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에 대해
하늘엔 먹구름이 군데군데 몰려오고 내눈높이에서 보이는 푸른나무들은 바람에 살짝살짝 춤주고 예쁜 새소리는 나의 피곤함을 평온으로 바꿔주니 고마운 시간이다. 내일 공부 과제가 오늘날 사회문제 중의 하나인 이혼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인데... 우리 친정부모님은 결혼 하..
38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445|2017-07-17
이런 마음이 지속되길
살다보면 아픈 날도 더러있다.자주가 아니니 참으로 다행스럽다.이번에 일주일 정도 아프면서 '삶'이란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해 보게된다.즐겁고 바쁘게 하루를 지내다보면 하루가 훌쩍지나되돌아 보는 시간도 없이 그냥잠자리에 들게된다.절대안정이란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꼭 들어..
37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295|2017-07-14
정말 쉬어야 되나보다
어제 글과 사진을 올렸는데 감쪽같이 사라졌네요.ㅠ 제가 뭘 잘못 눌렀겠지요? 제목만 덩그마니 보여서 황당했답니다. 산부인과에서 '대상포진'이란 검진결과에 마음이 많이 속상하고 허합니다. 푹쉬고 잘먹어야 된다는데 가정주부다보니 집안일이 우선 걱정되요. 주부는 할 수 없나..
36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897|2017-07-12
나를 위한 시간
아침부터 아니 어제 오후부터 비가 많이 내렸다. 모임의 언니는 비오는 날에 등산을 가야 더 신난다며 빗소리를 동영상으로 올리고 비와 막걸리 한잔을 즐긴다며 안부를 전해왔다. 비오는 날은 움직이기 귀찮은 날인데 그언니는 활기차고 운동도 좋아한다. 그래서 건강한가보..
35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986|2017-07-10
제부 덕분에
오후에 택배로 배달된 박스를 열어보니 떡볶이를 비롯하여 비빔쫄면에 열무면까지 그득하다. 어제 여동생이 주소를 가르쳐 달라고 하더니만 하루만에 큰선물이 도착했다. 매 년 여름이면 제부 덕분에 여름을 시원하게 잘나고있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선물을 보내줘서 고맙다. ..
34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325|2017-07-09
물안개
하얗게 피어나는 물안개처럼 당신은 내 가슴속에 살며시 피어났죠조용히 밀려드는 물안개처럼 우리의 속삭임도 그러했는데하얗게 지새운 밤을 당신은 잊었나요 그날의 기억들도 당신은 잊었나요기다림에 지쳐버린 이내 작은 영혼 온밤을 꼬박 세워 널 위해 기도하리 조용히 밀려드는 물안..
33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251|2017-07-02
그녀는 달랐다.
바람개비는 스스로 돌지 못한다.바람이 불어주어야 빙글빙글 돌아갈 수 있다.가만히 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지만 그무언가에 흔들거린다.내가 그랬다.살림잘하고 꼼꼼하고 똑부러진 성격의 그녀는 신용카드를 그냥 결제하는 법이 없다.모임에서 회비를 걷어 점심을 먹고 현금으로 결제..
32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270|2017-06-25
더우니 짧아진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외출할 일이 있으면 목록을 작성하게 된다.그야말로 한 번 나갈 때 이것저것 일을 처리하자는 마음으로 생각날 때 마다 폰의 에버노트에 기록한다.지난주 부터 벼르고 별렸던 염색을 1순위에 두었다.미용실이 너무 많다보니 나와 잘맞는 미용실을 찾는것도 발..
31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793|2017-06-23
별마당 도서관
"어머나! 정말 멋지고 엄청나다!!"친구에게 내가 건넨 첫마디 말이다.그날은 그냥, 아무 이유없이 책과의 여행을 떠나고 싶어서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친구를 만나 서울국제 도서관을 관람하고 내가 궁금했던 스타필드 별마당을두군거리는 마음으로찾았다.우리나라에도 드디어 이런 웅..
30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976|2017-06-19
멋진 남자들의 수다
조용하고, 별로 튀지도 않고, 친구들 이야기 잘들어주고, 잘웃고...나의 학창시절의 모습은 대충 이런 모습이었는데사회생활을 하면서 조금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고 당당해진 것 같다.사람이 조금 바뀐것 뿐인데 생활하는데는 훨씬 좋아졌다고나 할까?요즘 티비를 보는 즐거움이 ..
29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694|2017-06-13
꿩대신 봉황?
모처럼 친구부부가 방문을 한다고 해서 맘 잡고 청소를 나름 열심히했다.내가 제일 청소하기 싫어하는 곳이현관 앞화장실이다.아버님과 아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은 그 특유한 냄새 때문에 화장실전용 방향제를 붙이고가끔씩 액체방향제를 뿌리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그 특유의 냄새는 ..
28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367|2017-06-07
공시생
바삭하게 잘 마른 빨래를 개면서 리모콘을 작동시킨다.그냥 빨래 개는데만 집중하면 뭔가 아쉽다.바쁜시대에 살아가는 사람이라 그런가 두가지 일을 한꺼번에 해야 속이 시원하고 시간을 잘 사용한다는엉뚱한 지론에 한 표를 던진다.한끼 줍쇼라는 프로에서 노량진 고시촌, 고시텔을 ..
27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138|2017-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