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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있는 집에서 엄마가 샤워하고 옷을 벗고 집안을 다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엄마생각이랑 우리생각은 달랐다
집안
집안 따뜻하게 하기
유리 뽁뽁이
잠을 잘자려면...
시엄니 팬티
사이버작가
[에세이] 영감 길들이기
낮에 졸기라도 하면 밤잠 들기가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니다.12시는 고사하고 한 시, 두 시도 좋고 꼬박 밤을 밝히는 게 이젠 예사가 되었다. 그런 날은 손녀딸 등교를 위해 배웅하는 영감을 , 나는 이불 속에서 배웅을 하고는 잠이 든다. 영감은 한 시간 가량의 걷기를 하고 들어와서 아침밥을 짓는가 보다. 나는 그때에야 곤한 잠이 들고 영감이 밥 먹자고 흔들어 깨우면 일어난다. 몸이 아프면서 몸에 벤 게으름이 버릇이 됐다. 이젠 밥도 귀찮고 길게 자고 싶기만 하다. 몸이 시원찮다는 핑계로 이젠 버릇이 되어버렸다. 밥도 귀찮고 이젠 자고만 싶다.이렇게 일상이 되어 아침밥은 영감이 전담을 하게 되었다. 영감에게 미안한 마음이 차츰 사라지고 이젠 제법 뻔뻔하게 짜증도 부린다. 이렇게 잠이 퍼부을 때는 밥도 싫고 자고만 싶은 거다. 그래도 양심이 아주 없는 건 아닌지, 점심과 저녁은 따신 밥을 대령한다. 이제는 영감도 그러려니 한다. 것도 괜찮은데? 아침 잠이 없는 영감이 아침밥을 좀 한다고 큰 사단이 날 일도 아니질 않은가. 돌아가신 시부모님이 벌떡 일어날 일도 없고 이제 이 나이에 무서운 대적도 없질 않은가. 진즉에 이리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이젠 아침에 잠이 깨어도 일어나기가 싫다. 빠꼼이 실눈을 뜨고 살피면 영감이 일어나서 아침밥을 짓는다. 옳거니. 이젠 이렇게 버릇이 드는가 보다. 아침 한 끼 정도는 새 반찬이 오르지 않아도 괜찮은지 전날에 시찰을 하기는 하지만, 영감은 용케도 이것 저것을 챙겨 상을 차린다.됐다. 이제는 됐다. 아침밥 한끼 쯤은 영감 손에서 얻어 먹어도 족할 만큼은 되었다. 가끔은 학교 다닐 때 자취하던 솜씨를 발휘하기도 한다. 새우젓 계란찜도 하고 특히 김치찌게는 일품이다. 다만 한 가지 맘에 안 드는 것은 가스렌지에 밥물을 넘치게 한다던지, 찌게국물로 도배를 해놓고 닦지 않은 게 문제다. 이젠 일회용 행주 사용법을 알려줘야겠다. 도대체 당신 말마따나 촌사람이라서 일회용이라는 걸 마땅치않게 생각하지만, 이젠 본인도 편한 방법을 익혀야 한다. 사실은 영감의 변화보다 내가 먼저 답답한 영감을 밀어내지 않을까 걱정이긴 하다. 세월이 참 빠르네요. 인형을 업고 소꼽장난하던 손녀딸이 이제 고등학생이 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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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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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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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8
[에세이] 엄마생각이랑 우리생각은 달랐다
(7)
예전에 큰이모네집 오빠가 나랑언니랑 잠깐만나자고해서나갔더니 울엄마도 혼자있고 큰이모도혼자있으니두분이 합쳐서 같이지내면 어떠냐고 물어왔다남자형제만있는큰이모네집에서 올케들이 반찬해다주고생활비도 내고 그냥 큰이모만 울집에 와서 살면 안되냐는거다우리는 그자리서 좋타그랬다 엄마도 안 외로울거고.노년에 서로 말벗도 생기고 두분이사니 돈도 절약되고친정가서 엄마한톄 얘기하니우리의 예상과 달리 딘박에 엄마는 NO 그런다엄마혼자 밥차려먹기싫을때는 나가 사먹을수도있고그러기도싫은 날은 씽크대앞에 서서 국말아 먹을수도있지만80넘은 언니가오면 내가 밥상 차려야하고내가 마실놀려갈때. 언니까지델고 갈수는없지않냐나는 잠이 안오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나마당한바퀴 돌고 자는사람인데 옆에 누가 자면신경이쓰여 못잔다 그러면서나 한테 물어보지도 않코 너거 맘대로그러냐고 성을냈다듣고보니 엄마말이 먖는거같다그때 엄마나이가 70대중반쯤이였을거 같다우리는. 단순히 서로 의지하며 외롭지않케 지내겠다고만생각했으니깐 그일로 큰이모는 마니 서운해했다당연히 엄마가 이모랑 같이 살자그럴줄알았는데싫타 그랬으니 ......큰언니가 자기친한 친구가 명문대앞에서자기집이 하숙하는데 그집 하숙생남학생이랑 연애해서시집잘간거보고 엄마한테 우리도 이집팔아서그동네집사서 하숙생치자 우리집은 딸먄있으니시집가는거는문제없다 그러길래나도 맞짱구치며 진짜 그리로 이사가자 그랬더니울엄마가 피식 웃으먼서 연애하다가 안 맞으면이놈 중간에 삐쳐 하숙그만두고 나가버리고저놈 삐쳐 중간에 그만두고 나가고 이딸 저딸 다 연애만하다소문나서 시집도 못 보낸다 그런다 ㅎㅎ듣고보니 그 말이 맞는거같아 언니랑 나랑웃었다어릴때살던 골목입구에 큰가게하는 아줌마는늘 한복에 큰 비취반지찌고 앉아있는모습이 보기좋아엄마도 저 아줌마처럼 왜 큰반지도 안끼고이뿌게 차려입을줄 모르냐 그랬더니엄마도 눈이높다 저 아줌마보다 더 잘 차려입을줄알지만그아줌마는 돈이많코 울집처럼 자식도 많치않으니그런거다 너거들 다 잘키울려고 하고싶은거 참는거다그랬다 내가 초등학교 1학년쯤이였을텐데아직도 그 말 토씨하나 틀리지않코 기억이난다세월이흘러 내가 엄마손가락에 비취반지랑 호박반지알 큰걸로 사 드렸더니 자기전까지 늘 딸이사준거라면서자랑하며 늘 끼고 다녔다그 반지들 내가 물려받았지만나는 그걸.보며 엄마를 추억해야하는데반지주변에 쌓인 금에 눈이 어두워 냉큼 팔아먹었다ㅎㅎ유독추위를 잘타는 엄마는 보일러온도도 크게 올려놓코도그위에 또 전기장판깔아 뜨시게 했다단열이 잘 안되는 주택이라 바닥은 절절끓어도마니 추운날은 방공기도 싸 했다그집 팔아 편하게 아파트 가라고 아무리 얘기해도말을 듣지않았다그때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다그당시 그 집팔고 아파트사서 편하게사시라고그러면당신은 내집들어가면서 좁은 엘리베이터 타고익숙치않은 버튼들을 눌려아하고 더 싫은것은.닭장처럼 생긴곳에 갇혀 마실구경도 힘들고 오르락 내리락하기 싫타는거였다사철 꽃피는거 보고 바로 문열고 들어갈수있는마당있는 내집이 최고란다 문열고 바로나가면반겨주는 이웃이 가까이있는 이곳이 최고란다나도 늙기시작하니 내가 사는 익숙한곳에서 떠나기가싫코 아니 새로 이사가는것도 이제는 겁이난다다시 모든것에 적응해야하니 그것도 힘들다예전에 60넘은 아줌마들 병원들락거리며 모이면서로 아푼곳 자랑대회여는것처럼 떠드는거 듣기싫었다얼마나 몸관리를 못했으면 젊도 늙도 아닌 나이에저러고 다니나 싶었는데 ㅎㅎ이제는 6자 넘어서고부터는 누가 아푼얘기하면귀가 솔깃해지고 경청까지 하게된다나이들먼 몸은 교통사고 나는거 처럼예고없이 갑자기.