓집의 추억 7ㅡ도색잡지
외할머니는 작은 키에 허리가 많이 굽으셨지만 갸름한 미인형에 단아하신 분이었다 할머니의 두째딸인 우리엄마는 체구가 있으신 편이고 얼굴도 동그스름한 형인데.. 할머니는 그당시는 숱적은 머리를 곱게 쪽짓고 계셨는데 머리 단장할적에 옆에 앉아 볼라치면 그머리는 얼마나..
7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2,059|2008-12-28
외갓집의 추억 6 ㅡ달걀줍..
외갓집엔 냉장고가 없었다 찌는듯이 더운 여름날인데 김치가 쉬니까 그래도 더디 쉰다는 양배추김치를 해서 셔서 버릴까 막내이모랑 김치통을 들고 집에서 좀 떨어진 물웅덩이..연못이라기엔 좀 작아서..로 가서 물가에 위까지 차지는 않게 잘 들여 놓는다 \" 요..
6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508|2008-12-28
외갓집의 추억5
외갓댁과 우리집은 기차 ㅡ경원선 비둘기호로 다섯정거장 정도의 거리이다 한번은 방학은 아니고 밖에서 실컷 놀다 들어가 보니 엄마가 외갓집을 다니러 가셨는데 요는 나를 데리고 갈려고 했는데 없어서 기냥갔다는거.. 야..나두 가고 싶은데.. 어쩌나 ..너무 가..
5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610|2008-12-24
외갓집의 추억 4
한번은 국민학교 고학년 때일것이다 겨울방학을 하고 며칠지난뒤 엄마가 하는 말씀이 외할머니가 아프시니 가서 할머니 좀 도와 드리라고.. 가보니 사촌들이 아무도 안왔고 외삼촌이랑 막둥이이모까지 없다 불때서 밥하는거 도와드리고 ㅡ 내가 장작불을 어떻게 때서 밥을..
4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599|2008-12-23
외갓집의 추억3
막둥이이모가 우리들-나,미숙이,동생들 넷을이끌고 간곳은 외갓집에서 멀지않은 산의계곡이었지 아마도 도봉산 줄기가뻗어내린 야산계곡물인가싶다 희고 넓적한 바위위로 시원한 산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부서지는 여름해의 열기는 오히려 반가운거! 발이 시리도록 찬 물에..
3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427|2008-12-15
외갓집의 추억 2
외할머니는 정말 노래에도 나오는 꼬부랑할머니다 허리가 거의 n자로 굽으시고 해소기침이 있어 한번 기침이 터지면 연실 기침을하며 힘들어 하시다가는 흰색 가루약-소다가 아닌가 생각- 을 한주먹씩 드시곤 했다 딸넷에 아들하나를 두셨는데 그때쯤엔 대학생인 외삼촌과..
2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579|2008-12-13
외갓집의 추억1
국민학교때 방학만하면 가던 곳이 외갓집이었다 우리집은 시골이어도 읍소재지라 시골스러움이 덜했는데 덜컹이는 비둘기기차를 타고 다섯역만 가면 주내라는 곳이 있고 거기서도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산밑에 한집 외할머니댁에 다다르는 것이다 가는 도중엔 물이 쏴흐르는..
1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889|200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