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동안, 사랑만은 영원토록 노래하지 못하겠지요?
더러 아픈 이야기도, 때론 눈물나는 이야기도 뒤섞여 있을지언정
세월지나 추억 해 보면 뜰에비친햇살 같이 따사로운 이야기 한 줌은
내 몫에 주어진 생의 절반쯤인 어느 작은 간이역에
내려 놓고 지나가고 싶습니다.
▶ 봄날이면 그리워
▶ 봄날이면 그리워 / 뜰에비친햇살 발 길 닿는 곳마다 꽃이 피어나 네가 그립다. 자목련 그늘 아래만 다가 서도 붉어지던 네 얼굴 산수유 꽃이 별빛처럼 쏟아지고 노란 개나리 톡톡 터지며 춤 추기 시작할때면 꽃 같은 너의 웃음이 그리..
103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320|2004-03-25
▷ 고백합니다.
고백합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른 아침, 짧은 넋두리를 쏟아 놓고선 아... 부끄럽다... 지워야지... 하고 들어 왔을땐, 벌써 못난이님과 빨강머리앤님의 격려 어린 댓글이 붙어 있었습니다. 아니 이렇듯 여러 사람들에게..
102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316|2004-03-23
▷ 산다는 것
* 산다는 것 * 나는 아직도 내 자신의 몇 분의 일도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산다는 것에 설레임을 느낀다. - 제임스 딘- 집을 비워주고 나온지 일 년 하고도 몇달이 지난 2월 어느날, '경매후 미수금이 남았으니 갚으시길 바라며 ..
101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462|2004-03-20
▷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오늘, 큰눔의 학교에 학부모 모임이 있어 갔다. 학급 간부라도 맡으면 모를까 몇해전부터는 그것도 못 맡아 오는지라 일 년 내내 한번도 안 갈 때가 많지만, 3월 신학기 학부모 모임에는 꼭 간다. 이때 안가면 정말이지 학년 마칠때까지 명목을 붙여서 학교에 ..
100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309|2004-03-17
▷ 공단의 봄(春)
봄이 튀어나오려고 눈치만 보고 있는 듯, 공단로 이곳저곳에서 간지러운 듯 꼼지락거리며 몸부림을 하고 있다. 백목련 송이들은 바람난 가시네 젖가슴처럼 부풀어 솜털 속에서 꼬물거리고, 심란하게 뒤엉킨 풀숲에서도 어느 듯 보송보송 쑥이 한창이다. 볕이 따사..
99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210|2004-02-28
▶ Andante
▶ Andante 심장이 고동치고 가쁜 숨을 헐떡이며 벅차게 네게로 가는 그 길 조금 느리게 가도 좋으리 천천히 돌아가도 좋으리 한 박자씩 쉬며 가는 거야. 누군가는 남보다 느리다 말 할 수도 시간이 아깝다 말 할 수도 미련한 짓이..
98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171|2004-02-16
♡ 설날 잘 보내고 오세요~
기다리는 명절 입니다. 벌써부터 눈앞에 아른거리며 떠 오릅니다. 이른 새벽부터 삽작문 열어 두고 동구밖 나와 기다리시던 어머니 뒷짐지고 툇마루에서 왔다갔다 하시던 아버지 왕사탕 입에 물고 실개천에 얼음 지치며 신작로 쳐다보던 꼬마들 뒷뜰 굴뚝에서 하..
97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262|2004-01-20
▷ 아까운 시간은 흐르고....
새해 첫 달 1월, 벌써 보름이 훌쩍 지나 다시 토요일 거창한 목표 하나 없이 자꾸만 시간이 흐른다. 뭔가 희망적인 말을 하면 좋으련만, 자꾸만 시간은 흐르는데 이거다! 하고 정답이라고 내 놓을 만 한 것도 오답이라도 뱉어 볼 용기도 그도 저도 없는 지금이다...
96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243|2004-01-18
▶ 지금은 부재중
지금은 부재중. 핸드폰 안에는 여러 개의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가 쌓여 있고 간신히 발을 디딜 만큼의 공간만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게 뚫려 있다. 싱크대 가득히 쌓인 상념들과 하루치 사랑의 분량에 대해 적량을 채우지 못한 게으름으로 ..
95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450|2004-01-13
▶ 잠에서 깨어
잠에서 깨어 정신없이 달려 가는 기차를 바라보며 소리를 지른다.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전율이 솟아오른다. 막차, 아니 희망을 놓친 듯 몸서리가 쳐 지고 어깨가 내려앉는다. 뜨거운 물이 울컥하고 두 눈에서 쏟아져 나온다. 째각거리는 자명종의..
94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611|2004-01-11
▶ 1월에게
1월에게 가슴을 휘젓고 나온 뜨거운 심장의 불꽃 첫 새벽 훨훨 바람을 타고 와 안개 속 같은 너의 뜰에 오늘만은 하얀 눈물로 내리기를 원하노라. 벼랑 끝에 걸어 둔 한 가닥 희망이 붉은 토혈을 쏟으며 너의 가슴으로 쓸어져 내리더라도 순결..
93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347|2004-01-04
♡ 토정비결 보세요! (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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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편|작가: 뜰에비친햇살
조회수: 1,759|200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