병마가 처들어온다 방심은 금물이다올 무더위에도 잘 살아남았는데어제부터 그놈의 알레르기성가려움이 이 시원한겨울에올라와 긁게 만들어 피부과약 남은걸로 진정시켰다대상포진 한번걸리고 난뒤 생긴 휴우증이다나는 건강해서 약이라고는 다이어트약밖에 먹은적이없다 떠들고 다녔더니 그런소리하러 다니는게아니라고누가 그러더니 진짜 그말이 실감난다그러고 나서부터 진짜 약을 먹기시작했으니ㅎㅎ50대초반에 다이어트약먹고 두달만에 10키로빼고 나니바로 폐경되고 머리숱도 마니빠지고다시 재생되지않았다 누가 다이어트약 먹는다면말리고싶다 반드시 요요가 와 빠진살에 더붙어나온다나이들먼 저절로 마니 먹히지도 않코자연히 살도 빠지는데 그때는 뭐 그리 폼낼일이있어그리 돈써가면서 집착했는지 모르것다지금거울앞에 서서 나를보면 친정엄마얼굴이보인다엄마앞에서 못생긴엄마 안닮아 다행이다그러면울엄마가 나도 젊을때는 이쁜처자라고 그랬다캐서피식웃었는데 딸이 늙으니 친정엄마로 변신이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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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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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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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34
[에세이] 운동 14 년차 . 12 지점
000수영다등허몸사각어발자유형사이드킥연습,배영교차타이밍연습,등을 합니다할로우홀드 연습을 합니다 할로우락까지 무난해진다면 수영이 더 좋아질겁니다어려운 동작입니다만......풀업을 밴드걸어 2개씩했더니 ,밴드없이 풀업 1개가 안됩니다.풀업1개를 맨몸으로 1개씩을 해내도록....고관절을 운동위해 고관절을 돌리는데 역으로 고관절을 두고 골반을 돌리는 방법이 있군요참 이런 운동법들을 창안해 내는 사람들은 대단들합니다정지와 움직임을 섞어서 해야한답니다.거의 모든 운동에서 그러하겠지요?번번이 잊지만 내가 이루지못하는 동작들은 어렵고 어려운만큼 연구가 필요할겁니다거저 영상과글을 보고 따라서만....제대로 따라 하는것도 넘 힘들지만서도.......내한계 안에서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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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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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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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5
[작가방] 시엄니 팬티
(17)
시엄니 팬티를 10개 시켰다. 화장품도 사놓고. 지난번에가서 서랍장 열어보니 팬티도 꼬질한거 밖에 없고.ㅎ 내가 아니면 누가 사줄년도 없다.ㅎ지난번에 팬티를 시켰다가 작아보여서 반품하고.남편이 냅두라고 엄마가 사입겠지 하길래노인네가 사입냐 안사니까 내가 이러지.나도 안시키고 있다가 오늘 다시 주문했다.엄마 고무장갑도 없다고 사주고오라 전화했다.올여름에 가보니 고무장갑이 다녹아 찢어진걸 모르고. 쓰려하길래. 엄니 이거 버리고 새로사야한다고했다.병원 입원하고 들락거리느라 깜빡하고 고무장갑도 못샀을게 뻔해서 남편에게 아까 전화하니 마트갔다길래.고무장갑 사주고 오랬더니 .남편이 깜빡하고 안사왔데서 지금가서 얼른 사주고오라 했다.남편은 좀있다 요양사오면 만나서 얘기좀 하고 부탁할거 말하고 온다고 아직 출발 안했단다.재가 요양사가 2시간씩 와서 5일동안 보살펴주고간다.병원도 델고가주고. 시엄닌 귀찮다고 오지말라 하라고 잊을만하면 잔소리하길래 남편이 요양사랑 잘지내고 하라 뭐라하니. 잠잠하다.그래도 요양사가오니 우리가 안심되고 뭔일있음 요양센터에 전화해 병원에 입원좀 시켜달라하고 그러고있다.이번에 요양사가 새로 온다는데. 지난번에 동서가 센터에 전화해 딴 사람으로 바꿔달라 한 모양이다.청소도 안해주고 방에 머리카락 천지라고. 동서는 나보다 더 깔끔하다.ㅎ엄마 보청기 일주일에 한번 갖고가서 청소해다주고.엄마 전용변기 청소나 매일 해달라하라 남편에게 시켰다.오늘 보청기 고치러가니 청소를 안해 안들렸던거란다.일주일에 한번씩 청소해야 하는데 .어쩌다 한번 청소를하고 하니..뭐든지 제대로 관리하며 써야지.노인네가 시장갔을때 들러서 청소좀 해달라하면 되는데..술이나 먹고 올라오니..ㅠ 앞으론 요양사가 책임지고 보청기 관리좀 해달라하라 시켰다.울집은 시엄니만 아님 근심거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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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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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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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50
[에세이] 말이 씨가된다
(10)
아컴방이 너무 허전하여 자꾸 글 올립니다옛님들 다 어디가시고 새로운님들도 안 들어오시고이러다가 이곳이 사라질까 두려워 못쓰는글이지만또 올립니다말이 씨가된다는 말이. 무섭네요울신랑 우리애들 어릴때부터우리차안에서 우리식구4명이타니 자리도 딱맞네성이다른 며느리 사위태워 불란 일으키는거보다우리식구끼리 사이좋케 타고다니니 얼마나좋으냐늘 떠들고하더니 울집 아들 딸 아직 결혼할생각도 없고예전에 사촌이 자기애들 델고 울집에 놀려와거실바닥더럽히고 문갑위에 뭔가 하나 깨뜨리는걸 보고우리는 절대 늙어서 손자 손녀 봐주지말자당체 분답고 정신사나워 살겠냐 그러더니만신랑 말대로.점점되어가는거 같아 두렵다늘 깔끔떨며 잔소리하시며 일시키는 친정아버지싫어서맘속으로 울아버지가말못하는 병걸렸으면 좋겟다생각했는데진짜 퇴직하고 풍이와서 말 못하고 누워있다.돌아가셨다너무 얄밉게 굴고 이기적이고 자랑심한 미운 친구 졸딱망해버리라 그랬더니 진짜 안좋게 되었다학교다닐때 늘 불만불평에 애들을 잡아먹을듯이하고공부도 제대로 가르쳐주지도않으면서 시험못치면엄청 때리던쌤 속으로 아휴 저런선생은어디가서사고도 안나나 생각했는데그해 다치셔서 한동안 안 나오셨다 내. 땜에 그런것도 아니고내가 신기가 있어 그런것도 아닌데말이 씨가 된다고 새삼 반성하게된다 살면서 무심코 내밷는 말속에 독이 들어있다고봄에 예쁜 노란색 꽃화분 싱싱한거 히나 사왔더니울신랑 장례식장국화꽃처럼 생긴거 재수없게 사왔다고못마땅해하더니 아침에 자고일어나니 멀쩡하던게잎과 꽃이 축늘어지면서 며칠을 못살고 시들어서 버렸다나는 신랑이 간밤에 뭔짓 했는줄 알았다식물도 귀가 있어 다 들리는모양이다예전에 시아버지가 금방 사온 낚시대앞에거는 찌를마당구석 한쪽에 두었는데울집개가 그걸 물어뜯어 못쓰게만들어 화가 난 아버님께서그렇케 주야로 쓰다듬어면서 이뻐하던 개한테엄청화내며이놈의 새끼 낼 당장 팔아먹을거다 고래고래고함치니개가 그날이후 충격받아 사흘을 밥을 안먹고 아팠다한번 짖으면 온동네가 떠나갈듯이 시끄립게 굴고울집 개땜에 울 동네사람들은 문을 열어놓코자도 된디고 할 만큼 거세고 힘이 센놈이였는데아무튼. 