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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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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오니


BY 살구꽃 2025-11-16

어제는  아점먹고 12시에  씻으려 화장실 들어갔는데
띠띠 번호키 누르고 누가 들어오는 소리다 남편은 시댁가고 없는데...ㅎ 아들놈 오는소리다.ㅎ

이놈은  주야간 교대로 일을하다보니 야간2틀 하는날은
3일을 쉬게되고 일하는 날짜가  들쑥날쑥 쉬는날도 대중없고 암튼 집에 온다소리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친다.
야근하고 아침에 퇴근해 집에오다 보니  점심때가 다됐지 뭘해서 밥주랴하니  엄마 라면이나 끓여달란다.
 
라면끓여 밥말아먹고 저녁은  친구들만나  먹고 온다고 하네. 나야 먹고오면 땡큐지만  내일은  또 뭘해주나하고
씻고서  마트가서 대충 아들좋아하는  두부사고.알배기 세포기 사서  겉절이  한통담고 아들이 배추쌈 좋아해서
아들먹게 조금 남겨놓고 오늘아침  밥챙겨 주려하니

모임하러 가서  거기서 밥먹고 펜션서 자고 바로 저 사는 숙소로 간다고 하네  미숫가루래도 타준대도 싫다며
마가렛트 과자  2개먹고 간다고해서 귤도 먹으라 2개줘서 먹고는 씻고 친구들과 모임가고. 나는  새벽에 도착한 무우 5개 썰어 깍두기 담고  정리하니  1시가  넘어간다.

샤워하고  나오니  남편이 오늘 일갔는데  슬며시 와서
안방에 있다 인기척도 없이 와있냐고 잔소리하니  들어오는소리  못들었냐고 물소리에 잘 안들리지 이양반아.
암튼. 사람 놀래게 하냐고 저녁때 올사람이  떡하니  안방에 있으니 ..ㅎ 남편은  나 놀래주려  일부러 그런거다.

ㅎ 씻고 나온 남편은  또 시댁에 가서 자고 내일온다길래
겉절이.깍두기.멸치볶음 3가지  반찬 챙겨서  엄니랑 가서  먹으라 챙겨보냈다.

보청기가  고장나서  내일 수리하러 가야되서  또 시댁에 간거다.  시엄니  목욕차도  원래 금욜에 오는데  병원서있느라  한참 못씻어서  목욕날짜를  요번에 앞댕겨 와달라니  내일와서  목욕시켜  준단다.

오늘도  가려다 내가 또 못갔다. 김치담고 했더니  허리도 많이 아프고 피곤해서  혼자 얼른 다녀오는게 빠르지.
보청기를 껴도 잘 못듣는데  고장난거도  모르고 며칠전만해도 됐는데  건전지를  갈아도 안되고 남편이 확인하길 잘했지..어쩐지  엄마가  너무 못듣는다 해서 이상타 생각들었단다.

보청기 잃어버려 새로한지 1년도 안된거 같은데 암튼  뭐든지  고장도 잘내고 시엄니손에 들어감  남아나는게 없다.

알타리 김치를  나도 올해는  2단만사서  담아보려하니
남편이 힘들게 뭐하러 담냐며 담지말란다.ㅎ
담달에 봐서 담던지 하긴 일조금 하면 허리가아파 암것도 못해먹겠다.

남편 좋아하는  곶감도 베란다에 60개해서 달아놓고.
내가 깎아주고 남편이 노끈으로 엮어달었다.
동치미도 먹고싶은데  이놈의 몸이 안따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