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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BY 초록정원 2003-11-03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는 중이예요..
두 권으로 된, 두 명의 작가가 쓴 같은(!!) 책인데.. 한 권은 블루.. 한 권은 로쏘라는 다른애칭(?)으로 되어있어요..
물론 블루의 안표지는 눈이 시릴만큼의 파아~란 색이구요..
로쏘의 안표지는 주황색이예요..
로쏘가 주황색이라는 뜻인가 했더니.. 이탈리아말로 붉은 색이라는 뜻이라네요..

대부분 남자들은 준세이의 입장에서 남자 작가가 쓴 블루를 먼저 읽고
여자들은 아오이의 입장에서 여자작가가 쓴 로쏘를 먼저 읽는더길래
로쏘를 먼저 읽고있는 중이예요..
아무튼 이 책.. 마음을 쏘옥 끄는 책이예요..
설레이게 하는 책이구요.. 아리게 하는 책이예요..

영화를 진작 챙겨 볼 걸..
어찌어찌하다보니 10월 한달은 직장다니는 여자들보다도 더 바빴다고 엄살을 떨만큼이어서
그만 놓치고 말았네요..
영화관 검색을 해봤더니 벌써 끝났지 뭐예요..

아오이(靑) 곁에는 괜찮은 남자 마빈이 곁에 있어요..
하지만 아이오의 마음 속에는 8년전에 헤어진 준셰이가 있지요..
그래서 그녀는 두 남자를 늘 비교해요..
준셰이의 마음 속에도 오해로 헤어졌던 아오이가 늘 살아요..
그리고 두사람은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을 기억하고 있구요..

근데요.. 참지 못하고 끝부분을 먼저 봤네요..
마음이 몹시 서늘해지더군요..
그래서 준셰이의 마음이 또 궁금해져서 블루의 끝부분을 또 찾아서 읽었어요..
에이.. 읽지 말 것을.. ^^

읽으실 분들.. 제 생각엔 남자분이든 여자분이든 로쏘를 먼저 읽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절대로 블루 마지막장은 다 읽으실때까지 열으심 안돼요..

왜냐하면.. 그렇게 읽어야 감동이 훨씬 크구요..
그리고 또..
음..
모든 사랑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고..
사람이 머물 곳은 사람의 마음 속 뿐이기 때문이랍니다..

말이 안된다고요??
더 이상은 말씀 드릴 수가 없네요.. 읽어보시라는 말밖에.. 흠흠..

매일 듣는 음악방송을 들으며 자판 두드리는 월요일 현재..
햇살이 다시 환하게 퍼지고있는 모습이 반갑습니다..
바람이 불면 노란 은행잎이 함박눈처럼 펑펑 쏟아지겠죠..

고운님들 모두 이번 한 주도 열정으로 행복하옵서~~ ^^



炅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