차후론 나는 사람이던 짐승이던 성이나서말할때는독을 품는 말은 하지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악은 악으로 갚고선은 선으로 돌아온다는 말도 다 안 믿지만최소한 자식키우는 부모는나쁜짓이나 악한말은 하지말아야한다는것이다애고 살면서 성질날때는앞뒤 생각도 안나지만그래도. 한번씩 반성은 하고 살아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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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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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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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52
[작가방] 갑자기오니
(10)
어제는 아점먹고 12시에 씻으려 화장실 들어갔는데띠띠 번호키 누르고 누가 들어오는 소리다 남편은 시댁가고 없는데...ㅎ 아들놈 오는소리다.ㅎ이놈은 주야간 교대로 일을하다보니 야간2틀 하는날은3일을 쉬게되고 일하는 날짜가 들쑥날쑥 쉬는날도 대중없고 암튼 집에 온다소리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친다.야근하고 아침에 퇴근해 집에오다 보니 점심때가 다됐지 뭘해서 밥주랴하니 엄마 라면이나 끓여달란다. 라면끓여 밥말아먹고 저녁은 친구들만나 먹고 온다고 하네. 나야 먹고오면 땡큐지만 내일은 또 뭘해주나하고씻고서 마트가서 대충 아들좋아하는 두부사고.알배기 세포기 사서 겉절이 한통담고 아들이 배추쌈 좋아해서아들먹게 조금 남겨놓고 오늘아침 밥챙겨 주려하니모임하러 가서 거기서 밥먹고 펜션서 자고 바로 저 사는 숙소로 간다고 하네 미숫가루래도 타준대도 싫다며마가렛트 과자 2개먹고 간다고해서 귤도 먹으라 2개줘서 먹고는 씻고 친구들과 모임가고. 나는 새벽에 도착한 무우 5개 썰어 깍두기 담고 정리하니 1시가 넘어간다.샤워하고 나오니 남편이 오늘 일갔는데 슬며시 와서안방에 있다 인기척도 없이 와있냐고 잔소리하니 들어오는소리 못들었냐고 물소리에 잘 안들리지 이양반아.암튼. 사람 놀래게 하냐고 저녁때 올사람이 떡하니 안방에 있으니 ..ㅎ 남편은 나 놀래주려 일부러 그런거다.ㅎ 씻고 나온 남편은 또 시댁에 가서 자고 내일온다길래겉절이.깍두기.멸치볶음 3가지 반찬 챙겨서 엄니랑 가서 먹으라 챙겨보냈다.보청기가 고장나서 내일 수리하러 가야되서 또 시댁에 간거다. 시엄니 목욕차도 원래 금욜에 오는데 병원서있느라 한참 못씻어서 목욕날짜를 요번에 앞댕겨 와달라니 내일와서 목욕시켜 준단다.오늘도 가려다 내가 또 못갔다. 김치담고 했더니 허리도 많이 아프고 피곤해서 혼자 얼른 다녀오는게 빠르지.보청기를 껴도 잘 못듣는데 고장난거도 모르고 며칠전만해도 됐는데 건전지를 갈아도 안되고 남편이 확인하길 잘했지..어쩐지 엄마가 너무 못듣는다 해서 이상타 생각들었단다.보청기 잃어버려 새로한지 1년도 안된거 같은데 암튼 뭐든지 고장도 잘내고 시엄니손에 들어감 남아나는게 없다.알타리 김치를 나도 올해는 2단만사서 담아보려하니남편이 힘들게 뭐하러 담냐며 담지말란다.ㅎ담달에 봐서 담던지 하긴 일조금 하면 허리가아파 암것도 못해먹겠다.남편 좋아하는 곶감도 베란다에 60개해서 달아놓고.내가 깎아주고 남편이 노끈으로 엮어달었다.동치미도 먹고싶은데 이놈의 몸이 안따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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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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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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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86
[에세이] 아들 둔 사돈과 딸 둔 사돈
(3)
둘째 며느리의 동생, 사돈 총각이 장가를 든답니다.날짜가 만만치 않아서 직장에 나가는 내 큰아들도 내 딸들도 결혼식에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지방에서 예식을 치루니, 내 집안에서는 아무도 참석을 하지 못했을 밖에요. 내가 몸이 시원찮으니 영감 혼자 보내기도 그렇고 , 부조나 섭섭지 않게 봉투를 빵빵하게 채우고 하루 전의 손녀딸 돌잔치에서 사돈을 뵙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내 몰골을 본 사돈내외가 부조봉투 받기를 마다하는 걸 반 강제로 들여밀고 백배 사죄를 드렸습니다.참 어려운 자리가 사돈 지 간입니다. 하루 전에 치루어진 막내아들의 고명딸의 돌잔치는 딸 가진 부모라는 이유로 사돈의 많은 양해 속에 아주 성대하게 치루었습니다. 그 뒷날의 사돈의 결혼식은 어떻게 치루어졌는지 우리는 알 수도 없었고, 돌잔치를 마치자 차를 불러 대절하여 집으로 향했습니다. 뒤이어 결혼식은 잘 치루었으나 부조를 받고 맨입에 그냥 보낸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다과 상자와 그 지방의 명품 전병을 정성껏 포장한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미안하고 죄스러운 건 내 쪽인데, 오히려 사돈내외들이 몸 둘 바를 몰라했습니다. 지나치다 하면서 생각을 하니 이것이 아들 가진 사돈과 딸을 보낸 사돈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아직도 아들을 둔 사돈이 갑이고 딸을 보낸 사돈이 을 이라는 느낌이 팽배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요번 사돈 댁 결혼식을 보면서, 아직도 변해야 할 한국적 모순덩어리가 많이 잠재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딸을 둘이나 두고 있으니 사돈댁의 입지를 그리며 웃고 또 웃어봅니다. 난 큰 소리 치며 딸들 결혼식을 치루었는데....만석이네 옥상엔 국화꽃이 지천입니다.영감이 밥 해 먹느라고 손질을 하지 못해서 제 멋대로지만, 그래도 지나는 행인의 눈요기는 제법 됩니다.
86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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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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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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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36
