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주의보
안개 주의보 // 꿈 꾸 는 바 다 며칠째, 안개가 드리워져있다 바다가 이 도시를 안고 있으니 도시기능의 전부는 아닐지라도 안개가 주는 위험요소를 가진 곳은 늘 사람을 긴장하게 하나보다 안개가 내린 첫날은 부산항의 입출입이 금지되고 김해공항이 무더..
62편|작가: 꿈꾸는 바다
조회수: 2,814|2004-07-14
무화과 나무 아래에 서면
우리 동네 연립주택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 주택 사이사이마다 자그마한 뜨락이 있습니다 봄이 되고 초여름이 오기까지 길가의 작은뜨락엔 저마다 겨우내 숨겨두었던 것들을 세상밖으로 밀어내려 노력한 갖가지 나무와 꽃들의 흔적이 우리를 기쁘게 하는 곳이지요 큰 무화..
61편|작가: 꿈꾸는 바다
조회수: 2,747|2004-06-03
첫인사 / 아줌마의 날을..
60편|작가: 꿈꾸는 바다
조회수: 1,626|2004-05-30
오월의 바다앞에 앉아
오월의 바다앞에 앉아.... 마음이 위로를 필요로 할때... 헤집고 다녀 너덜해진 마음을 도닥거려 쉬게 해주고 싶을때... 내가 가고 있는 곳은 바다이다. 지리적인 여건이 마음만 먹으면 뽀르르 갈 수 있기도 하지만 바다 앞에 앉아 있으면 마음이 ..
59편|작가: 꿈꾸는 바다
조회수: 1,734|2004-05-27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Sorry, your browser doesn"t support Java(tm). 오월, 봄꽃 떨어진 자리마다 푸르른 잎새의 계절 햇살이 따끈한 한 낮 빰 언저리가 따끔하니 가렵다 좁쌀 크기로 동그라니 부풀어 오르는 것이 모기에게 한방 물린것..
58편|작가: 꿈꾸는 바다
조회수: 1,867|2004-05-23
지나간 시절, 우리 모두의 ..
지나간 시절, 우리 모두의 사랑은 아름답다 // 꿈꾸는 바다 지나간 시절, 엇갈린 사랑은 모두 아름답다. 그것이 비록 우리의 심장을 뚫어 붉은 눈물이 꽃잎처럼 흩뿌려졌어도... 지나간 시절, 마주한 사랑은 모두 부드럽다. 그것..
57편|작가: 꿈꾸는 바다
조회수: 1,687|2004-05-02
지난 일기장을 넘기다가.....
꿈에 빠지는 사람은 바다에 빠지는 것이다 어제 휴일이라고 빈둥거리며 오락을 하는 아들을 불렀다. '힘센 남자야,이거 좀 밀어보자' 베란다 유리문 반을 차지하고 앉아있는 피아노를 벽쪽으로 옮겼다 '엄마,피아노는 왜 옮겨요'라고 묻는 아들에게 이 ..
56편|작가: 꿈꾸는 바다
조회수: 1,582|2004-04-30
오늘밤, 너를 지명수배한다.
오늘밤, 너를 지명수배한다 / 꿈꾸는 바다 아무것도 아닌일에 마음의 문을 닫고서 돌아서서 후회한적이 없었던가, 그대는? 슬퍼할 것도 서러워서 눈물 흘릴일도 가슴을 쓸어 안을일도 도무지 아니었는데라고.. 자꾸만 ..
55편|작가: 꿈꾸는 바다
조회수: 1,480|2004-04-27
분갈이를 하며.... 나 또..
밭에서 가져온 흙을 큰 플라스틱 대야에 붓고 화원에서 푸대로 사온 거름을 섞고 분갈이 할 화분의 흙들도 차례로 쏟아내어 화초의 몸집에 맞는 새집을 선물하는 중이었다. 여러해동안 멋진 자태를 뽐내며 겨울을 화사하게 빛내주던 군자란이 올해는 꽃을 피우지..
54편|작가: 꿈꾸는 바다
조회수: 1,625|2004-04-23
내 삶의 바다
삶은 내게 깊고도 넓은 바다 내가 원하는 것들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내가 부르는 노래들로 파도가 춤을 추는 곳 늘,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바다곁에 앉아 오늘은 파도의 이야기를 듣는다. 잔잔한 파도가 밀려오고 나를 이끌어온 고단한 ..
53편|작가: 꿈꾸는 바다
조회수: 1,455|2004-04-21
나이테를 넓혀가고있다는 증표..
예전에 나는 1.일.하나라는 말을 싫어했다. 아니,어쩌면 혼자라는 말을 두려워했는지도 모른다. 길지도 짮지도 않은 사십여섯해를 돌아다보면 어릴땐 언니와 꼭 붙어다녔다. 뒷동산이며 시냇가 논두렁 밭두렁 고무신안에 올챙이를 가두어둘때도 겨울야산에서..
52편|작가: 꿈꾸는 바다
조회수: 1,317|2004-04-19
함께 걷는 오솔길
함께 걷는 오솔길 꿈 꾸 는 바 다 둘이서 걸어가는 오솔길 말이 없어도 행복한 건 잡은 손 사이로 흐르는 따뜻함이 서로의 마음이기 때문이지요 새들의 지저귐 대숲의 사르락 사르락 바람소리 졸졸졸 거리는 시냇물 소리에 ..
51편|작가: 꿈꾸는 바다
조회수: 1,550|200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