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원빈 : 죄송해요..다치지 않으셨어요.. 수연 : 아이고..아파라.. 야..그렇게 갑자기 튀어나오면 어떡하냐..사람 놀라게스리..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행동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이라 생각된다. 깜깜한 건물 옆이라 원빈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왠지..
11편|작가: 백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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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시험이 코앞이다. 병원에 실려가지 않는 한 수험생 반을 떠날 수 없다. 아이들 얼굴을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다. 그 일을 모두들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런..생각이 든다. 다행히..원빈은 그날이후..학원에 오질 않는다. 해수는..수연이 의아스러울 정도로 아무..
10편|작가: 백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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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그래..일단..이 얘의 말을 들어보자. 다 들어보고..이 아이의 심정을 먼저 헤아리자 그런 뒤 해결책을 찾아야한다. 수연 : 그래..그래서. 원빈 : 전..엄마의 얼굴에서 늘 그늘만 봐 왔습니다.. 남자에게 버림받고 사는 여인의 힘겨운 그늘이죠.. 아버진..
9편|작가: 백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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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수연 : 말해봐..들어보자.. 고개를 조금 치켜든 원빈은 수연의 등장을 조금 무시하듯 공허히 내뱉는다. 원빈 : 앉으세요..선생님. 무언가를 뚫어져라 응시하며 전혀 기동을 않는 원빈의 태도에 눌린 듯 수연은 조금 떨어져 앉는다. 수연 : .... 원빈..
8편|작가: 백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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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띠리리릭... 띠리리릭... 머야.. 수연은 멍하니 문 쪽을 바라보다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수연 : 네..누구세요.. 원빈 : ..저..예요.. 아..이런.. 수연은 너무 놀라 벽 쪽으로 몸을 붙였다. 수연 : 뭐..뭐니..네가 여긴..무슨 일이..
7편|작가: 백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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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아찔하다.. 너무 놀라 심장은 터질것같고 버둥거릴수록 조여드는 건장한 두 팔의 강도에 숨조차 쉬기 힘들다. 그런 상황에..사랑?..세상에.. 이건 안돼..안돼..안되는거다. 수연은 있는 힘을 다해 몸을 비틀었다. 어서..이거..놔라..이러 지마..원빈아.. ..
6편|작가: 백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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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무슨 뜻이냐고요.. 너무도 어이없는 상황에 수연은 그저 황당할 뿐이다. 도대체 원빈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평소에 그 애와 친한 건 사실이다. 그저 단순한 학원선생과 학생 사이라기보다는 힘든 시기를 함께 풀고 지나간 만큼 조금 각별했다 고할까.. 원..
5편|작가: 백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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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원빈이는 고1로 역시 수연반 학생인데 벌써 3시간 전에 수업이 끝났다. 전에 아르바이트로 다니던 보습학원의 학생인데 우연히 입시학원인 이곳에서 다시 만나게된 아주 똑똑한 학생이다. 원빈 : ... 수연 : 원빈아..네가..이 시간에.. 왜..무슨일있니? 원빈..
4편|작가: 백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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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해수 : 아..선..생..님. 아직..안가셨네여..후 수연 : 어..해수야..왜.. 해수 : 네..저..선생님께서 주신 문제지를 놓고 갔어요..헉헉..어이구..숨차.. 수연 : 잘 한다..그래..어디까지 갔다왔냐.. 해수 : 하하..선생님이 문 잠그고 ..
3편|작가: 백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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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수연 : 자..그만..시간 됐다.. 우선 답 맞춰보자. ... 수업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한 문제에 대해 논쟁이 벌어졌다. 이미 특차에 합격한 희환 이의 이의제기이다. 해석차이로 정답이 다르다는 것이다. 수연 : 뭐야..몇 번이 그래? 희환아..너는 어떻..
2편|작가: 백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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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3학년 수업이다. 시험이 2주밖에 남지 않아서 문제풀이를 위한 자료가 가방에 한가득 하다. 모두 수재들이 있는 교실이라 조금 긴장된 분위기는 있지만 그래도 약간의 여유가 보인다. 수연 : 자..모두들..여기. 시험지가 많으니까..번호대로 잘 챙겨 받..
1편|작가: 백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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