[작가방] 어머님 퇴원
(12)
오늘 시엄니가 병원에 20일을 입원했다가 퇴원했다.남편이 새벽에 가서 시엄니집 보일러도 올려놓고한다며 아침도 지인과 김밥집서 먹고 간다며 나갔다.그러라고 밥도해야하는데 잘됐다고 나도 가보려했는데.몸이 안좋아 같이 못가겠다고 이따가 엄니한테 전화나 한다고 했다.잠시후 시댁에 도착한 남편이 보일러가 안돌아간다며 내게 전화가왔다. 아까 온도 올려놓고 병원에 퇴원시키러 갔는데..작동에 불이 안들어온다고 해서 예약이 걸려있던가보다 설명해주고 예약풀고 20도에 우선 마춰놓으라 설명해줬다.어차피 보일러 온도 올려놓고와도 시엄니는 또 기름아낀다고 외출로 해놀게 뻔하다..ㅠ 보일러 우리가 맞춰논대로 제발 건들지 말래도 말을 안들으니 환장하겠다.전기장판 틀고하니 시엄닌 내복입고 옷을 껴입고하니 그리 살어버릇해서 안추운가보다. 우린 시엄니집가면 추워 죽겠고 ..ㅠ겨울철 실내 적정온도가 22도다 .나도 울집에 20도에 맞춰놓고 살며 추우면 한바퀴 돌리면 울집은 2층이라 금방 온도가 올라가고 훈훈해지는데..시엄니집은 몇시간을 돌려도 온도가 잘 올라가질않는다. .ㅠ 보일러는 돌아가도 집은 춥고 ..ㅠ집이 추우니 명절에도 시엄니집에 있기싫어 형님네서 나는 주로 있다가 오는 편이다.밖에보다 시엄니집이 오히려 더 추우니 말다했지.시동생도 오면 보일러부터 올리고 전기난로 켜고 그런다. 전기난로가 전기먹는 하마라 잠깐씩만 틀었다 끄고 해야되는데..보일러를 틀면 전기난로 틀일이 없건만..ㅠ그놈의 기름 아낀다고..ㅠ 아직도 시댁은 기름보일러라가스보일러가 안들어와서 ..기름값이 워낙에 비싸서 아끼려는거 이해는 가지만서도 그래도 추울땐 보일러를 틀어야지..항상 그 온도에 맞춰놓고 유지해야 기름도 덜들어가는걸 노인네가 이해를 못한다.귀가먹어 대화도 안되고 내가 시엄니랑 얘기하다 보면복장이 터져서리..입씨름 하기도 싫어 남편에게 시키는편이다.일단은 몸이 좀 회복되서 퇴원은 했는데..술을 또 먹고 그럼 말짱 꽝인데...ㅠ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겠다.죽고사는것도 팔자소간이요. 안고쳐지는 노인네들 생활습관을 어찌하리. 그냥 그리 하고싶은대로 하고살다먹고싶은 술먹고 살다 그리 가야지..ㅠ 이번에 시엄니 저승길로 가는줄 알었었다.ㅎ 아직은 갈때가 아니라서 또 살어났는가 보다.ㅎ 제발좀 자식들 애좀 먹이지말고 고분고분 말좀 잘듣고 곱게살다 가면 얼마나 이쁠고...ㅠ
86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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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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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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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572
[에세이] 휴 정말 다 살았네
(6)
내가 무엇이간데 우리 여러 님들을 걱정하게 하나 싶어서.....힘 내고 정신 차리고 둘러봤더니.....거의 한 달을 영감이 밥을 해 먹고 얻어먹고 살았네요.우리 시어머님이 아들 부려먹는 거 보시고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실까봐 둘러보았더니그래도 하느라고 밥도 해 주고 청소도 한다고 하기는 하던데 원 당췌 맘에 안드는데그래도 가엾고 서글픈 맘이 있어서 어제는 일어나 움직였더니 움직일만은 합니다.몰골이 하도 같잖아서 체중계에 올라섰더니 세상에나 42kg.멀리 있는 녀석들은 오지도 못하고 걱정의 글만.....에구~. 정신 좀 차려보자 하고 보이는 곳만 청소를 하고.계단은 그래도 하지 못하고 정신 차리자 하고 움직였더니늙은 영감은 따라다니며,"내가 다~ 했다"고 공치사를 남발하는데 맘에 들지 않는다 말하지도 못하고.사람 부르자는 아이들의 성화에, 그래도 영감은 노 코멘트.나도 사람 부르기는 싫고 살살 움직여 봅니다.걱정해 주시는 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손주는 이젠 보육원에서 제법 대장노릇을 한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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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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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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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86
[시와 사진] 붕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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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어빵 --가을 찬바람이 불고어둑어둑 해질무렵골목 귀퉁이에 작은 포장마차주름진 얼굴에 함박 웃음으로손님을 맞이한다출출함을 달래기위해붕어빵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붕어빵이 식을새라 가슴에 꼬옥품고재촉하는 발걸음붕어빵의 따뜻한 온기와 함께추억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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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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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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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62
