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문자(13)
꽃피는 봄이오면 내 곁으로 온다고 말했지...언제와? 봄,유난히 찬 봄입니다. 감기조심~
278편|작가: 햇반
조회수: 1,811|2006-03-02
기다리고기다리고....
청소년 교육이 있어 약 12주 교육을 받은적이 있다.단순한 강의로 알고 갔지만 알고보니 집단상담 이란것이었다.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은 알겠지만 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집단상담의 중요성이 크다고했다.자신과 상담자들간의 대화로 자신의 문제와 외부의 문제들을 인식하고 통..
277편|작가: 햇반
조회수: 1,396|2006-01-18
왕의남자... 행복한가?
내 좋은 친구 하나가 \"왕의남자\"를 보았다고 했다.꽤 볼만한 영화이니 안봤으면 같이 한번 더 보자고 했다.그마저 감동이다. 감동을 껴 안고 본 \"왕의남자\".장안의 화제가 되다시피한 \"왕의남자\".두 남자의 사랑과 총애를 받는 남자는 행복한 남자인가 불행한..
276편|작가: 햇반
조회수: 1,455|2006-01-16
눈,먹다....
뜻하지 않게 일어나는 일들은 기쁨이 배가된다. 연락도 없이 반가운 친구를 길에서 만날때나, 기억에서 가물거리던 오래전 이웃의 전화, 오래전 내것이었던 물건들이 쇼윈도에 비슷한 모양으로걸려 있을때, 나는 내 몸의 일부가 그것들에게 와락 끌리는 현상을 체..
275편|작가: 햇반
조회수: 1,022|2006-01-10
태풍보고 사람보고...
영화 \"태풍\"은 해적으로 분한(장동건)이 가공할만한 위력의 무기를 한국에 터뜨릴 계획을 갖고 선박에 옮겨오는 데 쓰인 암호명이다. 태풍의 진로를 미리감지한 해적다운 발상이다. 한국민이 되고 싶은, 오직 한국에서 살고 싶은 소망만으로 부모를 따라 북에서 탈..
274편|작가: 햇반
조회수: 1,343|2006-01-09
일기.
아빠가 아들에게 산행을 요구했다. 요구... 갈건지 안갈건지 아들의 의사를 물었지만,정확하게는 월권행위로써 안가면 안된다는 강압적인 의미다. 이럴땐... 내가 나서줘야 한다. 가라... 살아가는 요령이다... 네 아빠한테 아빠가 원하는걸 네가 해 줬..
273편|작가: 햇반
조회수: 1,271|2006-01-08
일기..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몇년 치매도 있어 요양원에 계시다가 돌아가셨다. 친할머니는도 아니었고 아버지 어린시절 새엄마(할머니)에게 받은 구박을 생각하면,지금은 그럴 필요도 없어졌지만 어렸을적엔 할머니를 대놓고 미워한적 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272편|작가: 햇반
조회수: 1,387|2006-01-08
일기...
또 늦잠을 잤다. 아들이 일어나자 밥을 찾는다. 오늘 아침은 빵이야... 토스트에 달걀프라이 사과와 감 을 깍아서 접시에 담고 무화과잼, 딸기잼, 그리고 커피를 낸다. 아들이 주문한다. 쥬스줘... 쥬스없어... 우유줘... 우유없어... 목말라....
271편|작가: 햇반
조회수: 1,075|2006-01-08
2005....덮히다
이상하다. 눈이 뿌옇다. 뿌연 눈이 앞을 가린다. 갑자기 시 한소절이 떠올랐다. \"산사에 눈이 내리면 나는 나무가 된다\" 누구 시일까? 내 맘속에서 즉흥적으로 나온시인지 모른다. 그저 중얼중얼 내 입에서 기어나왔다. 2005년을 덮는다...
270편|작가: 햇반
조회수: 1,413|2005-12-30
장사할래요?
12살 딸아이가 창업을했다.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이지만 난 짐짓 진지한척 도와주었다.며칠 제 서랍의 물건들을 정리하더니 디카로 그것들을 열심히 찍어댔다.한번도 안쓴 지갑.펜셋트.여러가지 모양의 필통.지우개.파우치.서럽마다 빼곡히 쌓여있던 물건들이 죄다 방바닥에 누워..
269편|작가: 햇반
조회수: 1,384|2005-12-20
홀로서기없음!~
오전에 여러곳에 전화를 건다.내가 오전에 전화기를 든다는건 꽤나 심심하단 증거이다.부재중...부재중...부재중은 친절하게 크리스마스 케롤송까지 들려주며 내 기분을 다독거려준다. 아,모두들 바쁘구나.그런데 나만 왜 한가하지?이상해진다.문득,내가 정상인지 그들이 정상..
268편|작가: 햇반
조회수: 1,457|2005-12-20
남편놀이~
이런 호사를 언제 누려봤던가. 애 둘을 낳아도 누려보지 못한 호사이지 싶다. 산모는 일단 자신의 몸은 둘째치고 갓난 아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정한데다 수시로 울어대는 아이를 쳐다보느라 완벽한 사후조리는 불가능하다. 몇주전 대단치도 않은, 남들도 다 아는..
267편|작가: 햇반
조회수: 1,289|200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