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란 말을 우리는 살면서 그다지 흔히 쓰진 않는다.
왜냐하는 답변을 굳이 준비한다면,우리는 그저 평범속에서 삶을 사는 소시민들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접하게 되는 예술이라면,
미술관이나 영화관,그 외의 전시회와 연극 공연..그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것도 어느 정도 환경이 맞아야만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우선 영화,
영화에서보면 가끔 물의가 되는 영화를 볼때가 있다.
만드는 사람은 정말 예술이라서 그것을 거리낌 없이 영화로 선을 보이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 편에서 볼때 너무 심한 상징들로인해 외설이 되고마는 경우를 보아왔다.
만드는 사람들의 시선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맞지 않음이리라.
아니,만들때에 보는 사람의 시선을 생각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연극도 그런경우가 언젠가 한 번 있었던 듯 하다.
너무 외설적이어서 한때 매스컴이 떠들썩했던 사건(?).
대체로 외설이 나오는 근원이 영화와 연극에서 많은 듯 싶다.
어째서 예술로 환대받고,어찌하여 외설로 전락해버리는걸까?
그것은 딱 하나이다.
상징적인 것이 너무 심하게 굵어지면 외설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가미하는 것이 너무 짙다보니..
욕심을 너무 내다보니 망가진 예술이 되고마는 것이다.
글도 마찬가지이다.
초고의 글로 만들고자 미사려구를 너무 쓰다보면 내용이 이해가 안되는 글이 되어버리고,
사실 그대로를 옮겨 적다보면 평범하지만 신선함이 적어지고,내용은 있는데 알맹이가 없으면,무미건조해지는 글이 되어버린다.
굳이 상징적인 내용을 넣지 않더라도 내용이 된다면 호기심을 자극하는 단어들을 넣을 필요는 없다고본다.
외설도 어찌보면 예술에서 나온 갈래임은 분명하다.
하지만,필요하더라도 자제를 함으로써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능력이 오히려 예술을 승화시키는데 한몫을 하지 않을런지.
예술이 예술로서 인정을 받는 위치에 이르려면,
상징을 너무 부각시키지 않아야한다는 생각이다.
혹자는 글에도 인격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하였다.
그 말에 내심 동감은 하였지만,사실 인격이 있는 글을 쓴다는게 쉽지는 않다.
그 만큼의 시안을 넓혀야 함은 두말 할 나위가 없음이다.
시안이 넓혀져야 자신의 글에 인격을 실을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내가 살아오면서 진정 나를 위해 쓴소리 한 마디 해주는 사람이 필요함을 많이 느꼈다.
주변인이라는 타이틀로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만 있어주는 사람들이 많지만,때론 쓴소리로 가는길을 잡아주는 그런 사람이 되어줄 필요도 있다.
그런 사람이 많이 있음으로
또 다른 멋진 작품이 외설의 길로 들어서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술도 외로운 길
외설도 외로운 길
그 모든게 예외이냐 아니냐에서 단락이 지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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