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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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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BY 마가렛 2017-07-02

물안개 

 

하얗게 피어나는 물안개처럼  당신은 내 가슴속에 살며시 피어났죠

조용히 밀려드는 물안개처럼  우리의 속삭임도 그러했는데

하얗게 지새운 밤을 당신은 잊었나요  그날의 기억들도 당신은 잊었나요

기다림에 지쳐버린 이내 작은 영혼  온밤을 꼬박 세워 널 위해 기도하리

 

조용히 밀려드는 물안개처럼  우리의 속삭임도 그러했는데

하얗게 지새운 밤을 당신은 잊었나요  그날의 기억들도 당신은 잊었나요

기다림에 지쳐버린 이내 작은 영혼  온밤을 꼬박 세워 널 위해 기도하리



오래간만에  물안개를 바라보니 예전에 대학가요제에서 노래를 불렀던

석미경의 물안개 노래가 절로 흥얼거린다.

대청댐 호하스 해피로드를 걷다보니

예쁘게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시선을 고정시키게 한다.

물안개 

비오는 날에

우산 하나

사람 한 사람

친구 두 사람

걷다보니 걷다보니

물안개와 하나 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