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작년겨울엔 내내 손뜨게 모자와 목도리를 두르고 다녔는데..올 겨울은 큰녀석과 함께 나갔다가 산 까만 레노마 모자만 쓰고 다닙니다.여름에 사놓은 무릎까지 오는 까만 코트에 까만 바지에 까만 가죽장갑..더군다나 언니가 따뜻한 벨로아 코트를 하나 사줬는데 그것까지 까만색이라..
21편|작가: 초록정원
조회수: 1,268|2003-12-21
November Rain..
종일토록 비가 잘도 내립니다.아마도 11월에 내리는 마지막 비일 것입니다.아침에 우산을 챙기던 아이들이 눈이 왔음 좋겠는데.. 그럽니다.녀석들은 아마도 저번날 밤에 잠깐 흩날린 첫 눈송이를 보지 못한 모양입니다.하긴.. 저도 처음엔 어디서 티검불이 떨어져서 옷에 묻었나..
20편|작가: 초록정원
조회수: 957|2003-11-28
Let Me Fall..
오늘따라 조쉬 글로반의 Let Me Fall이 귀에 척척 감기더라구요..그런 땐 연속반복으로 틀어놓는 것을 좋아합니다.. 스무살 청년이라고는 믿어지지않는 목소리..비 오는 창가에 가서 멍하니 서 있다.. 국화차를 우렸다.. 벨벨 분위기를 다 잡다가..문득 Let Me ..
19편|작가: 초록정원
조회수: 1,151|2003-11-22
신영옥 ㅡ my songs
요즘 대전 예술의전당 개관 공연기간 중인데, 신영옥의 my songs 콘서트도 미리부터 예정되어 있었다.저번날 호세카레라스랑 상암구장에서 공연 한 거.. KBS에서 방송해 줬었는데친구들한테만 보라고 광고 싫컷 때려놓고는 그날은 까맣게 잊은채 콜~~~ 잠 들어버려서 대전..
18편|작가: 초록정원
조회수: 1,256|2003-11-11
냉정과 열정사이..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는 중이예요..두 권으로 된, 두 명의 작가가 쓴 같은(!!) 책인데.. 한 권은 블루.. 한 권은 로쏘라는 다른애칭(?)으로 되어있어요..물론 블루의 안표지는 눈이 시릴만큼의 파아~란 색이구요..로쏘의 안표지는 주황색이예요..로쏘가 주황색이라는 뜻..
17편|작가: 초록정원
조회수: 914|2003-11-03
이런 사람..
작가 : 신해숙제목 :'사색의 공간' 작품규격 : 79 ×59 작품재료 : 색지에 파스텔 작품년도 : 2001 일상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빨래를 하다가 고무장갑을 벗고차를 끓이게 하는 사람서점에 들렀을 때 같은 책을 두 권 사게 만드는 사람.홀로인 시간, 거울 속의 나..
16편|작가: 초록정원
조회수: 480|2003-11-01
이 남자를 요즘 자주 만납니..
라틴팝 가수 Marc Anthony입니다.. 엘범 한장 통째로 고스란히 옮겨다놓으니 저와 취향 같으신 분들 즐감하시길..^^ 어때요?? 멋지죠?? When I Dream At Night Am I T..
15편|작가: 초록정원
조회수: 546|2003-10-29
가을이 깊었습니다..
우리동네는 우체국앞 은행잎이 제일 노랗습니다.아파트 단지 끄트머리, 좀 높은 곳이라 해가 잘 들어서 그런가봐요..은행 볼 일 보러 자전거타고 나갔다가 일부러 우체국 앞으로 돌아오는데 저번날 직지축제 공연날 가서 사 온 편지지가 생각났어요..노란 은행잎이 떨어지는 우체국..
14편|작가: 초록정원
조회수: 567|2003-10-29
옛날 내 애인.. ^^*
오랜만에 펴 보는 책갈피에서 하얀 종이가 나온다.청주 KBS 김호성의 음악엘범 보냄..소포를 받으면 주소를 따로 오려 놓는 버릇이 있다.받는 물건보다도 궁금해 하면서 포장을 뜯을때의 그 기쁨이 내겐 더 소중하기 때문이다.뭐를 보내 준거였지?가만히 생각해 보니 기념품으로..
13편|작가: 초록정원
조회수: 706|2003-10-24
무조건 내편이 좋아..
녀석이 학술제때문에 몹시 바쁘다며학교 근처 친구의 자취방으로 한동안 출가를 해야겠다고 한다.아침 8시에 후배들을 모아놓고 가르쳐야 한다나 어쩐다나..니같은 깡통이 뭘 가르치냐며 농담으로 허락을 대신했지만그래.. 이렇게라도 미리부터 훌쩍 떼어놓는 연습을 해야지.. 생각한..
12편|작가: 초록정원
조회수: 604|2003-10-19
키키키..
반짝이는 빨간색 마녀 키키 원태연 지음 "일곱 색깔을 다 가지면 어떨까? 머리카락은 파란 색, 눈썹은 초록색, 눈동자는...... 머리색깔에 맞춰서 파란색. 입술은 빨간색. 반짝이는 조개가루를 많이 섞은...... 손톱은...... 보라색. 섹시하겠다 빨리..
11편|작가: 초록정원
조회수: 660|2003-10-13
그립고 아름다운, 함께 떠나..
함께 여행을 다녔으면 싶은 사람들이 있다. 그의 곁에서 그의 시선으로 사물을 보면 나 혼자 느끼는 것보다 훨씬 아름다울 것 같은 사람들이다. 그런 이야기를 했더니 좋은님이 그러신다.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을 마음 곁에 두고 살려면 먼저 나 자신이 아름다와야 하는 거..
10편|작가: 초록정원
조회수: 756|2003-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