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동기부여(8)-마무리
아들은 계약해 놓았던 곳으로 이사한 후 연미오빠에게 전화가 와도 받지 않았다고했다.그렇게 그들과의 연락은 끊은 듯했지만,여전히 연미를 떠나보내지 못했다.정신과 약을 먹고 겨우 잠이 들면 꿈인지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연미를 만난다고했다.깰 때까지 연미와 함께 일상생활을 하..
141편|작가: 솔바람소리
조회수: 5,034|2025-07-24
삶의 동기부여(7)-연미오빠
아들의 등장 후 그동안 해왔던 평범했던 나의 일상생활은 무너져 버렸다.곁에 오는 동료들과 소소한 대화나 업무집중에 드는 에너지가 몇 배가가중되는 듯했다.퇴근해서 집에 오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고 싶지 않을만큼 지쳐있었다.하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버텨내고 있는 내가 신기할..
140편|작가: 솔바람소리
조회수: 17,779|2025-07-15
삶의 동기부여(6)-스님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스님(비구니)께 전화를 드렸다. 10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다.나는 스님이 주무실 시간에 거의 전화를 드린 적이 없었다.”네,보살님.말해요.“특별한 일 없고서는 안부 전화조차 드린 적 없던 신도였기에 나의 갑작스러운 연락은..
139편|작가: 솔바람소리
조회수: 18,784|2025-07-12
삶의 동기부여(5)-냉정해야..
내가 아들과 연미의 만남을 응원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까?생각해봤다.서로 어릴 적 상처 있는 것들끼리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만나보거라,열렬히응원했더라면 달라졌을까?저희끼리 반복적으로 부딪치고 힘겨워할 때마다따로 불러서 조언 될 말들로 이해를 시키고 힘을 북돋아 줬더라면 ..
138편|작가: 솔바람소리
조회수: 19,076|2025-07-09
삶의 동기부여(4)-연미의 ..
도착10분 전쯤에 빨리 와 달라고 보챘던 아들에게 곧 도착할 거라고알려줬다.연미오빠랑 얘기 중이라던 아들이 알겠다고 했다.도착했을 때 아들이 입구까지 나와 있으리라 짐작했다.하지만 예상은빗나갔다.퇴근 후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아니 다시 집 밖으로 나서기 전까지 아들과몇..
137편|작가: 솔바람소리
조회수: 21,391|2025-07-06
삶의 동기부여(3)-고백
집에 들러서 도시락 가방을 대충 정리하고 아들이 기다리는**경찰서로 가기 위해 택시에 올라탔다.하늘이 대신 울어주는 것처럼비가 잦아드는 듯 다시 퍼붓기를 계속했다.택시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핸드폰의 진동이 울렸다.경감으로 경찰 복무 중인 남동생 번호가 찍혀 있..
136편|작가: 솔바람소리
조회수: 20,710|2025-07-04
젤 네일
어김없이 새벽5시가 못 되어 일어나게 되었다.해가 길어진 탓인지 닫힌 창 안으로 어슴푸레 제법 빛이 들어오는 7월.잠들기 전에 쥐어짜듯 방광의 물을 배출시켰지만2시간 간격으로화장실을 다녔던 탓에 일어나도 몸이 개운하지가 않았다.손목 워치가 평소 나의 수면 점수를40점에..
135편|작가: 솔바람소리
조회수: 20,322|2025-07-03
삶의 동기부여(2)-연을 끊..
눈치가 빨랐던 연미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자식보다 더 상냥하게 대했던남자친구의 엄마였지만 둘의 만남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것쯤은.어미의 우려에도 아들이22살 무렵 미연이와 함께 살고 싶다고 했다.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길 바랬다.마음 귀퉁이 한켠으로 툭툭 불거졌던불안이..
134편|작가: 솔바람소리
조회수: 22,746|2025-07-01
삶의 동기부여(1)-아들의 ..
21년쯤3월인지,아니면9월쯤이었을지 기억이 확실하지가 않다.하지만 며칠째 밤낮없이 비가 내렸다.해가 하늘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리기라도 한 듯 낮에도 어둑했고그렇기에 습하기만 했던 날씨만은 기억에서 뚜렷하다.비가 오는 날이면 고객들의 성향이 평소보다 까칠했기 때문에어느 ..
133편|작가: 솔바람소리
조회수: 24,311|2025-06-29
테스트라 안보셔도 되요.
해피콩이 아닌 예전에에세이에서 '일상 속에서'로 시작해서 누군가에게선물로 받은 닉네임 '솔바람소리'로 썼던 글들은 찾을 수 있었지만작가글방으로 옮겨서 썼던 글들은 찾을 수없더라구요.회원가입을 다시 했던 상황이라반신바의하며 글쓰기 시점에서 예..
132편|작가: 솔바람소리
조회수: 24,641|2025-06-28
명랑일기-1
“일어나, 밥 먹고 준비해라!”7월을 맞이하는 첫날, 토요일 아침 8시20분에 나는 부탁대로 딸을 깨웠다. 그리고 정신을 깨워줄 물 한잔과 갓 볶아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볶음밥을 담아낸, 금빛으로 화려한 플라스틱 쟁반을 들고서 방금 전 활짝 열어놓은 방 문턱 앞에 ..
129편|작가: 솔바람소리
조회수: 54,491|2017-07-02
미경이(4) 마음 약해서
미경이와 함께 했던 1년 5개월간의 모든 사연을 올리기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 아쉽다. 그 친구에게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들어내 놓고 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홀로 딸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모습이 꼭 나와 같아서... 가치관이 다르고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인 그 친..
128편|작가: 솔바람소리
조회수: 31,891|201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