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피어나는 물안개처럼 당신은 내 가슴속에 살며시 피어났죠
조용히 밀려드는 물안개처럼 우리의 속삭임도 그러했는데
하얗게 지새운 밤을 당신은 잊었나요 그날의 기억들도 당신은 잊었나요
기다림에 지쳐버린 이내 작은 영혼 온밤을 꼬박 세워 널 위해 기도하리
조용히 밀려드는 물안개처럼 우리의 속삭임도 그러했는데
하얗게 지새운 밤을 당신은 잊었나요 그날의 기억들도 당신은 잊었나요
기다림에 지쳐버린 이내 작은 영혼 온밤을 꼬박 세워 널 위해 기도하리
오래간만에 물안개를 바라보니 예전에 대학가요제에서 노래를 불렀던
석미경의 물안개 노래가 절로 흥얼거린다.
대청댐 호하스 해피로드를 걷다보니
예쁘게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시선을 고정시키게 한다.
비오는 날에
우산 하나
사람 한 사람
친구 두 사람
걷다보니 걷다보니
물안개와 하나 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