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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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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린 첫사랑들 생각나시나요


BY 연분홍 2025-11-06

며칠째 날씨도포근하여 모처럼 바깥구경 나갈려니
엘리베이터점검과 전기점검한다고 2시간이 묶여버렸네요
전번에 한번 걸어서 내려갔다가 다리가 아파혼난적있어
오늘은. 해제될 그시간까지 있을려고요
올해는 여름여름 초겨울로 급하게 바뀌더니
지금 며칠 가을이 깜짝 돌아왔네요
가을이 소실되어 푸른잎으로 생을 마감할거같은 단풍잎도
깜짝쇼처럼 순식간에 제기능으로 돌아왔네요
거실너머 울긋불긋한 느티나무단풍을 보고있자니
내 젊은날은  연애도. 한번못하고
나를 제대로 따라오는 남자도 없었으니
진짜 억울하기 그지없었던 청춘이였던거같아요
울신랑은 2대2 소개팅서 만나 내가 퇴짜놓으니
날 만나러 울학교까지  무작정 찾아온날
나는 그날 미팅을 약속한날이라 화도나고해서
미팅간다고 가야한다니 잘 갖다오라고
차비를주는게아닌가 그게 감동스러워
차후 서너번 만나다가 다시 퇴짜놓코.수년 세월이 흘러서
신랑이 다시 연락이와서 노처녀직전에
내가 선보는 남자들보다 이 남자가 낫겠다싶어  ok한것이다
내가 퇴짜놓은 수년의 시간동안.
울신랑은 다른여자들 만나고 했을건데
나는 직장에서집으로만 충실히 다녔고
늘  친구들이랑 멤버짜서 주말이면 놀러다니고했다
원래 인복없는 나는 다른친구들은 멋진친구오빠랑엮이고
여행 행선지서 좋은인연 만나서 연애도 잘하는데
 내주변에는 그런. 영광도 없었다
우짜다가 퇴근시간되면   근처 살던 친구가 볼링치러가자고
대기해 있었고.
그렇타고 내가 전혀 비호감얼굴은 아니였는데 ㅎㅎ
주간부와 야간부 같이있는 남자고등학교에
나 땜에 야간부에서 주간부로
옮긴 선생도 있었다는데  뜬소문인지
나한테 대시힌적도 없고하니
아무튼 나는 쓸데없이 학교애들한테는 인기가 좋았던거같다
울집까지. 찾아온애들도 있었으니
그때는 80년대초라 애들도 순수해서 그냥 집만 기웃거리는
정도였다  남고라  학교에는 서무실이랑 양호실밖에.
여자가 없었고 내가 유일하게 처녀이니 인기는 있었다
예전에 군대서 할머니하나지나가도 휘바람불며 난리라더니
아침에 내가 교문에들어서면 정면으로보이는
 3층짜리 건물교실에 누가하나 소리치면 일제히 소리치며
운동장 시끄럽게소리치면 그당시.늘 등교시 교문앞을지키는
체격좋은 교련선생이 뒤돌아보며 조용해라고 고함치면
다들 조용했다 그때가 내 전성기였나보다ㅎㅎ
울딸 3살무렵 대학병원입원했을때 그당시 40키로쬐금넘는
몸매에 긴머리 질끈 묵어 있으니
영락없는 아가씨로 보었는지 그당시 인턴샘하나가
수시로 딸한테 먹을거갖다주고 내가 얀고 나와있으면
자기가 울딸 안고서 내한테 말걸고했었다
그당시 인턴샘은 내보다 두세살은 적었겠지만
내가. 젊어보였나보다 울딸. 시술 검사후 다른의사가 코앞에
나를 두고 울딸 엄마 불러달라했으니 말이다
낮에 시부모한번 오는거 보고나서는
그 인턴샘 발걸음도 멈추었는거 같다
나는 그때 그샘이 나를 맘에들어하는지도 몰랐다
그저 우리애가 이뻐서 그랫나싶었지
나를 당연히 애엄마로 알지싶어서 ㅎㅎ
늘 내 사랑은 알지못하는곳에서 주~욱끝이났다
그당시 연애하는 친구들은 남자친구랑 사진도
마니찍고해서 결혼은 다들. 다른이랑해서
앨범에는 지혼자 찍힌 독사진들도 마니가지고있는데
나는 덩그러니 친구들이랑 놀러간 사진밖에없다  
울과남학생이  의대생자기친구가 울과서 제일 괜찮은
여학생소개시켜달라고 자기학교 페스티발파트너로델고
가야한대서 내가 소개받아 그 페스티발에 가고했다
아무튼 그런기회도 여러번 있었는데 
내팔자가 그런지 두세번 보고 다들 이어지지는 않았다
진짜 연애를 밥먹듯이하고
지방에서 올라와 자취하던친구들은 그당시 남학생들이랑
잘들 멀리 놀려도 잘다니더니만
정작 결혼은 더 좋은남자들이랑 하더라
원래 마니 놀아본 여자들이
더 좋은남자를 골라내는. 안목이 탁월하더라
이 연분홍은 연애도 제대로못하고
사귀자고 찾아오던 신랑 몇년간 홀대하고 결혼한결과
그동안 자기가 다른년과 연애한거 처럼  나도 그. 기간에
다른놈 만나 즐기다가 온것처럼 여겨서
돌아온년은 대접을 못받는다더니
억울하게 누명쓰며
오늘날까지 구박받고 살고있어요
다들 죽고 못살겠던 인연이랑은 잘살고계시는지 ㅎㅎ
아니면 연애시절보다 더 좋은인연이랑 살고계시는지
저한테 보고해야 합니다
남편분들께는 절대 함구해드리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