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온 사랑 겨울로 떠나..
13 편 - 허공, 알 수 없는 미로 "다급해진 여직원은 수 현의 책상을 돌아보면서 소리를 질렀다."조 수 현 씨! 수 현 씨!"없다. 그녀가 자리에 없다. 수 현을 찾던 직원은"지금 안보이네요. 잠시 후 들어오면 전해 줄게요" `"빨리 내려오라고 꼭 좀 전해..
18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675|2004-02-16
겨울로 온 사랑 겨울로 떠나..
12 편 - 허공. 알 수 없는 미로 저 만치서 하얀 가운을 걸친 사람 하나가 뛰어온다.아마 이 요양원의 의사겠지 가까이 다가온 하얀 가운이 나를 쳐다보며 "야! 오 병환! 이~야 살다가 너를 다 보는구나,""반갑다,""야! 우리 얼마 만이냐?" "곽 성진! ..
17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392|2004-02-16
겨울로 온 사랑 겨울로 떠나..
11 편 - 허공, 알 수 없는 미로 3. 허공. 알 수 없는 미로혜란이 뒤척인다. 이불을 다시 덮어준 병환은 창가에 마주서있다. 저렇게 좋아하는데.. 난, 또 떠나야하지...... 비가 내린다. 창가에 소리 없는 가을비가 내리고있었다. 이 비 그치면 아마 ..
16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484|2004-02-16
겨울로 온 사랑 겨울로 떠나..
10 편 - 꿈, 흐르는 갈증 그녀의 작은 어깨가 병환의 품엔 차고도 남을 만큼 작다. <이렇게 얇고 작은 어깨였구나.> 혜란의 작은 입술이 병환의 입술과 닿았다. 눈을 감고 긴 입맞춤을 하는 그녀의 눈에선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는 ..
15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335|2004-02-16
겨울로 온 사랑 겨울로 떠나..
9 편 - 꿈, 흐르는 갈증 "이젠 식사해야지"문득 생각난 듯 그녀는 병환의 팔짱을 끼며 주방으로 내려온다. 말없이 밥을 먹는 병환을 혜란은 먹을 마음도 없는 것처럼 한없이 병환 만 바라본다. "어서 먹어요" "알았어""이거 먹어봐 아침에 내가 했어" 젓가락으로 ..
14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515|2004-02-16
겨울로 온 사랑 겨울로 떠나..
8 편 - 꿈, 흐르는 갈증 이미 바람이 차가워 졌는데 어제 병환이 입고 있었던 옷은 아직도 얇은 여름 옷 이었다. 옷을 사와야겠다 이 사람 일어나기 전 에 다녀와야지. 갑자기 마음이 바빠진다. "아줌마! 아줌마" "네에" "나 밖에 나갔다 올 테니까, 선생님..
13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451|2004-02-16
겨울로 온 사랑 겨울로 떠나..
2. 꿈. 흐르는 갈증 혜란은 백화점에서 옷을 고르고 있다. 병환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어제부터 혜란은 병환의 곁에서 지켜만 보고 있었다. 그는 아마 깊은 잠에 빠져든 거 같았다. 어젯밤에 병환은 저녁을 먹고 술을 마셨다. 좀처럼 자신이 취할 때까진 마시지..
12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830|2004-02-16
겨울로 온 사랑 겨울로 떠나..
6 편 - 운명, 저 깊은 바다 아이를 데리고 맛있는 거 사준다며 밖으로 나간 남편은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아이와 함께... 당시 혜란은 왠지 귀찮아 따라가지 않았다. 혜란이 술에 취해서 울며 한 얘기를 병환은 조용히 듣고있었다. 또..
11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475|2004-02-16
겨울로 온 사랑 겨울로 떠나..
5 편 - 운명, 저 깊은 바다 "네?" "내려오실 거죠?""어떻게 회살 찾았어요?" "그때 명함 보고요" "네" "내려올 거죠?" "알았어요. 지하 카페에서 만나죠" "네" 이미 그녀는 와있었다. 조금 살이 빠진 듯하다. "안녕하세요" "저희 회산 왠 일로 오셨..
10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429|2004-02-16
겨울로 온 사랑 겨울로 떠나..
4 편 - 운명. 저 깊은 바다 "부산이 집인가요?" 병환이 먼저 입을 물었다. "아니에요 놀러왔어요" "네" "일은 다 보셨어요?" "아뇨 내일까지 해야됩니다" "전 내일 올라가요" "그러세요" "전 서울이 집이에요" "전, 인천입니다" "네" 저녁을 마치고 둘..
9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525|2004-02-16
겨울로 온 사랑 겨울로 떠나..
3 편 - 운명, 저 깊은 바다 "야! 너무 예쁘다" "뭐 가요?" "이 시요" "이 시 어느 분 거 에요" "왜요?" "나도 사서 보려고요" "안 팔아요" "이 노트를 산다는 게 아니고요" "알아요" "그럼?" "아저씨 시 에요?" "그렇구나! 아저씨 시인이세요..
8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373|2004-02-16
도시는 경계의 횡단보도를 건..
詩:강 지산 해가 지는 강가에 이미 게슴츠레 눈물이 뿌려지고 갈대숲 소리없이 밀려오는 어둠의 둥지에서 수줍게 뒤돌아보며 내밀어주던 초막의 고향집 물방아 돌아가는 소리는 시간의 벽을 넘나드는 환상 이였고 그속에 비웃음을 품고 반대로 살아 움직이는 거울 이었다 건너 갈수없..
7편|작가: 詩人의孤獨
조회수: 563|200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