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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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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너머 큰 벗나무 한 그루가 꽃이피기시작하는데나이가드니 그 꽃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진다화사화개핀 그 꽃이 언제떨어질지 불안하다 자고일어나면 이쁜꽃 감상보다 행여 간밤 비에 후두둑 떨어졌나 확인부터한다 어찌보면 나이들어가는 내 처지랑 비슷한것 같아서다남들은 저 꽃은 내년되면 더 풍성하고더 이쁘게된다지만내 눈에는 일주일 아니 짧게는 며칠만에 잠깐왓다가힘없이 반 강제적으로 눈송이가 되어. 흔적없이 날라가버리는 불쌍한꽃들만 눈에 밝힌다 다음해에 피는꽃들은 다른세상 꽃 들이고 그전에 가버린꽃들에 대한 기억은 하고있을까 싶다우리부모님도. 마찬가지다내가 힘들고 외롭고 지칠때 생각나지 내가 편하고즐거울때 과연 몇번 찾아갔을까 싶다부모님한테 유독 편애받은 자식은 절대 그 부모한테  효도하지 안하고자기가사랑받은만큼 자기자식한테만 끔찍히 위하고가족이나 남한테.인색하고 이기적인 행동하는사람은자기 가족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잘한다길가다가 엎어져 절뚝거리던 다리도 일주일되니저절로 회복되네요 하나밖에 없는 금쪽같은며느리잘먹여가며 밤낮으로 부지런히 무수리과로 변신시켜일시켜주신 시엄니덕분에 오늘도  열심히 잘살고있네요옛날왕비는 차려준밥상만 맞이하다가 일찍가시고주야로 시중들던  시중들은 그 옛날에도 70살은 거뜬히넘기고 사셨다네요 왕과 왕비 음식만들다 누가안볼적에살짝집어먹고 식사후 엄청남긴 산해진미 다 헤치우며부지런히 일하니 더할 나위없는 건강체질이 되었지요지가 바로 그 현대판 무수리라 그 어떤 집안일을 하던단번에 해치웠지요 ㅎㅎ왕비셨던 울시엄니 보내드리고 나서지는 조금 이른 나이에 무수리과를 졸업하니조금 무리햇다싶으면  그 다음날은 필히. 쉬어야 하더라고요옛날무수리들은 왕비가 가고나도 새로운왕비땜에무수리를 벗어날수 없었지만지는 새왕비님이오시지않아서 비록 홀시아버님모시고살았어도 집안일 직접적으로 간섭받지않아서 편햇지요시아버지는 시누이들보다 저를 더 이뻐하셨어요현명하고  똑똑하시고 건강하신분이라하나밖에 없는 며느리한테 잘해야  잘 차린 따신밥을얻어 먹을수 있다고 생각하신분이셨으니깐요늘 내가 가고나면 너거 신랑은 어디놀러 다니는거차 밀린다고 싫어하신다며 당신도 가고싶은곳 핑계삼아고속도로에 차 얹어 놀려다니시는거 좋아하는아버님덕에마니 잘 다녔습니다한시간 뙤약볕에 줄서서 탄 내장산 케이블카 지금같으면울신랑 성격에 택도없이 못가지요 내장산 케이블카 직원분들이 시아버지연세 많타고먼저 태워주시고  그때 참 감사했습니다  
86872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6-03-31 | 조회수 : 116
86871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6-03-30 | 조회수 : 164
어제 티비프로에서 보니 암에걸린 오빠가 14년째 연락이 끊긴 막내여동생을 죽기전에찾고싶어 방송에 의뢰를 한거였다. 탐정들이  나서서 수소문끝에  여동생을 찾어서  오빠가 입원한 병실에서 만나서  울고하는데 나도 눈물이 살짝났다.뭐가 서운해서 연락을 안하고 살은게 아니라..여동생이  하는말이 나 사는게 맘이 안편하고 어찌 힘들다보니  그리된거라며 동기간에게  서운해서 피하고 살은게 아니라고했다. 아들도 아프고 형편이 어렵고 하다보니  그렇게 동기간하고 자연적으로 멀어지게된거 같았다.그렇게 방송을 통해 형제간이 만나서 회포도풀고 암에걸린 오빠는 이제 소원성취 했다며 여동생과 웃으며 손잡고 하더니 동생만나고 12일있다가 하늘로가셨단다.형제가  아무리 많고  잘살어도  내가 못살면 자격지심에  기가죽고 그런거라고 내가 잘살어야 동기간에도 기가살지 예전에  울엄마가 하던말이 생각났다.형제가 아무리 잘살아도 나 먹여살려주는거  아니라며  내가 잘살어야 한다고 엄마가 가끔 내게 말하곤했다. 요즘엔  형제간이  아무리 많아도  남보다 못하게 사는집들이  너무도 많은 세상이다.부모님 장례때  어설프게 남긴 재산으로 서로 틀어져서  원수가 되서 안보고살고 부모님  죽어라모신 자식은  재산도 안주고  모시도않은 자식에게  유산을 많이주고 간 어리석은  부모들탓에  형제간에 우애는  다 끊어지고 하는집들 보면 안타깝다.그놈의 욕심들 가진놈이  더한다고  더가지려하고못사는 형제 좀 도와주고하면 얼마나 좋은가 말이다.암튼  돈이 화근이다.ㅎ울집은  친정이나  시댁이나개뿔도 재산이 하나도 없으니..ㅎ 재산싸움 할게없었으니 그게 다행이지 싶다.
