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목
좁고 뾰족한 잎 우산처럼 달린 하얀꽃이 4,5월에 핀다, 말 이빨같은 새삭이 나오는 나무라하여 이름이 마가목 이라고 한다. 마가목 열매는 콩알 크기만하며 주홍색으로 익는다.
18편|작가: 주인
조회수: 658|2018-10-01
좀작살나무
좀 작살나무가 시월의 아침을 인사한다. 작살낸다는 말이 있다. 완전히 깨 부셔버리고 작살냈다고 하는데 이 작살나무 열매는 서로 쪼르르 다정하고 예쁘게 달려있다. 꽃이나 열매로 이름을 지어야지 잎이 작살모양이라서 작살나무라고 한다니 이렇게 아름다움을 뽐내는 나무이름을 누..
17편|작가: 주인
조회수: 880|2018-10-01
빨강불빛
정체다. 어디까지 일까? 브레이크 빨강 불빛만 저 멀리까지 보인다. 옆지기는 휴대폰으로 정체된 길을 확인하며 말한다. "졸려~~" "졸려? 그러지 마!" "뭘 그러지말라는 거야?" "졸리지 말라고 운전 하면서 왜 졸려..." 이렇게 작은 다툼이 시작 되었다...
16편|작가: 주인
조회수: 799|2018-09-27
백일홍 꽃 길
선산을 가기위해 거치는 마을 길이다. 마을 입구 부터 시작된 백일홍 꽃길은 산 입구까지 이어졌다. 맑은 공기, 깨끗한 거리, 아름다운 꽃길, 졸졸 흐르는 시냇물, 시골 마을의 정취가 행복을 안겨준다. 누구의 손길 이었을까? 추석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15편|작가: 주인
조회수: 601|2018-09-26
여뀌꽃
이른 아침 선산 올라가는 길 양옆으로 이름모를 야생화가 피어있다. 아는것이라고는 앙증맞은 여뀌꽃 이다. 밤사이 비가내려 풀숲이 젖어있다. 여뀌~~ 좋은 아침!
14편|작가: 주인
조회수: 552|2018-09-25
산딸 나무
산 딸 나무 열매는 장을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있고 소화제 역할도 한다고 했다. 봄부터 흰 꽃이 피는데 나무위에 나비가 앉은 듯한 자태가 너무 예쁘다. 우리 옆 노인정에 아직도 몇송이 꽃이 피어있다. 열매줄기가 체리처럼 길고 열매는 오돌 톨 하다. 이런 무늬가 있는 가..
12편|작가: 주인
조회수: 819|2018-09-22
줄 난 위에 불청객
비 내리는 아침 마당 화분들이 목을 축인다. 그뿐만이 아니고 목욕하는 날이기도 하다. 수도 계량기 옆에 놓아둔 줄 난 화분에 꽃피고 줄줄이 새끼를 치면서 덩치가 큰 장독만하다. 벽 틈사이로 실지렁이처럼 자란 나팔덩굴이 비오는 와중에 줄 난을 타고 올라와 한 송이 꽃을 ..
11편|작가: 주인
조회수: 946|2018-09-20
금불초
언니 집에 다녀오다가 아파트 조경으로 심어놓은 금불초를 만났다. 언니가 심었다고한다. 옛날 친정집에 만발했던 꽃이다. 너무 예쁘게 봄부터 계속 씨를 뿌려서 지금까지 계속 이렇게 ... 약간 응달지고 비옥한 화단에 심으면 이렇게 꽃이 아름답다. 금불초 어린순은 나물로 ..
10편|작가: 주인
조회수: 615|2018-09-19
미리먹는 송편
깨를 볶았다. 슈가파우더와 깨를 섞어 송편 소를 만들었다. 언니의 사랑 선물 쌀 반죽을 꺼내어 송편 20개를 만들었다. 모양이 그럴싸하게 나왔다. 솔잎대신 베 보자기를 깔고 쪄서 찬물에 헹구어 참기름을 발랐다. 맛있다. 미리먹는 송편 덕분에 오늘은 고소한 아침이다. ..
9편|작가: 주인
조회수: 715|2018-09-17
유년의 그리움
친정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채송화는 유년의 그리움 이다. 울타리 아래 소복하게 자라난 채송화도 갈라진 벽틈 사이에서 씩씩하게 자란 녀석도 요즈음 나팔꽃과 유홍초에 치어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빗방울이 한 두 방울 떨어지는 아침 앙증맞고 귀여운 꽃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
8편|작가: 주인
조회수: 761|2018-09-14
메리골드
메리~ 좋은 아침! 봄 여름 가을을 장식하는 메리골드다. 올 여름은 너무 더워서 꽃송이가 오므라지고 키도 별로 크지 않더니 요즘 내 세상이다 하고 자태를 뽐낸다. 성모마리아의 황금빛 꽃이라는 성스러운 이름을 가진 꽃이라고 전해지기도 한다. 멕시코가 원산인 메리골드(Ma..
7편|작가: 주인
조회수: 774|2018-09-12
분 아~~
아침에는 나팔꽃이 반겨주고 오후에는 분꽃이 나를 반긴다. 저녁에 피었다가 다음날아침에 시드는 분꽃은 나팔꽃을 줄여 놓은 모양이다. 꽃말처럼 수줍음을 가득안고 있는듯 예쁘고 귀엽다. 햇살이 퍼지면 잠들 분꽃이지만 내 기분대로 인사를 한다. “분아~~” 좋은 아침!..
6편|작가: 주인
조회수: 1,059|201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