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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7

말이 씨가된다


BY 연분홍 2025-11-17

아컴방이 너무 허전하여 자꾸 글 올립니다
옛님들 다 어디가시고 새로운님들도 안 들어오시고
이러다가 이곳이 사라질까 두려워 못쓰는글이지만
또 올립니다
말이 씨가된다는 말이. 무섭네요
울신랑  우리애들 어릴때부터
우리차안에서 우리식구4명이타니 자리도 딱맞네
성이다른 며느리 사위태워  불란 일으키는거보다
우리식구끼리 사이좋케 타고다니니 얼마나좋으냐
늘 떠들고하더니 울집 아들 딸 아직 결혼할생각도 없고
예전에 사촌이 자기애들 델고 울집에 놀려와
거실바닥더럽히고 문갑위에 뭔가 하나 깨뜨리는걸 보고
우리는 절대 늙어서 손자 손녀 봐주지말자
당체 분답고  정신사나워 살겠냐  그러더니만
신랑 말대로.점점되어가는거 같아 두렵다
늘 깔끔떨며 잔소리하시며 일시키는 친정아버지싫어서
맘속으로 울아버지가
말못하는 병걸렸으면 좋겟다생각했는데
진짜 퇴직하고 풍이와서 말 못하고 누워있다.돌아가셨다
너무 얄밉게 굴고 이기적이고 자랑심한  미운 친구 졸딱망해
버리라 그랬더니 진짜 안좋게 되었다
학교다닐때 늘 불만불평에 애들을 잡아먹을듯이하고
공부도 제대로 가르쳐주지도않으면서  시험못치면
엄청 때리던쌤  속으로 아휴  저런선생은어디가서
사고도 안나나 생각했는데
그해 다치셔서 한동안 안 나오셨다
 내. 땜에 그런것도 아니고
내가 신기가 있어 그런것도  아닌데
말이 씨가 된다고  새삼 반성하게된다
 살면서 무심코 내밷는 말속에 독이 들어있다고
봄에 예쁜 노란색 꽃화분  싱싱한거  히나 사왔더니
울신랑 장례식장국화꽃처럼 생긴거 재수없게 사왔다고
못마땅해하더니 아침에 자고일어나니 멀쩡하던게
잎과 꽃이 축늘어지면서 며칠을 못살고 시들어서 버렸다
나는 신랑이 간밤에 뭔짓 했는줄 알았다
식물도 귀가 있어 다 들리는모양이다
예전에 시아버지가  금방 사온 낚시대앞에거는 찌를
마당구석 한쪽에 두었는데
울집개가 그걸 물어뜯어 못쓰게만들어 화가 난 아버님께서
그렇케 주야로 쓰다듬어면서 이뻐하던 개한테엄청화내며
이놈의 새끼 낼 당장 팔아먹을거다 고래고래고함치니
개가 그날이후 충격받아  사흘을 밥을 안먹고 아팠다
한번 짖으면 온동네가 떠나갈듯이 시끄립게 굴고
울집 개땜에 울 동네사람들은 문을 열어놓코
자도 된디고 할 만큼 거세고 힘이 센놈이였는데
아무튼. 차후론 나는 사람이던 짐승이던 성이나서말할때는
독을 품는 말은 하지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악은 악으로 갚고
선은 선으로 돌아온다는 말도 다 안 믿지만
최소한 자식키우는 부모는
나쁜짓이나 악한말은 하지말아야한다는것이다
애고 살면서 성질날때는
앞뒤 생각도 안나지만
그래도. 한번씩 반성은 하고 살아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