86870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6-03-30 | 조회수 : 425
나는 자랄 때 너무 안 먹어서 180센티였던 아버지 유전자를 못 지켰다.가족들이 식사할 때면 할머니와 아버지께서 겸상을 하시고 집안일 도와주는 언니까지 커다란 두레상에 둘러앉아 밥을 먹었는데 뭐든 풍족하게 차려내는 엄마 덕분에 음식으로 조바심 낼 일은 없었다.안 먹는 것 많고 입 짧은 나는 늘 먹는둥 마는둥 밥을 먹었는데 엄마는 한입만 더 먹으라고 성화셨다.친구들이 놀러오면 한상 차려내어 먹이시면서 "쟤 먹는 것처럼 먹어보라고" 늘 안타까워하셨다.다행히 내가 본의아니게 가장이 된 후로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기 시작해서 안 먹어본 음식도 억지로 먹어보고 마음의 허기를 음식으로 채워 건강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했다.애들 키울 때 큰애는 아무거나 잘 먹어서 수월하게 키웠는데 여섯살 터울인 둘째는 밥먹이는 게 쉽지 않았다.밥 때 되어 안 먹겠다는 녀석의 밥상을 치워버렸다. 우리집에는 과자 한조각 없는 집이라 물만 마시고 놀던 아이가 한밤중에 배고프다고 밥달라고 하길래 밥은 줄 때 먹어야지 아무 때나 먹는 게 아니라고 했다.다음 날 아침 밥상을 차리기도 전에 식탁에 앉더니 밥을 보자 평소보다 더 많이 먹었다.그 후로는 먹는 걸 보면 절대 마다하지 않고 형과 경쟁하듯 잘 먹게 되었다.요즘 엄마 간병하면서 끼니 때마다 그만 드시겠다고 하는 엄마께 한숟가락만 더 드시라고 하면서 엄마가 나를 키우시면서 얼마나 애가 탔을까 싶다.내 지인 중 하나는 '너같은 딸 낳아서 나처럼 속 썩어봐라'는 엄마의 저주가 무서워 자식 안낳고 산다.지금 엄마 간병을 하면서 자랄 때 엄마 힘들게 했던 걸 조금이라도 갚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86869 | 작성자 : 그린플라워 | 작성일 : 2026-03-28 | 조회수 : 312
예전에는 입학만하면 졸업은 웬만하면 교수님재량으로암만. 농띠학생이라도 졸업은 시켜주었다컨닝도 좀 느선하게 생긴 교수가 감독으로 들어온시간은눈치껏 몰래 커닝하는애들도 많았다여학생들은 일부러 시험날에는 머리길게 풀어헤쳐와책상위에 미처 못외운거 살짝 적어놓코 머리숙이면긴머리카락이 책상을 뒤덮어 남자교수님들은 차마여학생 머리카락 못 건드려 그냥 지나가곤했다남학생중 괴짜 한명은 옛날 하얀 백고무신 신고와서그 신발에 볼펜으로 빽빽하게 컨닝할 내용 적어와교수 지나가면 요령껏 발 내밀어 훔쳐보곤했다한번은 깐깐한교수가 갑자기 옆에 빈강의실로 시험장소옮긴다카니 뻔치좋은 남학생하나가 교수몰래 얼른자기책상을 잽싸게 들고  옆 강의실로 옮기고 했다아침부터 악착같이 책상에 적어놓은 컨닝자료를사수할려고  한것이다 다들 그 남학생을쳐다보며 웃었다 그시절만해도 학생들이 착했었다맘에 여유도있었고 알고도 모른척 지금시대같으면 바로 일러주고 학점은물론이고 징계도 시켰을거다그때가 내가 재수하고 그다음해 입학해서 딱1980년이였다  보통 일주일씩 과목마다 시험치니 며칠 늦게까지벼락치기 공부하다가 마지막날 깜빡 잔다는게너무 자버려서 아침이되어 부리나케 전날 못외운거컨닝페이퍼만들어 훔쳐보다가 들켯는데  그과목이 교양과목 영어였는데 교수가 고맙게도 종이쪽지만 뺏아가고 시험지는 뺏지않아 무사히 시험치른적도 있다  우리과 교수도아니였는데 아무튼 우리과 애들보는데서 챙피는 당했다그당시는 전국적으로 대학교 수도 적었고 인구는많아경쟁률도 치열했다 시비가 붙어 쌈해서 경찰서 가서도대학생이라고 훈방조치 해주던 시절이였다남학생들이 버스타면 차장언니들이 학교뺏지안달았으면학생증이라도 보자그러면 도로 차장증 보여달라고 농담하곤했다 한번은 교양과목인 체육시간에 체조실기시험을치는데 그냥 팔다리운동 순서대로하는건데 다들시험끝내고 앉아있는데 교수가 내이름 부르며 혼자 다시한번해보라는게 아닌가 속으로 소지적에 집앞에고전무용학원두어달 배운적있어 내가 유연하게 잘했나싶어 용감히다시 시범보이니  앞에 앉은 얘들부터 킥킥거리기시작하더니 다들 웃고 난리가 아닌가뭔가 잘못된걸알고멈추니 그 교수가 하는말이 하도 특이하게해서불렀단다짜증나서 내친구한테 내 모습이 어땟냐 그러니뻣뻣한 로봇이  열심히 춤추는 모습이였단다 ㅎㅎ학교다니며 연애는 안했어도 미팅은 건수만 있으면했다그당시는 미팅하면 남학생이 커피값은 기본이고맘에 들면 밥까지 사주어서 하루에 왕복차비에 밥값만겨우매일 받아오는 나로서는 밥을 공짜로 먹을수있는절호의 기회라 그 순간이 너무 좋았다 새로운분위기인다방도 구경할수있고. 맛난저녁도 해결되니깐그래도 상대가 너무 비호감이면 커피나 얻어먹는데만족했다 밥까지 얻어 먹은 남학생이 에프터신청하면미팅주선자한테 연락해달라하고 끊어냈다나는 몆번만나주면 나중에 안만난다 그러면찐짜부릴까봐. 겁이나서 미리 차단막을 쳤다미팅하고오면 무슨 결혼상대자도 아니고 조건물어보고몇째아들이냐 걔는 틀렸다고  훈수두는 여시언니들땜에당최 20살 갓넘은 내가미팅파트너를 결혼상대자감으로 평가하며  두세번만나면 발목잡힌다는 언니들의교육아닌 교육에 학습되어 연애를.