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얻은 지혜
병원에서 얻은 지혜 "엄마 놀라지 말고 들어 진짜 놀라지마 엄마 나 교통사고로 병원이야" 병원 앞에만 가도 울던 녀석이 자라서 집으로 오는 길에 택시를 타고 오다가 교통사고가 났단다. T. V 에서나 보는 교통사고 이웃사람들에게 들은 정도 였는데내 아이가 교..
17편|작가: 우체국
조회수: 1,760|2004-03-16
그 미묘한 느낌
그 미묘한 느낌 이른 아침에는 다들 분주하겠지 나도 아침은 분주하다오늘도 다른 날과 다름없이 출근을 했다.컴퓨터를 켜고 창문을 활짝 열고 청소를 한다.맑은 공기를 사무실로 불러들이고 책상에 앉아 메일을 확인하고 하루를 시작한다.늘 반복되는 일상 그 속에서 요즘..
16편|작가: 우체국
조회수: 1,468|2004-03-14
토요일의 꿈
토요일의 꿈 토요일 오후를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보니 지난 가을 어느 도자기전시회 회원 전을 본 일이 생각났다.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 각기 다른 작품을 만들어 놓은 작품들이 각기 다른 말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축하해 주러 온 사..
15편|작가: 우체국
조회수: 827|2004-03-04
쑥 뜸을 뜨며
쑥 뜸을 뜨면서 생활이 곧 아픔이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오늘은 참말로 아프다 팔,다리, 어깨, 그리고, 겨울 날씨까지 한몫을 한다. 그래서 친구가 권하는 한의원으로 갔다. 진찰 결과는 몸을 무리하게 사용하고 있어서라 했고, 그 후에 오는 현상이라고도 했다..
14편|작가: 우체국
조회수: 642|2004-02-27
사진을 보며
사진을 보며 입춘과 함께 찾아온 비 내리는 날, 한가함을 누리느라 책장을 정리하다가 앨범을 보게 되었다. 넘겨지는 사진마다 만나는 사람들이 그립기만 하다.그 속에 한 장의 사진이 나를 잡아끌었다. 짧게 자른 머리를 바글바글 볶은 머리를 한 다섯 살 먹은 여자아이..
13편|작가: 우체국
조회수: 989|2004-02-20
옛날 이야기
옛날 이야기 작가 : 우체국 구정 날 아침차례 상을 물리고 풍성한 식사가 끝났다성묘도 끝났고 저녁에 둘러앉은 아랫목에서 이제는 팔순이 되신 큰어머니께서 들려주시는 옛 날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구..
12편|작가: 우체국
조회수: 1,011|2004-01-30
따르릉...따르릉...
따르릉...따르릉... 작가 : 우체국 따르릉..... 따르릉.......... 여보세요? 엄마 아들! 어디니? 부대에서 나왔습니다! 따르릉.....따르릉..... 서울입니다! ..
11편|작가: 우체국
조회수: 837|2004-01-13
겨울 나기
날이 추워지기 시작했다 보일러 기름 얼마나 있나 봐야지 하면서도 군에 간 아들이 눈에 밟혀 보일러 온도를 높일 수가 없다. 그런가 하면 이렇게 추운 겨울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 중 으뜸걱정은 김장 , 생각만 ..
10편|작가: 우체국
조회수: 839|2004-01-12
떠나는 동안
행복한 금요일 (2) 작가 : 우체국 <지난 금요일 그후로> 일주일이 지난 오늘 에스커래이터 오르는데 아가씨들 서너명 앞서고 뒤에 설 줄 모르고 있다 알고 있는 듯 하나 모르고 지나..
9편|작가: 우체국
조회수: 669|2004-01-09
세월
작가 : 우체국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노인들도..젊은이도...아이들도..... 바로 앞 내 어머님 같으신 할머니 세월에 눌린 배가 등에 누른다 그 옆으로 사십대 정도의 아줌마 봇짐 같은 보따리 이고 따른다 ..
8편|작가: 우체국
조회수: 742|2004-01-08
봉선화
봉선화 101호 아줌마 호미 질하고 일년생 봉선화 씨뿌린다 내 것도네 것도 아닌 이득없는 주판알만 올리고 내리던 301호 아줌마 호미들고 쪽파 심겠다고 땅따먹기 하잔다 101호 앞 화단은 101호 것인가 201호 것이란다 301호 것이란다 ..
7편|작가: 우체국
조회수: 780|2004-01-02
20초 동안의 질서
금요일에 쓰는 글 (1) 다 알고 있으나 무심히 지나가는 일 .내가 먼저 해야 할 일. 아름다운 세상이 있습니다 ( 2004년 1월 2일 금요일.) 금요일입니다 한해를 시작하려니 마음이 바빠 오고 몸이 덩달아 바빠 집니다 그래서 직장으로 시장으로 빌딩으로 ..
6편|작가: 우체국
조회수: 1,060|200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