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끈을 찾아... 인연..
"김영욱씨 참으로 아름다워요!" 진행자였다. 아나운서 출신의 40대 미혼 여성이었는데, 깔끔한 외모와 말투가 시청자들을 잡아 끄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영욱은 애써 긴장감을 숨기기 위해 더욱 활짝 웃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고, 깨끗하던지 명준은 자신도 모..
9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481
탄생석 아쿠아마린(Aquam..
선혜와 함께 방송국을 나와, 대학로 근처 카페로 향했다. 선혜와 명준은 몇년전만 했어도 대학로 근처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리포트도 함께 하고, 논문도 준비하고, 대학생들의 생기 발랄한 모습도 맘껏 구경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선혜는 시간은 흘렀지만, 그래도 대학로 ..
8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496
선혜가 돌아왔다
"최감독! 누가 찾아 왔어" 아침부터 회사에 누가 찾아 올 사람은 없는데... 방송국을 나와 주위를 두리번 거렸지만 아무도 없었다. 뒤돌아서 방송국을 들어가려던 명준은 발걸음을 멈췄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친근한 목소리! "명준씨!" 선혜였다. 당황하기도 ..
7편|작가: 허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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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똑똑' 따스한 봄햇살이 비추어 내고 있는 이 곳은 영욱이 유화를 그리고 있는 엄마의 작업실이었다. "아가씨. 내려오세요! 식사하셔야죠?" "나 지금 먹고 싶지 않아요" "그래두 사장님께서" "아빠께 그렇게 말씀 드려 주세요 작업에 방해되는데... 문좀 닫아 주시..
6편|작가: 허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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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여자
스웨덴과 협상이 끝난뒤 영욱은 대기실에서 마지막으로 미국에 자료를 보내고 있었다. 똑똑. 노크 소리에 이어 젊은 기자가 고개만 내밀고 웃고 있었다. "들어가도 될까요?" "누구시죠?" "mbc 방송국 기잡니다" "그래서요? 바쁩니다. 죄송합니다. 나가주시겠어요?" ..
5편|작가: 허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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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향기
오후2시. 올림픽 대로를 넘어 서고 있었다. 그사이 뒷좌석에서 영욱은 미국에 있는 회사와 회의를 하며, 카푸치노 한잔을 마시고 있었다 "멀었나요?" "네 아가씨" 오후 4시에 스웨덴과 한국이 협상을 하지만, 적어도 2시간 전에 도착해서 자료를 검토 할것도 있었다...
4편|작가: 허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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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를 통과하는 좁은 나라
"아빠" "아빠 품은 언제라도 따스해" "영욱이 정말 고생 많았다!" 딸의 웃음을 바라보는 아빠의 눈속에는 그 동안의 그리움과 보고픔이 섞여 눈물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이러지는 않았을 것을... 아이만 고생시키고, 부모의 사랑을 마음껏 ..
3편|작가: 허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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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혜라는 아픈 상처
명준은 몇년 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고 있었다. 인심 좋은 주인은 시원한 수정과를 내주며 자리를 함께 했고, 서로의 사는 이야기로 시간을 흘려 보내고 있었다. 곰같은 모습에 말도 잘 하지 않던 선국이가 입을 열었다. 나는 달팽이 관의 뚜껑을 닫아 버리고 싶..
2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484
한국을 모르는 여자
비행기 기내 안내 방송이 흘러나오며 단정하고 깔끔해서 차갑게 보이는 20대 후반의 영욱이 안대를 벗었다. 아름다움이 흐르는 20대 후반. 30대 초반을 기다리는 휴식같은 모습이 숨겨져 있었다. 김영욱. 세한 그룹 막내딸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동시 통역사였다. ..
1편|작가: 허브향
조회수: 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