못했다 그기다가 늦게오면대문걸어 잠그는 아버지도 한몫하셨고결혼전에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친구는잘도 시집을 갔는데 약은 고양이 밤눈 어두웠던나는너무 고고한척  뻐기다가 지금 요모양 요꼴로살고있다공부하기는 싫코 빨리돈벌어 이쁜옷 사입고 맘대로돈써야지 싶어 대학교 안가다고  버티니깐 엄마가대학교를 가야 연애를 해도 대학생하고 하고사고를 쳐도 대학생이랑 친다고 꼭가라고했다너거시대는 여자들도 돈버는시대가 올거다안그러면 엄마처럼 이 부엌을 못 벗어난다며 행주로손닦으면서 말하던 엄마모습이 떠오른다그런엄마 말 안듣고 직장때려치우고 시집살이 자처해무수리로 살았는세월 다 내업보고 자업자덕이다돈천원 안준다고 화내며 대문 소리나게 꽝닫고집 바로앞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데 엄마가 급히천원 들고와 손에 쥐어주는데못된 딸이 천원짜리 바닥에 획 던지고 버스탓네요애고 그때 엄마심정이 어땟을까 싶네요그때 내 생각은 돈있으면서. 왜 안주나싶어 화가나서그랬던거 같다 집에 돈가져가는 자식은 줄줄인데엄마한테는그돈도 줄 여유가 없었던거였다애고 엄마 그때 진짜 죄송하고  미안했어요그래도 이. 딸이 퇴직금까지 힌푼안쓰고 다 엄마주고간딸은 나 밖에 없었으니 용서 해주시리라 믿어요저 세상에서는 아버지랑 싸우지마시고좋은곳마니 구경다니시고 사이좋케 잘 지내세요저도 잘 살게 빌어주세요
86868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6-03-28 | 조회수 : 187
86867 | 작성자 : 행복해 | 작성일 : 2026-03-27 | 조회수 : 80
괭이밥 이미지 사진이죠햇볕이 좋아서 이미 한두송이 핀데가 보이더군요삼월도 가고 사월이 옵니다이제 친정부모님 연달아 있던 생일은 지나갔습니다음식해서 이고지고해서 이틀에 걸쳐서 날라서 생일은 잘끝냈습니다모처럼 "왜 해오냐""필요없다" 소리는 안듣고"고맙다" "이제는 해오지마라""외식하자" 소리는 들었지만조석으로 바뀌는 말이 내년 일을 어찌알겠지만 제 마음은 이게 마지막이다 마음을 먹었습니다이제는 손이 많이가고 정성스럽게 해야 음식이 입에 맞죠요즘 유행인 봄동겉절이 해가니 올케가 제일 좋아하더군요묵은김치 한꺼번에 썰어서 반찬통에 넣고 계속 그것만 먹으니 맛도 없을 것인데 동생은 먹던것 그대로 꺼내더군요역시 예상대로죠주말 저녁을 먹을 예정이기에 제가 좀 일찍도착해서 상차리고 밥하는것을 다 챙기게 되었죠여동생은 밥을 하면  한꺼번에 삼일치 하는것 알아서 제가 얼른 빼앗아 했습니다딱 한끼 먹을것만 했더니 적다고 난리입니다정말 7식구 한그릇씩 먹을 분량 나오게 딱 맞추어했죠대신 고봉밥으로 돌아갈 분량은 아니었는데 사실 누가 요즘 고봉밥을 먹나요반찬이 많은데 반찬을 많이 먹어야죠올케도 밥풀때 와서 밥을 보니 적은 눈치더니 적음 햇반사와서 먹음된다고 했더니 반찬 많으니 반찬먹음된다고 그러고 끝냈죠전 두가지는 호박 오이 양파 쪽파 잘게 갈아서 넣고 새우 갑오징어 관자 갈아서 같이해서 작게 작게 해물전을 부쳤더니 그건 엄마가 제일 좋아햇습니다소고기 돼지고기 갈아서 부친 동그랑땡은 소고기 비율이 7대3이라 소고기 많다고 여동생이 좋아하더군요예전 엄마는 돼지고기만해서 했었으니까요이번에 아버지는 갈비찜보다 해물탕을 얼마나 열심이 드시던지 새롭고 맛있음 정말 아무 소리도 없이 드십니다잡채는 엄마가 좋아하니 항상 해가는 것이고 갈비찜은 올케가 좋아하니 엄마생일에 해다 주었어도 다시 했죠하여튼 잘먹고 잘끝났고 생일이 지났네요이번에 보니 남동생은 정말 무슨 이야기를 들음 걸르지않고 다 와이프한테 말하나 봅니다올케랑 결혼 초기 여러 문제 사항 제가 했던 말을 정말 그대로 전한 것을 알았죠올케가 술이 한잔 들어가니 그 이야기를 꺼내서  참 황당했죠올케에게  " 누나 입장으로서 난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딱 한마디만 했더니 말로는 "그렇겠네요"수긍하는 눈치였지만 속마음까지는 모르죠그 소리만 한마디 하고 끝냈습니다올케한테 결정적인 하자가 있었던 것을 제가 알게 된 상황 이여서 동생 한테만 당부의 말을 했던 것 인데그 소리 듣고 남동생도 모르고 하는것 아닌가해서 전해준 상황이었는데남동생은 알고있고  상관없다고 해서 그 이후 단한번도 그 녀석한테도 말한 적 없는 소리입니다공식적으로 올케로 인정한 이후 시누 노릇 한 적 없지만 그소리 듣고 기분은 당연 안좋아겠죠친정 부모 생일상 음식도 항상 제가 거의 다해갔고 연달아 있는 엄마생일에는 올케는 한번도 안왔으니까요엄마가 오지 말라고 하면 안오는 올케죠이제는 아무리뭐해도 남동생 하고도 의논대상이 되지 않을것 같으니 그냥 이제는 동생이 알아서 결정하라고 정말 뒤로 물러나 있어야겠어요남동생이 기가센 연상의 와이프 잔소리에 본가일로 스트레스 받고해서 그리 쓰러지고 했던것 같습니다정말 기가 약한 녀석이고 고집만 은근 세고 남에게 잘이용당하는점 아버지 많이 닮긴 했죠귀 닫고 입 닫고 친정에 가면 실천할 덕목으로 다짐하고 다짐해야죠
86866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6-03-27 | 조회수 : 613
