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모릅니다 - 13..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는 내가 스스로를 생각하기에도 너무도 자존심(전혀 쓸모없는 고집에 불과한)이 강한편이라고 느낀다 집에서 있다가 \" 쓰레기를 갖다 버려야지... \" 라고 생각을 하고 움직이려는 순간 \" 자기 오늘 쓰레기 버리는 날인데..알지? \" 라..
136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920|2011-08-16
아내는 모릅니다 - 135
나도 처음부터 무좀을 달고 태어나진 않았는데... 군대시절부터 이놈이 내게 달라붙더니만 아직까지도 떨어져 나갈 생각을 도무지 아니한다 누군가가 말하기를... \" 여자는 바람나서 집을 나가도, 무좀은 무덤까지 함께가는 동반자다 \" 라는 정..
135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108|2011-08-09
아내는 모릅니다 - 13..
핸드폰을 통해서 상대방의 얼굴을 본다는 것 영상통화라는 바로 그것 때론 남편들에겐 아주 큰 족쇄로 느껴질때가 있다 친구를 너무 자주 만나서 아내에게 미안하여.. 거래처분과 술약속이 있다고 하며 친구랑 술을 먹을 때... 문득 걸려오는 영상통화에 당황했던..
134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969|2011-08-05
아내는 모릅니다 - 133
모두가 잠든 시간에 잠을 이루지 못해 뒤척이고 또 뒤척이다가 슬며시 거실로 나와 TV를 켭니다 흔히 컴퓨터로 볼 수 있는 야동이라는 것보다 한참이나 수위가 떨어지는 일반적인 19금 성인영화가 나온다 기껏해야 남녀의 중요한 것들이 가려진 누드와..
133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933|2011-07-26
아내는 모릅니다 - 13..
처음에는 \" 그래 우리 여기에서 한두해만 살자~ \" 라고 수년전 살던 집을 정리하고 아주 작은 곳으로 전세를 옮겨왔습니다 살던 집이 넓은 것은 아니였으나 줄여서 들어오다 보니여러가지 살림살이랑쇼파고, 침대고... 거의 대부분을 버리듯이 ..
132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438|2011-07-22
아내는 모릅니다 - 13..
비가 잦았던 어느날 아내는 만두를 해먹자며 만두속을 만들고, 반죽을 하고 이래저래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잠시 슈퍼에 심부름을 다녀와서 보니 아내의 엄지손가락에 붕대가 감겨져 있다 만두 속을 만든다며 칼질을 하다가... 그만 손까지 썰었단다 ..
131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897|2011-07-18
아내는 모릅니다 - 130
\" 비가 너무도 많이 오는데 어떠냐? \" 너무도 오랫만에 걸려온 어머님의 전화에서 들려오는 첫마디였다 에쿵~ 가슴이 또한번 밀려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한번쯤 전화를 드려야지.. 점심먹고 드려야지.. 퇴근하는 길에라도 전화를 드려야지... 그렇게 미뤄가며..
130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003|2011-07-12
아내는 모릅니다 - 129
출근길... 가지런히 놓여있는 우리 가족들의 신발을 문득 보게 된다 아내의 운동화, 샌들, 그리고 구두... 나의 샌들과 출퇴근용 신발... 그리고 아들녀석의 샌들과 장화 그리고 운동화... 신발장에 들어가 있는 신발들 외에도 바로바로 ..
129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014|2011-07-05
아내는 모릅니다 - 12..
골목길 한켠 동전만한 어린감이 떨어져 지나는 사람들의 발에 차이며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있었다 \" 아빠 감이다~ 그런데 왜 여기에 있지? \" 라며 아들녀석이 묻는다 \" 응 저기 골목길 끝에 있는 큰 감나무에서 떨어졌나보다~ \" 라고 궁금해 하는 아들..
128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831|2011-07-01
아내는 모릅니다 - 12..
\" 일이 많아서 늦는다더니만... 참 잘한다~ \" 라며 아내는 토라진듯이 한마디 합니다 일 때문에 늦는다고 말을 해놓고 술한잔하고 들어온 남편이 아무래도 못마땅한 모양입니다 매번 그런것은 아니지만 퇴근후에 술자리를 갖는 것도 때로는 남편에..
127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1,848|2011-06-29
아내는 모릅니다 - 126
만삭의 동해사는 처재가 서울로놀러왔다가 다시 동해로 가야하는 주말... 먹고자고 모든 것을 책임질테니까 나들이라도 하는셈 치고 동해까지 데려다 달란다 잠시 고민끝에 빠졌다가... 아내와 아들 그리고 처제를 태우고 태풍이 오는 빗길을 뚫고 동해로 향했습니..
126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042|2011-06-27
아내는 모릅니다 - 125
이것저것 벌려놓은 일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항상 분주하기만 한데 아내가 큰 맘먹고 준비했다면서 최신 스마트폰을 건넨다 항상 아내가 사용하던 폰을 물려받아서 사용을 하다보니 지금의 폰은 3년을 넘게 사용해 오고 있었다 이래저래 정도 들었고 사용..
125편|작가: 미르엔
조회수: 2,242|201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