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1월, 벌써 보름이 훌쩍 지나 다시 토요일 거창한 목표 하나 없이 자꾸만 시간이 흐른다. 뭔가 희망적인 말을 하면 좋으련만, 자꾸만 시간은 흐르는데 이거다! 하고 정답이라고 내 놓을 만 한 것도 오답이라도 뱉어 볼 용기도 그도 저도 없는 지금이다. 심지 깊은 여자인냥 굳은 자물쇠로 입을 봉한듯 딱히 할 말이 없는 건 지금 나의 생활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다른이들에게 기쁨의 본보기를 보여 줄 만한 것이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은 살아갈 날이 더 많으니 희망적이고 기쁜 날이 더 많지 않을까? 그리하여, 그땐 이러했는데 지금은 이러하다고 소리쳐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달할 날이 있을지도 모르지 않을까? 미신에 매달리거나 긍정적이거나 하지는 못하지만 양띠들에 대한 삼재니 뭐니 하던 것이 떠난다고 하는 올해이니 희망 저 버리지 않고 기대 꺽지 않고 살아 본다. 누군가 내게, 너는 아직도 배고프지 않다! 라고 말을 할지도 모른다. 우유부단하며 힘든 현실을 탈피해 보려는 노력도 시작해보지 않고 기대만 하는 여자라고 질책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하루만큼 지나는 내일 다시 돌아오는 또 다른 어느 토요일 오늘을 말 할 수 있는 돌아볼 과거가 쌓인 미래 그렇게 아팠던 시절도 행복했노라 말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곳 지나는 그대에게 우울함 묻혀 나가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도 기대만큼 부푼 희망을 삼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