86865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6-03-26 | 조회수 : 226
86864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6-03-25 | 조회수 : 277
무더운 여름날 아버지출근하고나면 우리자매들은전부 윗옷 벗어버리고 러닝샤스바람으로 그나마두대밖에 없는 선풍기에 서로앞차지하며 바람쐬고있다가갑자기 대문밖 벨소리나면 서로 문열어 주러 나가보라고떠밀다가 가위바위보로 밀린사람이 벗었던 옷걸치며이더위에 누가찾아오나 궁시렁거리며 손님을 맞곤했다자매들 특기도 제각각이라 요리잘하는사람  뜨게질잘하는사람 청소잘하는사람 심부름잘하는사람말 잘하는사람등 저마다 타고난소질을 활용잘했다패션감각있는 큰언니의  눈썰미에 다른언니들은외출할때마다 지적질을 당해야 했고누가 데이트하고온날은 서로가 궁금해 빙둘러앉아있으면 데이트하고온 언니는 어디서 뭘먹었는지까지보고하곤했다 과자를 좋아하지않는 내가  큰언니의재미난 얘기들으려면 그  과자통채로 언니주면그언니는 그 과자  다 먹을때까지 금방 지어낸 얘기를맛깔스럽게 해주었다둘째언니 새옷을 몰래 입고간 내위에 언니는 집에오자마자 혼이나고 다시는 더러워안입는다고 소리치고는또 호시탐탐 그언니가 퇴근 늦게하는 날잡아 또 옷을훔쳐입고했다 항상칠칠맞아서 옷에 흔적이 남아들키기.일쑤였다 늦둥이 여동생시험날에는  날짜마다 언니들그리고 나 포함해서 공부를 봐주곤했다나는 어린나이에도 그래도 학교 공부를 따라간이유도언니들이 마니 가르쳐준 덕분이다야구광인 둘째언니의 취미땜에 5학년때 벌써 야구률을다 알았다 티비에 딴거보고싶은걸 강제적으로 고교야구시리즈를 보게한 언니는 미안한지 이게 하는률을 알면재미있다고 시큰둥해있는 나에게 열심히 설명해주곤했다그 영향으로 지금도  프로야구를. 재미나게 보곤한다가곡시험 본다고 며칠을 돼지목따는소리로 부르는큰언니노래소리땜에 나는 은연중에 어린나이에 가곡을배웠고 영어 암송시험친다고 한달이나 연습하던 바로위에언니덕분에  뜻도 모르는 긴문장의 영어를 저절로 외워그언니앞에서 문장을 그대로 외우니 언니가 깜짝놀라곤했다  집집마다 부업이 한창일때 집에서 놀던언니가돈벌려고 어디서 받아온 봉투붙이는 부업을너무 많이받아와 아버지빼고 온식구가 밤새며봉투에. 풀 붙이는 작업을 했다큰언니 하나만 제 나이에 시집가고 그다음 언니가늦게 시집가는 바람에 줄줄이사탕으로다들 늦게갔다딸이 많타보니 아버지는 26살넘어 선보러 나가는 나에게니가 몇살인데 벌써 선 보냐 그랬다내가 결혼할무렵은 엄마 돈놀이에. 떼인돈 갚느라아버지 퇴직금이 절반이상 날라가고 내가 벌어온돈은전부 생활비로. 날라가 버려 다행한건지 불행한건지 시부모집으로 들어가서 사는 바람에 예단값만 푸짐히드리고 내가 해간 물건은 시부모님 이불이랑우리가 덮을 이불이 전부였다 시집살이 시킬요량인지그 별난 시엄니는 혼수에 대해서는 암소리 안했다내돈 다 써버린 엄마는  미안햇는지 세탁기히나는좋은걸로 집앞 가전매장서 사주었는데 그당시 울집에는세탁기없이  쭈구리고 앉아 아픈 아버지 옷을 빠는엄마뒷모습보니 안되어보여 그 세탁기는 엄마집에 설치해주고 왔다  이상하게 엄마는 아기때  없애라는 나를 몰래 젖주며 살려놓아 그런지 내가 해주는것에는당연하다는듯이 받아드렸다요새 뜨는 감독님이 어느방송서  한말이 나에게는명언이였다정기적으로 돈주는 자식은 당연히 여기고 한번이라도 안 주면 괘씸하고간혹 가다가  쬐금주는자식은 엄청 고맙게 여긴다고내가 그런경우 같다 원래 중간에 낀자식들은 계획에없이태어난 물건들이라 ㅎㅎ돈들어가는것도 아깝고 뭘해도 밉상이라그랬다우리자매도 클때는 티격태격해도 재미나게잘지냈고 결혼초기에는 단체로 아이들데리고 놀러도마니 다니고 사이가 좋았지만  울언니 말따나울엄니가 빚을 남기고 갔으면 서로가 사이가 좋았을것을많치도않은 집한채 땜에 서로 누가 더 모셨네그러면서돈몇푼 더 받을려고 실랑이하다가 돌아오지않을 강을서로 건너고 말았다자매는 둘이 있으면 꿍짝이 맞고세명 있으면 한명이 이간질시켜 분열시키고네명 있으면 편가르며 질서정연하게 싸우고다섯명 있으면 서로 갈라지지요지금은 상속분쬐금 더 받은사람끼리끼리 친하고한사람은 여기저기 간보며 기웃거리고나만 나홀로  이꼴 저꼴안보고혼자 맘 편히 잘지내지요어차피 혼자와서 혼자가는 인생보고싶은 사람도 다 못보고가는 세상에굳이 보기싫은사람 맘 상해가며 볼필요있나싶네요형제 자매도 끊는데이기적이고 맘에 안드는 친구나 지인은 더 쉽지요  
86863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6-03-24 | 조회수 : 235
86862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6-03-23 | 조회수 : 225