[에세이] 각방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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겷혼생활이후 우리부부는 각방생활을 해본적이없었다다 아시다시피 잉꼬부부도 아니였고ㅎㅎ왜 그리 오랫동안 같은방에서 지냈냐하면신혼에는 어른들과같이지내니 각자 방이 없으니당연히 같은방서 지낸게 습관아닌 습관이되어그래왔다날씨가추워지니 거실서 티비보던신랑도 안방에와서보니티비채널에도 문제가 생기고 안방온도도 서로가 안맞고그렇타고 혼자티비 볼려고 밤늦게거실에 불넣키도 그래서조그만 티비가있는 아들방에 있다가 잠들다 일어나니어마 이렇케 편하네 !!!자다가 볼일보러가도 잠귀밝은 신랑눈치 안보고긴긴밤 잠못들어 폰들었다가 불빛땜에 잠못잔다고짜증내는 남자도없고 이래서 나이들어 다 떨어져 자는가 싶다울친구가 부부가 한번 떨어져 자보기 시작하면절대 못 합친다그랬는데 그말이 사실이됐다가만보니 신랑도 은근히 혼자 독차지하는방에 100프로 만족한거같다 자기꼴대로 보고싶은프로보지잠자는시긴대가 틀려 뒤척이는마누라없지어제는 내가 자러가는. 시간대도 아닌데 벌써내가 잘 방에 친절하게 미리 불을넣었놧다 카네 이. 남자가 넓은안방 혼자 독차지할려고 아이고 웬지 내가 손해보는 느낌이들고 한편으로는 서운한 느낌도 든다늙은마누라 인자 쓸모없는사람으로 여기나싶기도하고지금 울신랑나이가 일찍돌아가신 울시엄니 나이랑가까워지니 불안한맘도 생겨 같이자다가도 잠코대하면 깨워주고했는데같이 안자니 그런 불안도 생기더만아이고 그것도 며칠뿐이고 평소 막장드라마라고 못보게한거 원없이 보고 잠안올땐 폰 실컷 보고 오밤중에 맘편히 화장실갈수있고애고 작은천국이 펼쳐지네요내가 너무 오래 붙어 잤네요.ㅎㅎ울엄마가 부부는 늙어서도 같이 붙어쟈라그랬는데간밤에 뭔일 나도 모르게 따로 자면 안된다그랬는데이제는 서로가 따로 자는 세상을 맛봐서다시 합체는 어려울거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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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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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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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42
[작가방] 만석님 빨리 쾌차하셔요
(10)
만석님이 안들어오심 어디 아프신가 걱정하고는 했습니다그나마 짧게 소식이라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빨리 쾌차하셨음 해요울 아컴의 모든 분들이 만석님 건강하시기 기원하죠정말 아프지 않고 살았음 좋은데 그게 마음 되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원하면 들어주실 거라고 믿어요울 딸애도 만석님 기도덕분 지금도 김밥 지가 해먹는다고 부엌에서 설쳐되고 있네요이제 막내 손녀딸도 태어났으니 예쁜 손녀 크는것도 보셔야죠이제 큰아드님네 보림이도 곧 대학을 가지 않으려나 합니다전에 보림이 대학 가는 것 보고 싶다고 하셨죠하루빨리 건강하게 아컴으로 컴백하시길 기도 드립니다직접 꽃을 드릴수없지만 마음을 담아서 예쁜 장미꽃 사진 올려요제가 무척 좋아하는 쉼머장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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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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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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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866
[에세이] 막내손주 돌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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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 < 웨스턴> 홀에서 막내아들의 딸의 돌잔치가 있었습니다. 몸이 좋지 않았으나 안 갈 수가 없어서, 몸을 끌고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길 잘 한 것 같습니다.돌은 한 달 전이었으나 귀국하고 날 잡고 아들이 바빠서 오늘에야 치루었습니다.축하해 주세요^^ 사돈 네 결혼식이 있어서, 아이들이 바빠서 아직 사진을 보내지 않아서.....^^ 만석이가 많이 아파요.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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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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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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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882
[에세이] 잊어버린 첫사랑들 생각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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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날씨도포근하여 모처럼 바깥구경 나갈려니엘리베이터점검과 전기점검한다고 2시간이 묶여버렸네요전번에 한번 걸어서 내려갔다가 다리가 아파혼난적있어오늘은. 해제될 그시간까지 있을려고요올해는 여름여름 초겨울로 급하게 바뀌더니지금 며칠 가을이 깜짝 돌아왔네요가을이 소실되어 푸른잎으로 생을 마감할거같은 단풍잎도깜짝쇼처럼 순식간에 제기능으로 돌아왔네요거실너머 울긋불긋한 느티나무단풍을 보고있자니내 젊은날은 연애도. 한번못하고나를 제대로 따라오는 남자도 없었으니진짜 억울하기 그지없었던 청춘이였던거같아요울신랑은 2대2 소개팅서 만나 내가 퇴짜놓으니날 만나러 울학교까지 무작정 찾아온날나는 그날 미팅을 약속한날이라 화도나고해서미팅간다고 가야한다니 잘 갖다오라고차비를주는게아닌가 그게 감동스러워차후 서너번 만나다가 다시 퇴짜놓코.수년 세월이 흘러서신랑이 다시 연락이와서 노처녀직전에내가 선보는 남자들보다 이 남자가 낫겠다싶어 ok한것이다내가 퇴짜놓은 수년의 시간동안.울신랑은 다른여자들 만나고 했을건데나는 직장에서집으로만 충실히 다녔고늘 친구들이랑 멤버짜서 주말이면 놀러다니고했다원래 인복없는 나는 다른친구들은 멋진친구오빠랑엮이고여행 행선지서 좋은인연 만나서 연애도 잘하는데 내주변에는 그런. 영광도 없었다우짜다가 퇴근시간되면 근처 살던 친구가 볼링치러가자고대기해 있었고.그렇타고 내가 전혀 비호감얼굴은 아니였는데 ㅎㅎ주간부와 야간부 같이있는 남자고등학교에나 땜에 야간부에서 주간부로옮긴 선생도 있었다는데 뜬소문인지나한테 대시힌적도 없고하니아무튼 나는 쓸데없이 학교애들한테는 인기가 좋았던거같다울집까지. 찾아온애들도 있었으니그때는 80년대초라 애들도 순수해서 그냥 집만 기웃거리는정도였다 남고라 학교에는 서무실이랑 양호실밖에.