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시절, 우리 모두의 사랑은 아름답다 // 꿈꾸는 바다
지나간 시절, 엇갈린 사랑은 모두 아름답다.
그것이 비록
우리의 심장을 뚫어 붉은 눈물이
꽃잎처럼 흩뿌려졌어도...
지나간 시절, 마주한 사랑은 모두 부드럽다.
그것이 비록
우리를 쓰러트린 푹풍이었을지라도
지나가고 난 뒤의 고요한 평온이여, 아늑함이여...
지나간시절, 돌아본 사랑은 모두 아득한 그리움이다
그것이 비록
너와나를 방황케한 한줌의 추억일지라도
고통을 말리고 시간을 말린 뒤,
마른향 되어 나를 감싸는 우리들의 그리움일찌니
지나간 시절, 우리 모두의 사랑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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