중학교입학식 그다음날 첫 등교때 뒷집언니땜에 울며학교 찾아갔는게 지금생각해도 짜증이난다그당시 버스비가 생각이 잘안나지만 10원이였지싶다엄마가 아침에 늘 왕복차비로 동전두개주었다그날  나혼자 내려 울학교가는버스 번호물어  탓는데내가 당황햇는지 잘못타서 버스차장언니한테 물으니여기내러 반대편 타야한다햇다 그 순간 내가 버스비가다 떨어져 이일을 어쩌나 걱정하다가 내가 울먹하니그당시는 버스뒷문에는  남자차장이 있었는데 나보고왜우냐고 그러는거 버스잘못타서 차비가 없다그러니자기호주머니서 10원주며 이거 가지고 잘 알아타라그랬다나는 우느라 고맙다는 인사도 못하고 얼른내렸다지금생각하면. 두살이나 어린나이에 입학했으니12살밖에 안먹은애가 첨 혼자가는 학교길을 어찌 알았을까다행히 키가 또래보다 커서 겉보기는 완벽한중학생꼴이였지만 아무튼 그충격으로 키가 덜 자란거갔다ㅎㅎ뒤늦게 학교운동장에 들어서니 비는부슬부슬내리고얼굴은 울어서 엉망인채 우리반찾아가니 그날 첫수업이체육시간인데.갑자기 비와서 실내수업으로 바뀌었는데그 무섭게 생긴 체육샘이 날쳐다보더니 왜 늦었냐그러길래버스잘못타서 늦었다그러니 암소리하지않았다그당시 그 체육샘은 혼내기로유명한샘인데 내꼴이심상치 않으니 가만히  있었던거 같다내가 지금도 분노하는건 그언니가 자기엄마한테 그랬단다중학생이 자기학교도 못찾아가냐고 그랬다는거나같으면 미안하다 나는 니가 같이 따라 내리는줄알고그랬다고. 얘기했을거다  울엄마가 아침댓바람부터그집 찾아가 울딸 학교까지 같이가주라 그랬는데애고 나를울렸던 사람들은 차후 잘되는 꼴을 못봤다 ㅎㅎ중학생이되어 학교도 못찾아가냐고 지적질당하던 내가그 언니보다 더 나은곳으로 취직했으니 말이다우리시대는 잘사나 못사나 다들 고만고만하게 살아서버스비아껴 군것질 사먹느라 엄마몰래 늘 걸어다녔다혼자 학교가는길은 멀고 심심해서 울집서 1키로나떨어진 친구집에  아침에 늘 부르러가면 그집식구는큰오빠내외랑,  시할머니, 시엄니(친구엄마),작은오빠.여동생등 대가족이 사는집이였다다행한건 자기언니3명은  취직관계로 타지에있어그나마 그집은 그정도 식구들만 모여 사는집이였다자기큰오빠가 공장경영하며 나름 밥은 먹고사는집이였는데 그집 올케가 짠순이에 늘 인상이찌그러져 있었다내가 그집에 친구부르러가면 인사해도 그냥시큰둥했다한번은 가정시간에 수예품사야한다고 친구가 올케한테얘기하니 아가씨 집에 돈이없다 다음에 가져가라카니내친구가 암소리안하고 그냥오는게 아닌가나는 속으로 돈도 있을거같은데 몇푼 안 되는 돈왜 안주냐 싶었지만 친구한테는 암소리못했다다들알지만 가정시간에 그날준비물 안사가면 그시간은혼자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게 있어야 한다는것을그리고 가정샘한테도 혼이난다는 사실이다그집오빠가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셔서 그친구는고등학교도 몇년뒤 지가 모은돈으로 가고 또 나이들어 만학으로대학까지 마쳤다 그당시 그 집 새언니는 오빠앞으로된재산 다 가져가고 집한채랑 돈좀 주고 친구집을 떠났다고한다 세월흘러서 가만히 생각해보니20대 후반 들어서는. 그집 새언니는 층층시하에 시동생시누이에 자기신랑혼자 모든살림책임지면서애기둘에 집안일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헤어나지못하니아침에 생글거리며 찾아오는 시누친구가 뭐그리이뻣을까싶다 또  졸지에 애기둘딸린 청상과부가 신랑도없는시집책임지고 싶었을까 그리고 그당시는 땅이랑집값은 돈이크게 안되는 시절이라 다 팔고 갔지않았을까싶다그친구는 당시 나도 집에서 차비를 안 받고 돈이없어 자기처럼 늘 걸어다니는줄 알았단다그래도 나랑 성향이 전혀 다른 친구였지만늘 밝고 앞에 나서서 우스개 소리도잘해서 학교오락부장도 하고그랬다  하교길에 과자 한봉지사서둘이 다정스럽게 먹고오다가 앞에 남학생들이오길래얼른 내가 손빼서 안먹으니 그친구가 저기 남학생온다고얌전빼네 그러길래 내가 친구손에든 봉지뺏아 입으로훅하니 다 털어넣으니 친구가 황당해 하는모습이 지금도선하다 그 친구도 세월흘러 그때 그당시 자기올케랑똑같은 나이에 애둘 낳코 혼자되고보니그때  그 올케 심정이 이해가 된다고 했다자기도 혼자되니 도움이 안되는시집은외면하게 되더라그런다 지금도 만나면 그때 학교에싸온 우리집 반찬이 맛이 있었다고  얘기한다술을 안먹는 아버지땜에 좋은반찬은 아니더라도늘 음식 에 신경쓰던 엄마 때문이다또 그 친구와의 추억은 고등학교때 부산에 자기언니취직한곳에 뭘 갖다주어야한다고 같이가자고해서따라 갔는데 어릴때. 나는가족이랑 부산한번갖다왓다는데내기억속에는없는 부산을 첨 그친구랑 설레는맘으로갔는데부산역에서 버스로 한참 걸려 내린곳에 그언니가 와있었다그언니도 짬내서왓다고 빨리 다시 들어가야한다고근처 빵집서 빵을 한보따리 사주며 친구랑가면서 먹으라고넣어주었다 우리도 그냥가기 아쉽다고 해운대 구경이나하고 가자그래서 저녁무렵버스내려. 해운대쪽으로 걸어가니치마입은 다리에 모래가 부딪히며 따가왓다70년대 중반무렵 해운대는 버스내려  조금걸어기야백사장이나왔다 여름후반 바닷가라그런지 시원한바람만낏하고있는데 젊은 총각하나가 자꾸  나를보며얘기하고싶다고 따라다니길래 어차피 여길 떠날참이고귀찮아서 8시에 여기서 만나자그랬더니 좋아하면서가는게 아닌가 ㅎㅎ  친구랑얼른 부산역에 가서 집에가는기차에 몸을 실어가는데 배도 출출한데  자기언니가 나랑같이 먹으라고 주는 빵을 옆에두고 먹어보라는 말을안꺼내는게 아닌가 지도 엄청 먹고싶었을텐데지금 같으면 야 빵 좀 꺼내라 그랬을건데언제 이친구가 빵을 줄까싶어 기다리다지쳐 한참을자고나니 내릴역이 가까워졌다 그때는 빵안주는친구가치사하고짜증이났지만 집에 와 엄마한테 얘기하니걔가 식구가많으니 그랬을거다 그랬다  지금도 그친구랑. 오만얘기히며 떠드는사이이지만그때 섭섭했던거 입밖에 내지않는다그때 그친구상황은 마니 어려웠을거다 싶어서다지금도 둥그스러한 팥빵이랑 노르스름한 크림이든윤기나는빵을 보면 큰 종이가방속에 가득담긴 친구빵이생각난다친구야. 그때 그 빵 진짜 먹고 싶었다지금은 빵집에있는 그빵 몽땅 사먹을능력있지만 ㅎㅎ나이드니 크게 먹고싶지않타 