여자가 없었고 내가 유일하게 처녀이니 인기는 있었다예전에 군대서 할머니하나지나가도 휘바람불며 난리라더니아침에 내가 교문에들어서면 정면으로보이는 3층짜리 건물교실에 누가하나 소리치면 일제히 소리치며운동장 시끄럽게소리치면 그당시.늘 등교시 교문앞을지키는체격좋은 교련선생이 뒤돌아보며 조용해라고 고함치면다들 조용했다 그때가 내 전성기였나보다ㅎㅎ울딸 3살무렵 대학병원입원했을때 그당시 40키로쬐금넘는몸매에 긴머리 질끈 묵어 있으니영락없는 아가씨로 보었는지 그당시 인턴샘하나가수시로 딸한테 먹을거갖다주고 내가 얀고 나와있으면자기가 울딸 안고서 내한테 말걸고했었다그당시 인턴샘은 내보다 두세살은 적었겠지만내가. 젊어보였나보다 울딸. 시술 검사후 다른의사가 코앞에나를 두고 울딸 엄마 불러달라했으니 말이다낮에 시부모한번 오는거 보고나서는그 인턴샘 발걸음도 멈추었는거 같다나는 그때 그샘이 나를 맘에들어하는지도 몰랐다그저 우리애가 이뻐서 그랫나싶었지나를 당연히 애엄마로 알지싶어서 ㅎㅎ늘 내 사랑은 알지못하는곳에서 주~욱끝이났다그당시 연애하는 친구들은 남자친구랑 사진도마니찍고해서 결혼은 다들. 다른이랑해서앨범에는 지혼자 찍힌 독사진들도 마니가지고있는데나는 덩그러니 친구들이랑 놀러간 사진밖에없다 울과남학생이 의대생자기친구가 울과서 제일 괜찮은여학생소개시켜달라고 자기학교 페스티발파트너로델고가야한대서 내가 소개받아 그 페스티발에 가고했다아무튼 그런기회도 여러번 있었는데 내팔자가 그런지 두세번 보고 다들 이어지지는 않았다진짜 연애를 밥먹듯이하고지방에서 올라와 자취하던친구들은 그당시 남학생들이랑잘들 멀리 놀려도 잘다니더니만정작 결혼은 더 좋은남자들이랑 하더라원래 마니 놀아본 여자들이더 좋은남자를 골라내는. 안목이 탁월하더라이 연분홍은 연애도 제대로못하고사귀자고 찾아오던 신랑 몇년간 홀대하고 결혼한결과그동안 자기가 다른년과 연애한거 처럼 나도 그. 기간에다른놈 만나 즐기다가 온것처럼 여겨서돌아온년은 대접을 못받는다더니억울하게 누명쓰며오늘날까지 구박받고 살고있어요다들 죽고 못살겠던 인연이랑은 잘살고계시는지 ㅎㅎ아니면 연애시절보다 더 좋은인연이랑 살고계시는지저한테 보고해야 합니다남편분들께는 절대 함구해드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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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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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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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928
[시와 사진]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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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 ~참 곱다참 예쁘다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한마디씩머리위로 붉게 탄 단풍잎이 살랑살랑 바람에 흩날려내 발아래 떨어져나의 걸음을 멈추게한다푸르름을 밀어내고 붉음이 물든다단풍잎 하나에 나의 추억을 담마지난 여름의 열정을 실어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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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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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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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990
[시와 사진] 나에게. 기적이라는것이 일어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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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같은사람 곁에 선듯 다가서. 줄수있을까아마그럴일. 없겠지예전처럼 그리 젊은나이도 아니고얼굴에주름가득한 나이데혹시바보같은 나도괞찬타면. 다가와주련아꿈같은 애기겠지보이는것만. 쫒은 사람들에게는내가. 모잘라보이겠지만나에게는그래도간절한. 바램이고. 소망인것을그래서난. 견디면 꿈을. 꾸며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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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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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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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103
[작가방] 고추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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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루가 집에 많아서 일부 지인 나눠주고 했다시골에서 가져온것도 있고 친정에서 어거지로 가져온것도 있다알타리 5단을 담았다그리고 친정에 전화했다알타리 5단 담았으니 우리 먹을것 하지말라고 한것인데그말은 듣지도 않고 가져오지 말라고 난리다난 안가져간다가져가도 또 본인 습성되로 김치 담글 양반이다그리고 고추가루가 많으니 그리할것이다엄마는 올케가 김치를 사먹는다고 그게 못마땅해서 난리인데 요즘 세태를 모르시니그애는당당하게 전 김치 안담가먹어요 하고 하는데도 고추가루를 김치 담가먹으라고 준것이다사먹는 김치는 독약처럼 생각하는 양반인데 아들에게 그런 김치 먹이는것이 싫어서이다이제는 본인이 김치담가서 자식들 나눠줄 처지도 아닌데도 에효내가 해다준다고 해도 싫어하고 해다 주어도 본인이 담근 신 김치 다 먹어야 해서 내가 해간 새김치 꺼내놓지도 않는것 알아서 이제는 안해다 준다나도 힘들게 해간것 안먹고 그렇다고 버리지는 않지만 맛도 없게 시어져서 같은 급으로 변하게 만드는 자체가 싫어서 이제는 안해다준다아마도 이리 엄포를 안놓음 짠 김치가 또 올게 뻔하기에 미리 선수 친 것이다힘들다고 하면서도 아직 기운이 넘치나 보다이제는 나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아들걱정이 한 걱정인 양반인데 아마도 지난번 혈압으로 쓰러진 이후 안좋은것 같다말로는 괜찮다고 하면서 들락거리는 모양인데 지난번 넘어지면서 다친 얼굴이 아직도 다 안나은 모양이다엄마는아들이 아픈탓이 다 며느리 탓으로 생각하실것이다빵이나 사먹고 한다고 그게 불만인 양반이다그런데 그것이야 그녀석 습관일것을 어쩌겠냐올케는 일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이런 저런 사회적인 일로 정말 바쁜애다그리고 두식구 살림에 남동생도 지방에서 일을 많이 하고하는데 혼자 먹겠다고 김치를 바리 바리 하겠냐그애도 나이가 이제 환갑인데 아들며느리가 김치를 사먹든 빵만 먹든 본인이 데려와서 밥 다 먹일것아님 내비두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나보다어차피 이제는 밥상을 차리는것이 여동생일인데 이애가 밥상 지먹을때 같이 차리는것 아님 절대 안하는 애이고 엄마 말도 안듣는 형인데이제는 좀 현명하게 살았음 하지만 이제 고정화된 뇌구조 어려울 것이다나이가 들면 생각이 굳는다고 한다듣고싶은말만 듣고 자신의 고집되로 그냥 사는것이다절대 못고칠 병같이 오죽하면 뇌가 굳어진다는 표현이 나왔을까?