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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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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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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dante


BY 뜰에비친햇살 2004-02-16


      ▶ Andante 심장이 고동치고 가쁜 숨을 헐떡이며 벅차게 네게로 가는 그 길 조금 느리게 가도 좋으리 천천히 돌아가도 좋으리 한 박자씩 쉬며 가는 거야. 누군가는 남보다 느리다 말 할 수도 시간이 아깝다 말 할 수도 미련한 짓이다 말 할 수도 있겠지만, 페달을 슬쩍 만 놓아 주어도 뛰어 오던 내가 숨가쁘지는 않을 거야. 기다려 주지 않는다면 그땐 달려가는 거야. 앞질러 가지 않으면 붙잡지 못하겠지. 그러나 너무 빨리 지나쳐버려 다 못 보고 다 듣지 못 하고 다 못한 이야기는 어쩌니? 조금 천천히 가면 좀더 많이 보고 좀더 자세히 보고 많은 이야기 들려 줄 수 있을 거야. 사랑과 삶을 음미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