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끓여준 라면
아침에 눈을 뜨면서 나의 몸상태를 살펴보니 뻣뻣하고 묵직하다.뇌에서 말하길"일어나지 마.. 그냥 계속 누워있어.."하길래 늦장을 부렸다.손가락이 아프고 팔꿈치 통증까지 있어서 팔을 움직이기가 힘들어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남편에게 팔좀 주물려 달라고 청했다.팔을 만져..
4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9,324|2017-05-28
어디까지 왔을까?
어스름한 빛이 우뚝 솟아 있는 아파트의 양쪽 면을 가리고 있다.3월이란 날씨가 초봄의 날씨가 꽃샘추위에 부들 떨면서 고개를 살짝 떨구고 있다.며칠전에 강남역에서지하철을 타려다가눈에 들어온 빈티지 샾.지나치려다가 잠깐의 봄의 유혹에 어슬렁 매장을 살펴보니 그런대로 괜찮은..
3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5,078|2017-03-06
10월 첫날에...
모처럼 여유로움을 맛보니 기분이 부드러워지고 온 몸의 세포가 나른나른하다.지난 한 달을 되돌아 보니 빠쁘고, 힘들게 지내왔다.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면서 일을 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분명 어려움과 힘듦이 동반한다.갑질하는 상사의 입장에 서서 이해도 해보고, 반항심과 정..
2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5,260|2016-10-02
마음을 멈추고
속이 상했다. 많이 상했다.남편과의 관계는 좋은듯 하면서 언제나 불안했다.특히 아이들 문제로 마찰이 잦을 때면 우린 서로 네탓을 했다.아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남편은 아들에 대해 만족이란게 없었다.아주 잠깐 있었다면 대학원에 잘 들어가 전공분야에 대해 서로가 대화가 ..
1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889|201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