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에 대하여.
좀전에 인터넷을 둘러보다가 생소하면서도 가슴이 아팠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청각장애인이 그들과 같은 사람들을 위해 만든 영화가 있다는... 힘들여 만든 영화 상영시간이 18분짜리....한편으로는 다행이면서도 뜬금없는 가슴아픔이 도드라졌습니다. ..
64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673|2006-08-22
닭살부부...그후
내가 닭살 부부 글을 올린지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그들 부부를 다시금 만났다. 닭살에 튀김가루를 묻혀 튀긴 통닭을 만들 듯... 뽀시시한 화장기 어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참 어여쁘다...싶은 느낌을 받으며 그 뒤로 한 세 번쯤 만났지 싶다. ..
63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776|2006-08-22
개밥그릇
비록 차지하는 존재는 다르지만그 안에 담겨지는 것들에 대한 애착은 같으리라. 존재로서의 아픔도 그 안에서 삭혀지고,삶의 질도 그 안에서 커나가리라. 또한 삶의 가치관은 그 안에서 곧 법이기에틀 보다는 힘이 먼저인 세계가 그 안에 버젓이 들어 차있다. 작..
62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688|2006-08-18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는 어른..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오래전 그 사람은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 사람은 하나를 깜빡한 것이다. 여자는 아이를 키우면서 어른이 되어간다는 사실을.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사람은 번복된 생각을 하게 되고 거기에서 자신을 들여다 볼 줄 아는 현미경 하나를 갖게 된다...
61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727|2006-08-18
예술과 외설
예술이란 말을 우리는 살면서 그다지 흔히 쓰진 않는다. 왜냐하는 답변을 굳이 준비한다면,우리는 그저 평범속에서 삶을 사는 소시민들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접하게 되는 예술이라면, 미술관이나 영화관,그 외의 전시회와 연극 공연..그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것도..
60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642|2006-08-18
춤추는 나무
바람 부는 날 서로의 어깨에 다정히 손을 얹고 일렬횡대로 춤을 추는 나무들을 보았는가? 낮은 함성으로 서로의 어깨를꼬옥 껴안고 으쓱대는 모습을. 나무도 나이를 먹는다 했던가? 아무렴. 나무도 춤을 아는가? 알다마다. 바람부는 날이면, ..
59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610|2006-08-18
오리 한 마리
그 어느 해 이던가 지리도 기억할 수 없는 곳에 도시락 싸 가지고 놀러갔었네. 함께 동행한 친구와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돌연히 등장한 자그마한 물오리 한 마리 강물이라기엔 적은 물 위로 헤엄치고 놀았다네. 쟤는분명 말을안 듣는 오리라는 ..
58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542|2006-08-15
부부싸움
숟가락처럼 오목과 볼록이 하나로 되어있지만 서로의 모습을 정면으로 볼수 없음이다.|||3
57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688|2006-08-15
어제를 오늘이 말하고있다.
날씨가 아주 따뜻하다. 겨울이라면 그리워할 아주 좋은 날이며, 봄 날에 비하면 조금 더 온도가 상승된 날씨이다. 한낮의 더위는 얼굴 위로 흐르는 땀방울 훔치기를 반복하게 만들었다. 더운 날씨를 뒤로 하고 길가를 거닐었다. 사람들이 오가고 차량의 통행..
56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639|2006-08-15
하이얀 다이아몬드
내 손가락엔 몇 캐럿이란 단위로가치가 재어지는다이아몬드가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사는 곳에서 눈을 들어 거리를 휘휘 둘러보면 온통 다이아몬드 뿐입니다. 모두를 위한 것이기에 줍지도 못하고, 그저 내려다 볼 뿐입니다. 반짝임도 없는 순수함 도둑맞을..
55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518|2006-08-13
날으는 검정비닐
더운 날씨에 마음을 따라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바람이 솔솔 불어대고 있었습니다. 마음은 벌써 산 바람을 맞고 있었는데, 눈은 벌써 강가를 거닐고 있었는데, 몸이 꼼짝 않고 서 있는 바람에 그 어느 곳에도 머물지 못했습니다. 푸르른 하늘은 어느 누가 비질..
54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522|2006-08-13
심청이는 불효녀였다
며칠 전 곱사등이에 관한 글들을 참고하기 위하여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심청이에 대한 폭탄선언을 발견하고 말았다. \"심청이는 불효녀.\" 무슨 뜻인가 싶어 잠깐 읽어보니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그 곳에 있는효녀 심청이. 목숨바쳐 심봉사의 눈을 뜨게한 심청이..
53편|작가: 천성자
조회수: 882|200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