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 생기다
오늘로써 약2주동안 남편과 둘이서 만들던 2층 화장실 공사가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원래는 학원을 하던 곳인데 대형학원에 밀려 안 되니 그만 폐업을 하고는 지역아동센터가들어오면서 남편은 계단에 있던 화장실을 없애려고 베란다 쪽에 새로 만들어 주기로 하였기 ..
32편|작가: 시냇물
조회수: 2,755|2011-03-31
엄마는?
주말에 여동생과 남양주 남동생네 집에와 계시는 친정 엄마를 뵈러 다녀왔다 남편한테 엄마 맛있는 거 사 드리라는 금일봉도 받아서 잠실에서 버스를 타니 새로 생긴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30분도 안 된 시간에 도착을 하였다 원주에 혼자 계시는 게 이젠 한계에 온 ..
31편|작가: 시냇물
조회수: 2,104|2011-02-28
영구 없~~다!!!
요즘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가 인기라는데 어제 치과를 다녀오면서 갑자기 \"영구 없~~다\"하던 머리에 땜통을 붙이고 띠리리리 하는 영구가 생각났다 앞니가 빠진 영구처럼 나 역시 윗니가 속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을때면 마치 이가 없는 것처럼 꺼멍게 나오..
30편|작가: 시냇물
조회수: 2,373|2011-01-04
김장을 어이할꼬
어제 뉴스에서 김장철인데도 배추, 마늘 값이 오르는 추세라니 아직 김장을 못 한 내 마음은 자꾸 바빠진다 처음엔 아직 많이 춥지 않으니 좀 더 있다 해도 되려니 했는데 그만 손가락을 수술하는 바람에 아직 붕대를 감고 있어 김장을 엄두도 못 내고 있는 것이다 ..
29편|작가: 시냇물
조회수: 1,827|2010-12-02
우리의 노후는?
남편과 열심히 보는 주말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티격태격을 보면서 우리의 노후 모습을 서로 얘기해 보았다 며칠 전에도 남편은 밤새 자기가 치매 걸려 나한테 구박받는 꿈을 꾸다가 깨었다길래 웃긴 했는데 남의 일만은 아닌 것 같아 ..
28편|작가: 시냇물
조회수: 2,776|2010-09-12
안 보는 새에 훌쩍...
지난 일요일(9/5)에 딸아이와 손녀가 집에 왔다 사위가 2박3일로 예비군 동원훈련 들어가는데 신랑도 없는 집에 있기 그렇다며 손녀짐을 잔뜩 싸들고 온 것이다 인천에 사는 큰딸아이도 조카가 보고 싶다며 온다길래 원주에서 부랴부랴 부지런을 떨었다 토욜엔 ..
27편|작가: 시냇물
조회수: 2,496|2010-09-09
식겁은 겁도 아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때쯤 딸아이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 신서방두 오늘 집에 새벽이나 되야 올거구, 어머님도 안 계셔서 오늘 엄마네 집에 가려구!\" 울집에서 몸조리 하구 간 지 이제 열흘남짓인데 저나 나나 힘들긴 매한가지. 저는 혼자 애보느라 힘들구, 나..
26편|작가: 시냇물
조회수: 2,089|2010-08-17
시계는 거꾸로 가는가?
요즘 나의 유일한 취미는 아컴을 들어오는 것이다 원래도 나돌아 다니는 건 별로 취미가 없는지라 혼자서도 잘 놀 수 있는 그 공간이 내게는 제격이다 덕분에 남편에게 전국 각지에 친구가 생겼다는 자랑(?)도 하면서... 어젠 인터넷 뉴스를 보는데 눈에 확 ..
25편|작가: 시냇물
조회수: 2,019|2010-08-10
휴가 有感(?)
예정대로라면 내일(8/2)부터 휴가이다 나름대로 딸아이 산바라지 끝내고 홀가분하게 모처럼 서울을 떠날 생각에 부풀어 있었는데... 어제 생각지도 않게 남편 차가 급발진 사고를 내는 바람에 기대했던 휴가는 작년처럼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보험회사 직원을 ..
24편|작가: 시냇물
조회수: 2,755|2010-08-01
매실청을 담그다^^
잘 아는 후배에게서 연락이 왔다 지리산 토종 매실이 너무 좋은데 필요하지 않냐는... 그렇잖아도 올해는 난생처음으로 매실청을 담아 보리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다 매실 10Kg주문을 했더니 어제 한 박스가 택배로 도착을 하였다 미리 인..
23편|작가: 시냇물
조회수: 2,239|2010-06-19
아프다,내 마음이...
어제 아침 댓바람부터 남편과 감정 다툼이 있었다 요즘 며칠 째 하는 말마다 가시가 들어있고, 상대방의 마음은 전혀 헤아리지 않은 채 \"난, 원래 그런 사람이야!\"라며 상처를 준 것도 아물지 않았는데.... 말이 그냥 생각없이 나오는 게 아니라 머리속 생..
22편|작가: 시냇물
조회수: 2,190|2010-06-16
깨어있는 시민으로...(2)
어제(5/23)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대통령 1주기 추모문화제에 남편과 다녀왔다 서울에서 열린 유품전시회에도 어찌하다 놓쳐 버리고, 봉하마을 추도식에 참석하려던 계획도 남편 일때문에 취소가 되어 여간 서운하지가 않았었다 아무리 일 때문에 바쁠지라도 서울광장 ..
21편|작가: 시냇물
조회수: 1,601|201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