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남편의 이야기- 그녀가 아니라면 그녀를 닮은 다른 정숙한 여자를 만나면 된다. 물론 아내는 나의 상상키론 그닥 정숙치못한 여자였지만 알아봐야했다. 난 그녀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만약 아내도 그녀같은, 내어머니같은 여자라면 난 더이상의 여자를 포기할 마음이였다. 아..
11편|작가: 봄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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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남편의 이야기- 분명했다. 그녀는 내가 첨이 아니였다. 물론 내가 아무리 여자에대해 문외한이지만 붉은흔적이 남느니 안남느니하는 따위로 처녀여부를 따질정도로 무식하진 않았다. 나는 경험이 없었고 그녀는 처음인척 고통스러워 했지만 나는 알수있었다. 그녀가 처음이 아니라..
10편|작가: 봄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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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남편의 이야기- 힘겨운 나에게 작은 위안이 있다면 공부를 하면서 생활을 해결하기 위해 짬짬히 나갔던 아르바이트 자리에서 만난 어떤 여인 그러니까 나의 아내였다. 아내를 첨 본순간 난 숨이 멎어버릴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그렇게 나의 그녀와 닮을수 있을까.. 흰피부..
9편|작가: 봄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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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남편의 이야기- 여자자체를 경멸했기에 나는 사랑이란말을 믿지 않았다. 여자는 선천적으로 색정적이고 더러운 대상이였으므로.. 여자뿐만 아니라 나는 그 어느것도 사랑할수가 없었다. 하다못해 같은 남자나.. 티비 연예인이나.. 한마리 강아지에게도 나는 사랑을 줄수 없었다..
8편|작가: 봄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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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남편의 이야기- 오늘도 아내를 마음껏 괴롭혔다. 그녀를 닮아 선택한 나의 아내.. 이유없는 폭력에도 말없이 당해주는 착하고 순종적인 나의 아내.. 아내는 모를것이다. 왜 자기와 섹스할때 눈을 감는지.. 이유없이 자신을 학대하는지.. 아내는 모를것이다.. 그리고 그러..
7편|작가: 봄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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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태어나면서는 예민한 성격으로 날 힘들게했던 아이는 커가면서 엄마의 아픔을 아는듯했다. 지금도 여섯살된 아이는 나의 지탱이 되어준다. 아이가 말을할줄알면서 나한테 제일먼저 한얘기는 울지마였다. 조그만 고사리손으로 나의 눈물을 닦아주는 아이를 안고 난 힘을낼수 있었다. ..
6편|작가: 봄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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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글쓰기전에.. 안냐세요 봄햇살임다. 먼저 저의 글 제목만 보고 달콤 상큼한 소설인줄알고 들어오셨다가 욕하고 나가신 분께 죄숑.. 글고 저의 글을 읽어주시는 분께는 대단히 감샤함당. 사실은 남편에게 억압받던 여자가 첫사랑을 만나 행복을 찾는 다는 얘기를 할려고했는데 너무..
5편|작가: 봄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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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친구들은 내가 이상해졌다고 했다. 어딘가 자신없고 주눅들어 보인다고 했다. 나는 나의 변화쯤은 개의치 않았다. 내가 지금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것이 그렇게 한순간에 그에게 빠져버릴수 있었을까. 첫눈에 반해서 스토커가 되어버리는 사람의 마음을 알수 있을것 같았다. 그가 날..
4편|작가: 봄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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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아쉽게도 남편은 나의 첫번째 사랑이었다. 후후 우습지 억울하다 억울해.. 남편이 지랄같을때 여자들은 첫사랑을 기억하며 그 추억으로 산다던데 비극적이게도 나에게 첫사랑은 내 남편이었다. 감정이 메말랐던가 하다못해 어린시절 학교 선생님 조차도 사랑해본적 없었다. 젊은시절..
3편|작가: 봄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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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스스로 나의 웃음소리에 놀란 나는 그만 자기로 한다. 남편의 자는 틈을 비집고 침대에 눕는다. 남편의 단잠을 방해한다면 그는 나를 용서치 않을 것이다. 처음같이 잤을때 깊이 잠든 남편의 팔을 베고 누었다가 그의 잠을 방해한것에 대한 얼마나 심한 질책을 들었는지 나는 잊..
2편|작가: 봄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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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남편의 돌아누운 등.. 그와의 관계는 늘 버겁다. 그가 원한 시간에 그가 원하는 체위로 그의 방식대로 하는 그와의 섹스. 땀에 젖어 번들거리는 그의 등을 보며 어느 똑똑하다는 여성이 말했다는 "전속창녀"라는 말이 귀에 어른거려 마른침을 꿀꺽 삼킨다. 나는 창녀가 아니다..
1편|작가: 봄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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