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중인격자
나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갑자기 철학의 세계로 빠져든다. 곰곰히 한참을 생각해봐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어찌 내가 너를 알겠느냐? 이런 비슷한 노랫말에 나는 격한 동감을 한다. 사람은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로 성격이 많이 좌우된다. 나 어..
165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286|2019-04-07
작은 감동
생일은 좋은 날이다. 엄마가 힘들게 열 달을 품고 드디어 세상에 빛을 보는 날! 엄마 감사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활달하다보니 내생일을 아는 가족이나 친구외에도 카톡을 통해 생일축하를 해준다. 넘 친절한 세상이다~ 아컴에서 알게 된 친구가 카톡을 보고 축하톡을 ..
164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309|2019-04-04
봄하늘의 오케스트라
평소에 잘듣는 방송에서 티켓 두장을 선물로 보내왔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 행운이 주어지니 감사할 일이지. 그런데 이 티켓을 누구와 함께 공유하며 즐거움을 배로 해야 되나 은근 고민이 되었다. 불금을 제대로 즐겨봐야쥐?ㅎㅎ 우선 명단에 오른 사람은 아들,..
163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205|2019-03-23
잠시 생각에 잠겨
숫자 10에서 나는 나를 위해 얼마나 쓸까? 3.3.4빕칙이 있단다. 3은 가족을 위해, 또다른 3은 신앙과 봉사를 위해 4는 나를 위해 쓰란다. 신부님 강론 중에 하시는 말씀이 어느 형제님께서 신부님께 당신 좀 구원해 달라고 청하셨단다. 함께 사시는 자매님이 성당일만..
162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196|2019-03-22
24살 어린 동생
"언니~ 우리 아기 사진 이쁘게 찍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을 잘 찍으시네요. 예술입니다," 이쁜사람이 말도 참 기분좋게 잘한다. 책모임에서 알게 된 나이어린 친구?는 나와 띠동갑이다. 그것도 무려 24살이나 차이가 나니 내가 일찍 결혼했다면 그런 딸이 있었을..
161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811|2019-03-21
사탕 한 봉지
목요일에는 무언의 약속이 있다. 동생과 함께 친정을 방문하는 날이다. 엄마가 혼자 계시니 심심하실 것 같고 이제 연세도 있으시니 한 번이라도 더 뵈려고 자주 가려고 한다. 조카들도 초등학교 고학년이고 중학생이니 엄마손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자기네들이 알아서 잘한다. 그..
160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552|2019-03-15
바쁜아침은 지나가고
대부분의 주부가 아침이 제일 분주하고 바쁠게다. 나또한 아침이 매우 바쁘다. 하긴 예전에는 출근까지 했었으니 얼마나 서둘렀을까. 바쁜아침에 국까지 준비해야 되면 그야말로 정신이 없으니 국은 전날밤에 간단하게 준비를 해놓고 아침엔 파송송 썰어 넣고 다시 한 번 끓이는 정..
159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210|2019-03-12
3월은 나에게 너무 성급했다..
날씨가 그럳대로 쾌청하고 미세먼지도 보통이라니 감사한 마음에 수원 시립미술관을 찾았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3월 중순까지 내부공사라니 헛걸음질을 한게다 돌아서려다가 그곳까지 갔으니 걷기운동겸 산책이라도 하려고 주위를 돌아보니 생각지도 못하게 수원복수동성..
158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064|2019-03-08
콧노래
참으로 사람이 간사하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도 외출하면 기분이 가볍고 상쾌해진다. 거기에다 내가 좋아하는 식물을 한아름 안고 돌아서면 콧노래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고.. 방송에서 아는 노래를 들려주면 나는 가수가 된다. 옆지기가 뭐라고 하지도 않지만 신나게 ..
157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183|2019-03-04
오! 작은 센스
2월은 다른 달 보다 이틀이나 삼일이 짧아 무척 아쉽다. 언제나처럼 네이* 사이트를 열어보는데 특별한 날 처럼 보인다. 오늘이 무슨 날이지? 트럼프와 김정은이 만나는 정상회담이 있는 날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네이* 바탕화면에서 ***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문..
156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170|2019-02-28
창 안에는 봄 바깥은 눈
베란다의 제라늄이 며칠전부터 활짝피어 인사를 나누자는데 주인은 바쁜 척하면서 어쩌다 한번씩 눈길만 주었다. 미안하다. 좀더 관심을 주고 이쁘다하면서 쓰담쓰담해야 되는데 말이지. 정월대보름인 오늘 아침에 눈이 나에게 인사를 건넨다. 언제부터 눈이 왔는지 제법 ..
155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746|2019-02-19
내딸을 시집 보내는 기분
여고동창생이 예쁜딸을 시집 보낸단다. 예쁜 모바일 청첩장을 보고 또보며 날짜를 기다렸다. 여고 1학년 때 처음 짝꿍으로 만난 인연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우리들 교회에 열심히 다니더니 그곳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어려운 개척교회의 목사님과 사모님이 되어 지금은 어느정도 안..
154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064|201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