86861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6-03-23 | 조회수 : 237
엄마의 골절상태가 호전되어 골시멘트 시술도 안하고 골절부위 주변에 통증완화제 6방을 맞고 퇴원해도 된다고 해서 퇴원하셨다.더이상 병원에 계시다가는 섬망증세가 악화될 수도 있어서 모시고 살던 동생네로 다시 오셨다.퇴원하는 날 상습적으로 약속시간 안 지키는 동생 기다리느라 우리 부부는 애가 탔다.우리집 차는 모닝이라 동생네 차로 움직이기로 했기 때문이다.우리가 기다리는 줄 뻔히 알면서 반찬 만들고 엄마가 쓰실 화장실 청소하느라 늦었단다.간병인도 기다리다 지쳐 전화한 모양이다.11시가 다 되어 병원에 도착해서 동생은 원무과로 우리 부부는 병실로 올라가 퇴원을 도왔다.엄마는 허리보호대를 차고 앞좌석에 비스듬히 기대어 집으로 오셨는데 아이처럼 신나 하셨다.엄마를 모셔다드리고 나는 사군자수업 받으러 가 있는데 동생이 전화 했다.병원에서 챙긴 엄마휴대폰을 내 겉옷 주머니에 넣고 깜빡하고 안드렸던 거였다.사방에서 오는 전화를 받으셔야 하므로 수업도 못마치고 동생네로 다시 갔다.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여기저기 움직이던 터라 졸음이 쏟아져서 휴대폰만 전해주고 돌아나오려는데 동생이"언니 밤에는 내가 엄마 옆에서 잘 테니까 셋이 당번 짜서 엄마 점심식사 수발부터 저녁식사 후 약 드시게 하는 것까지 해줘."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걱정이 앞선다.김포에 사는 막내여동생은 왕복 한시간반은 걸리는 거리를 드나들어야 한다.최근 정년퇴직한 막내여동생은 퇴사 후에도 교정 알바 하느라 바빠서 거의 못만나는데 엄마로 인해 자주 보게 생겼다.나는 토요일과 일요일 당번이다.엄마 드실 반찬도 해가야 하고 내 점심거리도 챙겨가야 한다.동생네 밥 먹어도 되지만 최소 석달은 드나들어야 하니 동생 수고를 최소화해줘야 한다.문제는 엄마 팬들이 문병을 오시겠다고들 하는데 동생은 그 수발도 들어야 한다.문병객 식사는 전부 식당에서 해결하라고 했다.어제 저녁에 동생이 엄마방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 모시고 갔다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엄마는 도로 병원으로 가는 게 낫겠다고 하셨단다.우리도 돈이 들어도 퇴원하시기 전이 편하기는 했었다.앞으로 석달 동안 극기훈련 하는 셈 치고 살아야겠다.별일 없었던 평화로운 날들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86860 | 작성자 : 그린플라워 | 작성일 : 2026-03-21 | 조회수 : 539
000나이까지 00년간 운동소소를 기대합니다지상운동소소, 달리기소소 등을 합니다다리혈액순환을 강구합니다등유연화를 강구합니다허리복부강화를 강구합니다5바퀴 약4킬로를 천천달립니다영상서 루프밴드 강2개를 뭉쳐서 끼고 운동하는데 착안해서나는 두개를 합쳐 무릎위에 끼우고 일자걸음을 연습합니다팔자걸음을 교정하는데 특효를 할듯합니다영상의 중년남자분은 남자 중간 정도의  근력이라 하는데 밴드가 무릎을 드는데쭉쭉 늘어납니다나는 얍 힘주는데 거의 안 움직이고 맙니다내 근력이 약한 정도가 증빙됩니다내가 남자 중간정도 아니 그 이상의 고수영상을 따라한다면 내몸은 부서져 망가짐을 알게됩니다내 수준을 잘알고 점진적으로 상향을 단계에 맞게 추구해야함을 ......루프밴드로 돌아와서 두개를 겹쳐서무릎위에 끼고 힘줘도 조금밖에 안늘어나니 마치 결박된 효과가 나면서걸으니까 아장아장 일자걸음을 걸을수밖에 없습니다수영서도 밴드끼고 팔자발을 교정하라는 것도 이제 기억이 납니다 사람많고 부끄러워 시도를 못했었지요이제 의도않았지만 지금 내수준서 꼭 필요한 자세만들기를 할수있는 운동법을 찾은겁니다참 감사할일입니다수준낮게 운동을 하면서도중수 고수들의 영상과 내수준의 영상들을 찾아서 보는건 필요한듯합니다지금 내위치와 앞으로 가야할 방향을 정할수 있을듯 합니다눈은 높게 발은 낮게
86859 | 작성자 : 행복해 | 작성일 : 2026-03-21 | 조회수 : 114
86858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6-03-20 | 조회수 : 192