그러니 그냥 입에 혀처럼 싫은 소리 안하고 위험한 행동해도 그냥 내비두고좋아할 소리만 하고 변덕스러울지 모를 바뀌는 심성에 잘 맞추어줌이 효도가 될 것이다난 그런 효도는 못해서불효녀가 되기로마음먹었다위험한것 알아도 내비두는짓도못하겠고 엉뚱한 말도 받아주기 싫다남의자식 흉보는것에 동참하기도 싫다부모 요양원 보낸 자식은 천하의 나쁜 년놈으로 같이 욕하기는 싫어서인데 여동생은 그런것을 잘맞추어주니 하기는그러니 같이 사는것일것이다엄마가 김치담근다고 코피나면서 마늘까도 내비둘 베짱은 있지만 그런 립서비스는 잘해줘서그래서 예쁜딸이 되나보다올해 텃밭에 고추 모종을 심어서 제법 따먹기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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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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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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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9,497
[에세이] 옛날 응급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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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님 병간호 얘기를 읽다보니삼십년여전 내가 응급실에 15일동안 갇혀 시엄니간호하던 시절이 생각이나서 글 올려봐요그당시는 응급실은 누구나 제제없이 드나들수 있었어요앞에 경비 서시는분은 있었지만 환자이름만되면수시로 들어갈수 있었던 시절이였어요그당시는 간병사라는 직업도 잘 모르는시대이고당연히 환자가 생기면 거의 가족이 간호하는시대라외며느리인 내가 영광스럽게 메인으로 뽑혀서 간호했는데 그야말로 피투성이인 응급환자들이 눈앞에서왔다갔다하고 조금전까지 있던 환자분이 돌아가셔서온가족이 울음바다되고 관이 오고가고하니무섭고 두려워 이틀을꼬박새고나니사흘째되던날은 바로앞에 하얀천으로 덮인분이 지나가도눈이 저절로감기게 되더라고요시엄니 침대자리 대각선에는 소생실이라죽은이들이 마지막으로 염해서 나가는 곳인데나흘 지나고나니 나도 모르게 염하는곳을가만히 지켜보게 되더라고요내가 공부를잘했으면 의사도 할수있겠구나 싶더라고요죽음을 이주 가까이서 바로 앞에서 자주보니무서움과 두려움은 사라지고나도 모르게 저렇케 갈수가 있겠구나 싶어삶에 대한 허무도 생기고오늘하루 이렇케 건강히 살아있음에 감사함도 느껴지고한 일주일넘게 의자하나에 의지하여 잠을자니허리도 아푸고 옛다 모르겟다 싶어집에 야외용 돗자리 가져와.시엄니 침대밑을 깨끗이 청소한뒤 그밑에 돗자리를 펼쳐 잠을잤다ㅎㅎ예나 지금이나 뻔치하나는 타고난 여잔데옆침대 간호하던 아줌마도 따라하더라고요 ㅎㅎ지금은 응급실 안 가봐서 모르겟는데지금도 보호자 의자하나에 잠을자는지는 모르것다심장이 마니안좋았던 시엄니는 위험시 바로처치할수있는응급실을 떠나면 안되기땜에 계속머무르고있었다먹는거는 지장없어셔서 시엄니는 만두사와라 팥죽사와라시원한 식혜사와라 늘 나는 쥐방울처럼 왓다갓다 사러다녔다바깥풍경은 병원비땜에 형제간끼리 싸움하는집간호하는일 땜에 서로 마니왓니 적게왓니하고 싸우는집나는 아주 멀리사는 시누이님들덕택에내 혼자 간호하는일이 당연하다 생각했고그나마 병원비랑 간식비 내 활동비 몽땅 시엄니가 내니무수리종처럼 종종거리며 시엄니 심기만 안 건드리면 되었다새벽에 일어난시엄니가 정신없이 골아 떨어지게자는 며느리깨어 하시는말씀이야야 저기 우는사람들 조용히 시키란다지금 몇신데 사람잠도 못자게 떠드냐란다비몽사몽간에 눈 비비며 시엄니가 가리키는곳을 보니할아버지한분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온가족이모여우시는게 아닌가다행한거는 울시엄니는 나한테 엄청난 지시를 해놓코다시 주무시는게 아닌가 ㅎㅎ진짜 배우처럼 잘생긴 총각의사가 수술용 장갑을찌고맞은편 할아버지 그곳에 손을 쑥 잡아넣어묵은숙변을 끄집어내니 조금전까지 그렇케고통스러워하시던할아버지가 환히 웃으시는 모습을 본 의사가어르신 제가 여기있는 자식들보다 낫죠 하면서같이 웃는데 진짜 그 잘생긴 얼굴이 더 잘 생겨보였다힘들고 극한일을 찡그림없이 즐겁게 하는거보니뉘집아들인지 참 잘 키웠다 싶었다 지금도 눈코뜰새없이 바쁜 응급실에 근무하는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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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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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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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275
