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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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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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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감동


BY 마가렛 2019-04-04

생일은 좋은 날이다.
엄마가 힘들게 열 달을 품고 드디어 세상에 빛을 보는 날!
엄마 감사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활달하다보니 내생일을 아는 가족이나 친구외에도
카톡을 통해 생일축하를 해준다.
넘 친절한 세상이다~

아컴에서 알게 된 친구가 카톡을 보고 축하톡을 보내왔다.
이 친구와는 내가 아컴에 입문해서 '아무얘기' 코너에서 알게 된 친구인데
그때는 아무얘기와 속상해 코너가 활발하게 활동중이어서 제일 인기있는 코너였다.
그러다가 슬슬 블로그로 입문해서 거기에서 서로 잘 알게 되어
그 친구와 몇 살 위인 언니와 셋이 한 번 만났는데 서로가 익히 알던 사이라
일도 어색하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다가 서로에게 감정이 좋아 카톡으로 서로 안부를 전하는 사이가 되었다.
무심한 나보다 좀더 적극적인 그녀가 먼저 안부를 종종 전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여전히 잘지내고 여행 자주 다니는 그녀는 항상 초긍정이라
나와 동급이다..ㅋㅋ

더욱 놀란 일 하나는,
생각지도 않았던 아는 동생이 카톡으로 생일축하를 하더니
모바일 선물까지 보내왔다.
언젠가 내가 건넨 명품소금을 아껴서 잘 먹고 있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그 소금은 명절 때 모임식구들에게 건넨 작은 소금병 하나에 불과 했는데
이렇게 생각해서 생일축하를 해주니 내가 고맙고 고맙다.
선물은 참 좋은거다.
크고 작은 것을 떠나 그사람의 정성과 사랑이 묻어있으니 정을 느끼게 한다.

이틀 전에는,
새로 오픈한 플라워샾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사장님이 꽃다발을 직접
들고 오셨다.
난 댓글에 사심없이 오픈 축하메세지와 사업번창하라고 적었는데
뒤늦게 당첨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플라워 샾까지 가려면 시간이 임박해서
전화를 드렸더니 사장님이 퇴근하면서 꽃다발를 갖게 드린다고 하니
이또한 얼마나 감사한지.
예쁜 꽃다발에는 노란 후리지아와 소국, 공조팝, 유칼립투스,러넌큘러스가  조화롭게
잘 어울려 향기를 뿜어내고 있어 보기만해도 행복하다.
단돈 900원에 꽃다발을 받다니!!
잔돈을 드린다는 사장님께 괜찮다고 하면서 음료수 한 병을 건네면서
저녁도 못드셨을텐데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니
너무 고맙단다. 서로서로 고마워하니 정말 좋더군요~
어찌된게 남편이 나보다 더 좋아하면서 꽃을 열심히 찍으며
딸에게 보낸다.
자기가 꽃다발 선물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고 하니
이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