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늦잠을 잤다.
아들이 일어나자 밥을 찾는다.
오늘 아침은 빵이야...
토스트에 달걀프라이
사과와 감 을 깍아서 접시에 담고 무화과잼, 딸기잼,
그리고 커피를 낸다.
아들이 주문한다.
쥬스줘...
쥬스없어...
우유줘...
우유없어...
목말라...
사과먹어...
사과쥬스라도...
걍 먹어...
누구도 내게 살림을 어케 하느냐 힐난하지 않는다.
다들 잠이 덜깼나보다.
타이거 우즈가 새로 산 집을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삶과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살고 있는 한 시민의 삶을 비교해준다.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간편한 식사와 소식을 감사하라고...
엄마들은 어찌보면 언제나 제멋대로 가정을 군림하는게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