[작가방] 아들의 전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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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2주정도 앞두고 아들의 전여친이 울집엘 찾아왔었다.호두빵을 사갖고 우리에게 전해줄 편지를 한통써서 들고와서 울면서 얘길한다.아들에게 저는 아직 미련이 남아 다시 잘해보고 싶어 연락해도 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안되서할수없이 저도 울집엘 오게된거라며 울집에 과일 보내준 주소가 있어 찾아올수 있었던거다.아들의 전여친 얘기를 들어보니 나도 공감이 되고 감정이입이되서 얘기하며 같이 울었다.내 아들이지만 내가 아들속을 다알수없고 집에와도 전혀 속얘길 안하니 그속을 어찌아나말이다.3년반을 결혼을 전재로 사귀다가 우리가 볼땐 별것도 아닌일로 둘이 투닥거리고그길로 헤어진지 3개월이 넘어가는데,,.아들의 전여친은 아직 맘정리가 안되고 아들은 만나주도 않고그래서 부모님 찾아뵙고 울아들과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 사정하러 온것이다.아들은 맘정리가 다됐다 들었는데 그래서 자꾸만 얼마전에 연락이 오길래 차단했다 들은걸얼마나 심적으로 힘들면 심리상담 받으러 병원도 다니고 그러고 있다소릴 듣고 내가슴도 너무 아픈거다. 내 아들이 그리 독한줄 나도 미처 몰랐다고 누구닮아 그리 독하냐고 내가 아들에게 전화로 카톡으로 막 뭐라했다. 너 그러는거 아니라고 너하나 보고 너사는 동네로 간 애를 어쩜그리 매몰차게 대하냐고암튼 한번은 만나서 다시 시작 안해도 좋으니까 만나서 결판내고 좋게 다시한번 맘을 다독거려주고그러는게 도리라고 내가 아들을 야단쳤더니 엄마 알었다고 내일 지가 연락해서 만나본단다.아들에겐 연락해도 답이없고 아들 전여친에게 만났냐고 카톡해보니 만났는데 울아들은 단호하더란다. 그래서 남편과 내가 아들있는 서산으로 내려가서 아들을 만나서 저녁먹고 남편이 앞으로5번만 여친을 다시 만나보고 기회를 줘보라고 아들을 설득하고있길래..내가 남편에게 자기야 그만해얘는 이미 마음 정리한지 오랜데..그게 되겠냐. 아들도 아빠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나는 이미 마음정리가 다됐는데..아들의 전여친이 헤어진지 3개월후에 아들에게 다시 연락을 취해서 잘해보려 했던거다.누구든지 3개월이면 어느정도 마음정리가 될 시간에 전여친이 그러니까 재회의 타이밍을 놓친거다.우리는 전여친에게 미안해서 내가 대신 너에게 너무 미안하다.그랬다.사람인연은 억지로 안되는거라고 전여친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아들과 셋이서 저녁을 먹고나서전여친에게 전화해서 우리이제 갈거라니 어머님 카페서 차한잔 같이하고 싶다길래 카페가서전여친과 1ㅅ간정도 이런저런 얘기하고 가려고 나오는데 가다가 차에서 드시라고 샤인머스켓을씻어서 통에 담아다 건네준다. 우린 애가 맘에 드는데..아들이 싫다니 어쩌겠나 말이다..ㅠ그렇게 아들 전여친과 얼마전에도 내게 연락이와서 11월달에 한번 찾아온다고 하긴 하던데오려나 모르겠다. 아들에게 지가사준 모자가 있는데 것도 전해줄겸 온다길래 그냥 버리라고 했더니 그핑계삼아 어머님 아버님 한번 더뵈려구요 하길래 그럼 너 편한대로 하라했다.며칠전 아들과 통화해서 전여친이 울집에 한번 더 온다했다니까 절대 만나지도 말고 먼저 연락도 말라며 엄마가 속상할까봐 얘기 안했는데 전여친이 아들에게 한바탕 뭐라고 했나보다...그래서 다시전화고 카톡이고 다 차단했다고 한다.그래서 내가 아들에게 그랬다 네가 이해하라고 오죽하면 그러겠냐 여자랑 남자랑은 생각도 다르고 감성도 다르다고 걔도 갑자기 또 억울하고 분한맘에 너에게 한바탕 퍼부었겠지.아들은 이번에 아주 학을 뗏다며 내게 첨으로 전여친 흉을 본다.지랄하고 내게 연락하고 바로 담날에 아들 야간하고와서 자고있는데 톡으로 난리를 쳐댔나보다.그래서 아들에게 전여친은 완전히 찍힌거다.남,녀가 사귀다가 헤어질수도 있는거 아니냐며 아들은 내게 지속을 첨으로 얘기한다.아들을 아주 저질 쓰레기처럼 말을 하며 인신공격을 해댔는가 보다.아들 전여친은 분명히 내게 그랬다. 어머님 아버님 너무 좋은분들을 진즉에 연락하고 그랬으면 좋았을것을 너무 후회스럽다며 ..어쩌겠냐 인연이 여기까진걸..울집 남자들이 자존심이 좀 쎈 남자들이라고.아들이 자존심을 너무많이 다쳐서 그리된거 같다고 그래서 저도 모진말 해댄거 진심 아니었다며 그런다.나도 아들 전여친 생각만하면 지금도 울컥하고 맘이 안좋다.나랑 얘기도 잘통하고 정말 결도 잘맞고 고부로서 잘지냈을거 같은 생각도 들었다.명절 앞에도 과일도 한상자 보내왔다. 지말 공감해주고 위로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서 보낸거라며아들과는 별개로 한번씩 가끔 연락하고 그러자 했었는데..ㅠ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겠다.우리끼리 정쌓으면 뭐하냐고 나도 마음 정리를 하고있다.그래서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하지않던가..아들 전여친이 얼른 좋은남자 만나 사귀고 그랬으면 좋겠다.울아들도 좋은여자 만나서 얼른 사귀고 결혼해야 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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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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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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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9,858
[에세이] 운동 14 년차 .. 11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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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나이까지 00 년간 운동 소소를 기대합니다수영 소소, 지상운동 소소, 실내기구활용걷기운동 소소등의 노력을합니다다리 혈액 순환을 강구합니다등유연화를 강구합니다허리복부강화를 강구합니다몸통 회전력 만들어 내기를 강구합니다사이드발차기 만들기를 강구합니다각동작 정확자세 만들기를 강구합니다어깨내리고....코숨백돌핀킥....손모으기....발등으로밀기....발바닥올리기....숨빠르게마시기....왼쪽편근육키우기.....자유형 사이드킥을 연습합니다 배영 교차타이밍 연습을 합니다지상운동 배쪽근육도모를 연구합니다오다리가 발을 옆으로 역팔자로 벌리고 무릎을 붙이려 힘쓰면 이제는 양무릎이 붙습니다오다리 운동과,엄지발가락 힘쓰기 운동을 조금씩 조금씩 노력해 가서 발모으고도 양무릎이 붙게.....그리하여언젠간 두발이 평행하게 물을 뒤로 밀수있게 노력해갑니다지금은 발이 팔자로 새끼발쪽으로 기울어서 약한 허벅지로 차는 물이 그나마 뒤가아닌 양옆으로 많이도 새나가 버려서비효율적인 발차기인데 오다리 운동 등을 조금씩 해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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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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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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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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