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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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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부부...그후


BY 천성자 2006-08-22

 

내가 닭살 부부 글을 올린지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그들 부부를 다시금 만났다.

 

닭살에 튀김가루를 묻혀 튀긴 통닭을 만들 듯...

뽀시시한 화장기 어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참 어여쁘다...싶은 느낌을 받으며 그 뒤로 한 세 번쯤 만났지 싶다.

 

그녀의 화장기 없는 모습을 보면서 고운 분가루보다 뽀얀 살색이

어찌나 어여쁘던지...

 

화장을 해도 어여쁘고 화장기가 없어도 어여쁜 그녀...

그 자연스러움이 좋아보였다.

 

현실이 마냥 좋기만한건 아닐텐데도 속내를 비치지 않는 마음이 어여쁘다.

그럴때는 그녀가 존심이 강하다는게 잇점이 된다는 생각을 해본다.

 

화장기 없는 모습은 순수함이 묻힌 그녀의 마음을 보는 듯하여 좋았다.

 

말하지는 않아도 난 다 안다.

무엇이 힘든지.........

 

처음 보았을때의 그녀의 촉박함...들은

이제 촉박함으로 해선 안된다는걸 알게된 듯 보인다.

 

그리 길지 않은 세월속에서 그녀는 인생을 배운것이다.

 

오늘 그 닭살부부는 인생을 배운 얼굴로 내 삶 속에 다녀갔다.

그녀의 낮은 미소속에 물든 인내심이 날 부끄럽게 만든다.

 

그들이 닭살부부였을때...삶을 아직 다 파악하지 못했을때...깨지 않도록 기원해줄껄...

 

하지만,삶을 파악한 그들에게 희망이 커다랗길 바란다.

 

속빈강정이 아닌 실속있고 꽉찬 희망이길 바란다...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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