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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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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정말 다 살았네


BY 만석 2025-11-13

내가 무엇이간데 우리 여러 님들을 걱정하게 하나 싶어서.....
힘 내고 정신 차리고 둘러봤더니.....
거의 한 달을 영감이 밥을 해 먹고 얻어먹고 살았네요.

우리 시어머님이 아들 부려먹는 거 보시고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실까봐 둘러보았더니
그래도 하느라고 밥도 해 주고 청소도 한다고 하기는 하던데 원 당췌 맘에 안드는데
그래도 가엾고 서글픈 맘이 있어서 어제는 일어나 움직였더니 움직일만은 합니다.

몰골이 하도 같잖아서 체중계에 올라섰더니 세상에나 42kg.
멀리 있는 녀석들은 오지도 못하고 걱정의 글만.....
에구~. 정신 좀 차려보자 하고 보이는 곳만 청소를 하고.

계단은 그래도 하지 못하고 정신 차리자 하고 움직였더니
늙은 영감은 따라다니며,
"내가 다~ 했다"고  공치사를 남발하는데 맘에 들지 않는다 말하지도 못하고.

사람 부르자는 아이들의 성화에, 그래도 영감은 노 코멘트.
나도 사람 부르기는 싫고 살살 움직여 봅니다.
걱정해 주시는 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휴 정말 다 살았네                                     손주는 이젠 보육원에서 제법 대장노릇을 한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