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면 출세를 하든지.....
은행을 갔다.돈이 많아서 맡기러 간다거나 아님 맡겨놓은돈찾으러 가면 얼마나 좋겠나만폰뱅킹을 할려니 인증서를 다시 발급받아야 한다고오라가라하니 서민이 어쩌남.하라는데로 도장들고 민증들고 가야할밖에...사실 요새는 별로 은행을 갈일이 없다.내가 워낙이 똑똑해서(우엑~~) ..
22편|작가: 나의복숭
조회수: 1,947|2003-09-25
그거하면 돈 나오나?
요즈음은 제각각 살기가 바빠서리 외지의 친척집에 가서 몇날 며칠 묵는다는건 상상도 못한다. 어쩌다가 하루 묵는것도 불편할 정도인데.... 올해도 추석을 전후하여 시이모님이 오셨다. 목적이야 당신 아들집에 추석쇠러 오신거지. 근데 아들집엔 딱 하루 주무시고 울집에 와서 ..
21편|작가: 나의복숭
조회수: 1,561|2003-09-24
그땐 왜 몰랐을까?
성질이 까다롭고 철두철미한 울 웬수는 옷입는것도 그냥 편하게 아무렇게나 입는게 아니라 꼭 정장을 고집했다. 그래서 와이셔츠를 다릴때마다 입버릇처럼 '아이구 와이셔츠 다리기 졸업하는날이 내 팔짜 피는날' 요러면서 우스개 소릴 했다. 씻을때도 그렇고 다림질 할 때도 와이셔..
20편|작가: 나의복숭
조회수: 968|2003-09-24
여자와 콩자루는 옆에 있으면..
여자와 콩자루는 옆에 있으면 자꾸 손이 간단다. 이말을 어느 고명하신분이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날씨는 비가 오겠다 남들은 진짜배기 방콕도 가는데 무뉘만 방콕인 울집에서 나이롱 참선을하고 있을려니 참 희안하게도 맞는말이구만. 여자한테 손이 가는가야 내가 남자가 아니라..
19편|작가: 나의복숭
조회수: 1,126|2003-09-24
아들 - 부모는 다 이렇게 ..
요즈음은 군에간 아들이 휴가를 와있다. 자그마치 8박 9일이다. 첨 훈병시절이나 일.이병 시절때는 아들넘 휴가를 목빠지게 기다리고 이넘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렸었다. 누군가가 고참되어서 자주 휴가를 오면 그땐 지겨울정도라고 얘길했는데 그때마다 난 안그렇다며 일소에 붙였..
18편|작가: 나의복숭
조회수: 677|2003-09-24
부킹 100% 부조건 책임짐
친정 조카와 오랫만에 명동엘 나갔다. 왠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대한민국 사람들 다 모아놓은거 같다. 사람 사이를 요리 조리 피하면서 걸어가는것도 재주인지 조카넘은 잘도 피해가는데 나는 노상 앞사람하고 부딫쳐서 '미안함다' 소릴 연발해야 했다. 조카가 사준..
17편|작가: 나의복숭
조회수: 980|2003-09-24
기죽은 남자. 기살은 여자
엊저녁 마트에 갔드니 파장 무렵이라 5000원짜리 생태 매운탕꺼리를 2000원에 팔고 있었다. 남편이 무지 좋아하는 생태라 두고 먹을양으로 3개를 사와서 2개는 냉동실에 넣어놓고 1개를 오늘 끓였었다. 마산쪽이 고향인 남편은 해산물과 생선을 무지 좋아하는데 특히 생태는..
16편|작가: 나의복숭
조회수: 756|2003-09-24
행복한 사람은???
아침 신문에서행복한 사람이 감기가 덜 걸린다는 기사를 보았다.감기 바이러스하고 행복한거하고 뭔 상관이 있나고개를 갸우뚱 해보지만그걸 연구한 사람이 나처럼 얼팡한 사람이 심심해서 말한 소리가 아니고 아주 유명한 재단에서의오랜 연구결과라니 일단은 믿어야겠지.감기.옛날에는 ..
15편|작가: 나의복숭
조회수: 981|2003-07-29
아들과의 설전
일요일만 되면 아들땜시 머리가 휘뜩 돌어버리겠다. 평소완 다르게 느지막하게 아침밥을 해놓고 깨우는데도 한번에 일어나는 법이 없다. 다 큰넘이 해가 중천에 떠올라있는데도 자는건 정신건강에도 안좋을뿐아니라 진짜 보기도 싫다. 겨우 겨우 깨어놓고 밥 먹으라면 온갖 할짓 안할..
14편|작가: 나의복숭
조회수: 911|2003-07-29
에구 에구....누굴 탓하랴..
쓰레기봉투에 쓰레기를 넣었다.잘먹고 잘살지도 않는데 뭔넘의 쓰레기는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다.아니 정확히 말한다믄,쓰레기봉투값 좀 아껴보겠다고 몇날며칠 쓰레기를 쪼그만 쓰레기봉투에 한꺼번에 넣어서 버리니 글치...ㅎㅎㅎ봉투입구에 그만 담으라는 눈금이 있기나 말았기나..
13편|작가: 나의복숭
조회수: 876|2003-07-26
가출
한며칠 가슴이 답답하여 집을 떠났었다. 청소년으로치면 가출이 되겠지만 내 군번으로는 아무도 가출이라 불러주질 않으니 걍 바람쐐러 떠났다고 해야겠지. ㅎㅎㅎ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했지만 고생이라도 일단은 즐거웠다. 머리를 짓누르는 가사일. 밥 않해도 괜찮고 빨래 않해도 ..
12편|작가: 나의복숭
조회수: 759|2003-07-16
그러게...심뽀를 잘 쓰야 ..
외출 나갔다가 마악 닫기려는 엘리베이트를 탔다.잠자리 날개같은 하늘 하늘한 옷차림의 여자애랑젊은 엄마가 장난을 치는게 보였다.14층 우리집 층수를 눌러는데 네댓살 먹은 여자애가내 손을 탁 밀치며 발을 꽉 밟는다.안그래도 더워서 땀 삐질 삐질 흘리며 들어오는데이 무슨 일..
11편|작가: 나의복숭
조회수: 693|200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