나는 어릴때부터 먹는부심이 많았는거 같았다,그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면 딸많은집에서 태어난 나는그당시 산후뒷바라지하러온 외할머니가 엄마보고위에 수두룩 딸낳아놓코 지금 이딸 또키울거가그러면서엄마가 젖먹일라그러면 외할머니가 나를 뺏아 굶겼단다사위보기도 민망하고 나를 없애고나면 담에 아들낳는다고용한 점쟁이가 그랬다면서 안그러면 담에 또 딸이들어선다고 할머니는 나를 굶겨 죽일 요량이였다힘없이 축 늘어진 나를 보며 죄책감에  엄마는외할머니눈을 피해 몰래몰래 젖을 먹이니 어린 내가살려고 줄때마다 엄청 빨더란다 그 영향때문인지나는 아주 어릴때도 맛난거 있으면 음식담긴그릇밑바닥이 보여야만 멈추었다고한다  그리고 입에 맞는 것이없으면하루정도. 안먹어도 배고프다 하지않았다한다근데 외할머니가 찾아간 그 점쟁이가 용하기는 했었다엄마가 그뒤 늦둥이 여동생을 또 낳았기때문이다딸다섯 데리고 목욕탕가서 이딸 저딸 다 밀어주고힘이든 엄마는 아기인 여동생 들쳐업고근처 짜장면집가서 그당시 어린 내 짜장면을 같이 먹을 요량으로짜장 4개만 시컸는데 눈치없고 먹성좋은 나는 거침없이다 먹어면 엄마는 면하나 남지않은 짜장찌꺼기만 먹었다국민학교 1학년때 아버지랑 단둘이 잔치국수를 먹는데아버지는 꼭 소고기다져 간장으로 조림한것을 국수위에조금 올려먹는걸 좋아해  그날도 조그만 종지에 고기가담겨져 있었는데 내가 먼저 숟가락으로 수북히 담아가져가니 아버지가 화를 내며 오냐 니 다묵어라하면서내 대접에 왕창드리붓는게 아닌가 그상황에서도 나는웬 횡잰가싶어 맛나게 묵은 기억이있다 ㅎㅎ아버지는 땅많은 시골면장 막내아들 응석받이로자라자기밖에 모르고  어찌보면 철딱서니없는 어른이셨다그옛날에 같이사는 큰아버지한테 친할아버지가다 재산을 물려주셔서 아버지장가올때는 그래도조그만집 한채 해준걸로 만족해야했다 그래서였는지울엄마 희망사위감은  무조건 맏아들이 좋타그랬다엄마의 큰동서인 큰엄마는 동서들한테 늘 일만시키고좋은거는 다 큰집 차지라면서 ㅎㅎ예전에 단체미팅할때도 다른 친구들은 남자들이랑다 같이 밥을 먹을때 얌전빼고 잘보일려고최대한 우아하게 먹는척할때나는 앞에 놓인 음식에 반해 거침없이. 먹어대니그게 남자들에게는 가식없이 복스럽게 먹는다고그날 그자리 졸지에 인기녀가 된적도 있었다 ㅎㅎ예전에 시아버지생신날 맞아 처음갔던 호텔뷔페에눈이 휘둥그래져 비싸고 맛난음식 무식하게 접시가득담아 먹다가 결국 마니 남기고 이것저것 섞어먹다가결국 그날 속만 버렸다 ㅎㅎ이제는 위장도 늙어 딱 한그릇이 내 정량이 됐다예전에는 맛있는 면종류는 무조건 곱베기였는데나는 유난히 짬뽕을 좋아해서 그래도 돈벌어생활비보태주는 내가 고마운지  엄마는 내 생일날되면꼭 짬뽕곱베기를 시켜주었다머리나쁜년들이 신랑이랑싸우고 잠자리안하고방치했다가 혈기왕성한 젊은서방 딴데서 볼일 보게한다고너거들은  신랑이랑 싸우더라도  밤에는 신랑 힘빼서아침에 보내라고 얘기하면 우리는  엄마보고 주책바가지라했다. 지나고 보면 그 말도일리가 있는 말인거도  같다 ㅎㅎ아무튼  엄마의 입바른소리도 그립고지금은 법으로 못잡는 빨간알이 잔뜩들은 빵게를무우넣코  달짝지건하게 끓어주던 엄마표 음식이그립다요새는 평균수명이 늘어 부모가 자식을 힘들게하는데울엄마 아버지는  순식간에 차례로  다들 가버려셔서때로는 그립다 지금까지 살아계시면 안 그래도한 성질하는자매들 틈속에 나도 마니 힘들었지싶다어릴때 젖배를 곯아서인지 나는 유난히 병치례가 많았다그래서 출생신고도 늦게하는바람에 내 본 나이보다두살위로 높여져있다 그때는 본적 고향군청에 직접가서출생신고해야해서  드라마처럼 집에 놀려온 아버지고향지인한테 술한상 대접하며 쪽지에 출생날짜 적어보냈지만그지인분이 술이 덜깻는지 가다가 쪽지는 잊어버리고전화도 없는시절이니 자기기억속에. 남은 년도로출생신고했단다 그당시 그지인이 고향유지여서 아버지대신 출생신고 할수있었다나 ㅎㅎ아무튼 호적나이가 두살이나 위로 되어있어 졸지에영재소녀도 아니고  진짜나이인 6,살에입학하니  공부는 따라기는데  8살  투성이인 반친구들틈에늘 체육은 꼴등이라 나는 원래 운동에  소질이없나했는데커서 알고보니 나이때문이였다근데 나이드니 좋은점도 만타친구들보다. 제일 먼저 지하철무료로탓으니 말이다   
86857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6-03-18 | 조회수 : 257
86856 | 작성자 : 행복해 | 작성일 : 2026-03-18 | 조회수 : 117
마트가던중 지칭개잎을 발견했다이제 쑥쑥커서 꽃도 피겠지그러다 뽑혀져 버릴수도 있을것이다노화란 무엇일까여동생은 그릇이 안된 애가 노부모랑 같이 살아서 뇌의 노화가 온듯하다완전 퇴행 애기같은 생각으로 되어버렸다그것을 방해하는 세력이 엄마이고 엄마를 미워한다그래도 그런딸을 내보내지 못하는 엄마의 심정은 품안의 자식으로 생각해서겠지아무리 설거지만 하고 시장만 본다고 해도 엄마의 잔소리니 뭐니 해서 뇌의 노화가 온듯하다텔레비젼 지난 드라마만 돌려보면서 드라마 내용속으로만 푹빠져서 산다나도 지난 드라마 보지만 그내용에 빠져서 대화를 드라마로만 하고있고누가 같이 불러져서 밥먹을 사람이 없나만 궁리하고 사는 듯하다그러다보니 노부모랑 같이살면서 밥이 없음 라면을 끓여먹고 외출하는것이다그점에서는 아버지랑은 잘맞지만 아버지는 그걸 먹고 또 설사를 할게 뻔하니 엄마는 싫은것이다이래서 내가 가면 야단칠게 뻔하고 엄마가 자기흉을 보면 엄마한테 화를 내고 하는가보다그러니 아무 