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면 안 되는데
남편이 나에게 "커피 주세요~"하는데괜한 심술에 "커피는 알아서 가져 가세요!" 하면서 내가 덧붙이는 말이팔도 아픈데 아침 준비에 커피, 과일까지 준비해야 되서 너무 힘들다고 했다.내 말을 금방 알아차린 남편이 이제 커피는 자기가 내..
387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39,249|2024-03-29
천천히 피는 꽃이
모처럼 아침에 걸었다.날이 참 좋~다~호숫가 근처에 넓은 그네에 앉아보니 잔잔한 물의 떨림이봄을 인사한다.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그늘진 곳에는 망울망울 언제 피어오를까 조바심을 일으키지만천천히 피는 꽃은 그만큼 늦게까지 볼 수 있으니 좋다.나무데크길을 올망..
386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40,618|2024-03-16
오늘같이 그렇게
시간은 본인이 관리한다는 걸 알면서도 시간에 휘둘려 살고 있을 때가 종종있지요.아침에 남편이 출근한다기에 쉬어도 되는데 너무 성실한 남자라말리지 않았습니다.그사람은 일을 할 때 성취감과 만족도가 올라가는 남자니까요.지극히 내중심으로 살기로 한 저는 늦게 일어난 남편의 ..
385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43,120|2024-02-12
운동... 쉽지 않네요.
올해의 목표 중의 하나가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무게를 늘리는 거다.남들은 몸무게를 빼려고 운동하며 다이어트 하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겠지만언제부터 체중이 빠지니 옷도 크고, 얼굴에 주름도 늘고 힘이 점점 부족해 지는 것 같다.그리하여 새롭게 다짐을 하고 일단 몸무게를 2..
384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40,346|2024-01-28
새해에는 좋은일이
새해에는모두가 건강하고모두가 행복하고모두가 기쁨과 사랑으로즐거운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조카가 원했던 대학 합격도모임의 동생 아들의 외고 합격도 기쁘게 축하하니 좋습니다.주위사람들 에게좋은 에너지 받았으니 저도 좋은 긍정의 에너지를 많이나누어 주고 싶어요~~.
383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51,121|2024-01-03
마음의 거리
영화는 잘 봤다.서울의 봄.요즘 이슈가 되는 영화로 전두환이 정권을 잡으려고 몹쓸 짓을 한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계기를 상세하게 묘사한 아픈 역사의 영화.7백만이 넘어섰으니 곧 1000만 명의 관객이 이 영화를 감상하며그날의 기억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될 것이다...
382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40,701|2023-12-12
하루를 못 봤는데도 보고 싶..
날씨가 추워지니 감기환자가 많아졌다.우리 원에 영아들도 감기를 달고 약은 추가로 들고 온다.연장반의 최고봉(?))인 우주(가명)가 보이지 않아 담임쌩에게"우주가 안 보이네요. 오늘 결석인가봐요?" 하고 물으니아파서 오늘 쉬기로 했단다."어쩌나...우리 우주가 안 나오면..
381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40,590|2023-11-24
아파도 움직여야
며칠 전부터 왼손이 아파서 정형외과에 갔더니 염증이 생겼고 관절염의 시초란다. 손은 오른손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 왼손이 아프다니폰을 잡고 있어서 그런걸까?급기야 몸살로 이어진다. 성당에 김장김치 행사가 있었는데 도와주지도 못했고 어제는 아버님 생신이라 늦은 아침에 겨우..
380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39,294|2023-11-19
이겨라~~~
아침에 바빠진 나는 서둘러 약속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가을 바람이 코끝을 간질거리고 단풍잎이 발밑에 떨어지는게 가을과 하나된 기분이다.가을 운동회가 펼쳐 질 실내 체육관은 일찍 도착한 사람들의 바쁜 움직임이 눈에 보인다.이미 도착한 양쪽의 선생님들은 약간의 긴장감과 ..
379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35,651|2023-11-03
친절 맨
출근 길에 보이는 양쪽으로 길게 늘어진 가로수는 나의 눈을 자꾸 유혹한다.아! 가을은 예쁘다.저렇게 고운 색의 자태를 갗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견디어 냈을까?오늘은 엄마의 호출로 친정집을 벙개로 다녀왔다.택배 아저씨가 엘리베이터를 타시곤 천천히 걸어 들어 오시는..
378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31,411|2023-10-26
가을타는 여자
가을이 익어간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요즘이다.오늘은 아침에 창문을 여니 쌀쌀한 바람이 훅하고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거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단지의 전경이 가을의 대표 색이다.매일 아침 계란 후라이가 우리 식단의 필수품이다.그래서 기름도 금방금방 떨어지는 거 같은데 오늘..
377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32,849|2023-10-20
아이고~ 됐네요!
좋은 아침~^^출근한 짝꿍이 가족 톡에 남긴 글이다.잠잠...조금 있다가 다시 톡이 왔다.오전에는 일 좀 하고 오후에 운동하러 갑시다~모르는 척 했다.어제도 딸이 일이 있어서 광교까지 태워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모처럼 봉녕사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불자는 아니지만 ..
376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9,929|2023-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