소리도 말라는것이다이제는 같이 살면서 엄마도는 그애 눈치를 보는것이다아버지 발한번 안닦아주고 아버지 좋아하는 음식도 안해주지만 엄마가 못먹게 하는 라면이나 통닭을 사다주어서 설사를 해도 그런딸이 아버지는 제일 예쁘고 불쌍해서 재산 다 물려준다 소리를 계속하는가보다엄마가 그소리를 듣고 흉을 본것이다그럼서 여동생 야단도 치지 말라고 하면서 그흉을 보는 울엄마아버지 생일에 음식해간다고 하니 잡채랑 나물 전을 자신이 하겠다고 한다그것을 펼쳐놓음 여동생이 싫어할게 뻔한데 지금도 외식못해서 심통난 애한테 왜그러는지내가 음식해감이 외식하기 힘드니 내가 힘들어도 해가지고 간다는데 그럴거면 내가 뭐할려고 해가지고 가냐어차피 여동생은 내가 쓸데없는일 벌려서 자신의 외식할 기회를 공짜로 할수있는 기회가 없어져서 화가낸 아이다거기에 음식 한다고 왔다갔다 하면서 심부름 시키면 그심술이 내게 뻗칠 것이다그리고 올케도 그리 생각하는 눈치다이런 스트레스를 그애도 노모 세시간씩 보는 아이라 말했더니 그냥 입닫고 하던지 아예 관여를 하지 말지 스스로 좌초했다고 내 잘못 이라고 한다그말이 맞다어제도 내가 암것도 하지말라고 그 난리쳤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하냐고 '그소리를 되뇌이는 엄마의 말이 심상치가 않다결국 나도 고생하고 본인도 고생하고 동생들도 말나올 상황이 또 작년처럼 진행될듯 하다그리고 난 생일 당겨서 하는것 싫어하는데 그리고 이제는 나도 직장안다니고 남동생도 프리한 일이라 상관없고 울남편도 상관없는데 주말로 댕겨먹자고한다그럼 또 당일 생일에 아버지 또 뭔가 해달라고 할터인데 그 수고를 덜어버릴려고 내가 당일 하려고 했는데 이제 그것도 동생이 알아서 하게 내비두려고 한다이미 심리적으로 노인네가 되버린 여동생이나 답답한 엄마나 남동생하고 재산싸움나게 말을 내뱉는 아버지나 에휴아버지가 요즘 여동생한테 재산 다물려준다고 엄마에게 말하는가보다엄마로서는 지금 이렇게 힘들게 지탱함이 아들 주고 싶어서인데 그걸 건드리고 있는것이다그러니 내가 진즉부터 정리해서 편하게 살라고 그리 말해도 말안듣고 사시더니 엄마 말되로 부녀가 자기 죽기만 바란다고 하는데왜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지금의 삶을 바꿀려고 안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그게 마지막 살의 집착이고 그런 것일까난 이만큼 아들에게 재산물려줄려고노력하면서 죽었다 보여주려고 하는것일까남동생이 엄마를 설득해야 하는데 그녀석도 내심 바라서인지 아무소리 안한다이제는 내결단이다내가 미봉책으로 소리 없는 무수리 하기도 힘든 것이고 남편은 그리 말려도 소리 없는 머슴역활 그만 둘생각도 없다그냥 난 이꼴저꼴 안보게 아버지생일까지 하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 말고 살아야겠다들음 화가나고 말이 나오게 되니 듣지 않는것으로 최대한 해보려고 한다들어도 모른척 입이 닫혀질 역량이 되면 그때나 가보던가 해야겠다맨날 이렇게 다짐해도 결국 삼개월만에 가게 되었지만 삼개월의 침묵을 견뎠으니 좀더 긴 침묵도 견딜수있을것 같다아버지랑 짜파게티를 아침에 끓여먹든 말든 곰국솥에 냄비마다 국하고 찌게가 그득 들어있어서 매일 돌려가면서 뎁혀먹든든 말든 내비둘일이다남동생부터 일층으로 옮기라는 내제안에 소극적이라서 이제는 그것조차 비난하고 싶지가 않다난 단편적 보는 상황 만으로도 아버지 상태가 참 안좋아보이는데 여동생눈에는 그게 보이지 않는 것도 뭐랄수도 없는 것이다상황이 안좋아보여도 그저 집안에만 아버지를 가두려는 엄마나 모른척하는 여동생이나 남동생이나그것도 내버려둘일이다이래서 방관이 일어나는가보다이제는 욕먹어도 나도 방관자가 되는것을 생각하고 다짐해보고 있다오늘도 또 주저리 주저리 한 푸념하면서 마음 달래보고 있다나도 이러면서 정신적 노화로 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 아침 그냥 귀차니즘이지만 음식해간다고 했으니 오늘은 갈비찜을 재어놓아야겠다내일은 해물탕거리 장을 보러 나가야겠지엄마의 한고집을 나도 닮기는 하였다그러니 부딪힐수밖에 없는것이다동생들은 그저 좋은데로 자신의 편한데로 이리붙었다 저리붙었다 하지만 난 그게 안되는것이고 어찌봄 너무 닮아서 더 속상하고 그래서 더욱 화가나고 힘이드는것이다어차피 절충이 안되는 엄마의 성격이니 나도 이제는 그저 편하게 지내는쪽으로 동생들이 가만안둘려고 하겠지만 그것에 휘둘리지 않게 해야 할듯 나도 지독한 아집으로 고생하면서도 욕먹는 그런 엄마의 모습으로 늙어가고 싶지는 않은것이다
86855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6-03-18 | 조회수 : 769
86854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6-03-16 | 조회수 : 308
86853 | 작성자 : 행복해 | 작성일 : 2026-03-16 | 조회수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