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2008. 6. 9. 동생과 오랜만에 찜질 방에 갔다 한달만에 시간을 맞추었다 우선 동생과 같이 사는 엄마는 어제 목욕탕에 모시고 갔다왔다 때미는것은 혼자 못밀어 드리고 아줌마에게 부탁을 했지만 올때 마다 미안함이다 자주 못 모시고 오니 때가 엄청 많이..
71편|작가: 진주
조회수: 2,641|2008-06-09
공간
2008 05. 04. 하루종일 해를 못 보았다 그게 아니고 구름 저 뒤에 숨어서 무척 답답할것이다 하늘은 묵묵 부답으로 회색뿐이다 아침에 남편은 산으로 향한다 나에게 같이 가자고 했으나 성찬 주일 이기도 하지만 산에 가는 목적은 산 두릅을 따러 간다는 ..
70편|작가: 진주
조회수: 2,348|2008-05-04
일년후
2008. 5. 02. 몇칠전에 부인과 검사를 받았다 결과가 오늘 나온다 확대경 검사 와 암검사 궁금하다 또 한편으로는 초초 하기도 하다 단순한 생각에 한 사람만 상대 했는데 별일 있겠나? 자신감 같은거 하여간 가슴조리며 병원 문을 열고 들어서니 내또래..
69편|작가: 진주
조회수: 1,889|2008-05-02
오늘
2008 04 26 양성 세포 증상이 뭘까? 부지런이 집안 정리를 하고 샤워를 하고 산부인과를 찿았다 몇년 만에 가는 산부인과 인가? 거의 10년이 되어간다 그때도 생리 양이 갑자기 많아져 겁이 나서 검진을 하니 물혹이 아주 작은것이 2개가 있는..
68편|작가: 진주
조회수: 1,451|2008-04-28
오늘
2008. 04 25. 건강 검진을 받았고 검진 결과를 우편으로 받아 보았다 만성 위염과 지방간,빈혈,치밀유방,양성세포증 고혈압과 비만 1단계 이니 자기 관리가 필요함 그래서 오늘 유방 초음파를 해보았다 물혹이 오른쪽 가슴에 5.4mm,1개 왼쪽 가슴에 4...
67편|작가: 진주
조회수: 1,359|2008-04-25
봄날은 간다
2008 04 16 가는 청춘 못잡고 오는 백발 못막는단다 어느새 파마한지도 꽤 오래 되었다 억지로 몇시간씩 독한 파마앾 바르고 전기 모자 쓰고 곱슬기를 만들었지만 2개월만 지나면 파마기가 다풀려서 숨어있던 흰머리가 나 여기있네 하면서 빼꼼..
66편|작가: 진주
조회수: 1,521|2008-04-16
봄날은 간다
2008. 04. 15 교회로 성경 공부 하러 일주일에 한번씩 나간다 이일도 쉽지만은 않다 어떤 날은 택시를 타고 가서 라도 듣고 온다 버스로가면 왕복 2000원 이면 될것을 그래도 신나고 즐겁다 성경에 대해 알지 못함 보다는 .......! 차창밖 풍경..
65편|작가: 진주
조회수: 1,379|2008-04-16
스물두번째
2008. 03. 29. 작은아이 생일이다 주인공은 군생활 10개월 이나 되었다 엊그제 같은데 .... 큰손으로 나의 손을 꼭 감아쥐며 다녀올께요 ! 했던 때가 말이다 아들 잘 지내고 있지? 몇칠전에 보낸 좋은글 잘 읽었다고 전화로 답하고 무소식 이다 그..
64편|작가: 진주
조회수: 1,302|2008-03-31
춘삼월
2008 . 3. 14. 춘 삼 월 흘러 간다 묻지도 말라며 세월은 일백의 반을 지나 간다 그전 세월은 더디도 갔건만 이다지 속력을 내며 어딜 가느냐 좋건 싫건 오라는데 산이 얼었다 녹는 소리 바위틈을 돌아 흘러 가는 살얼름장 밑에..
63편|작가: 진주
조회수: 1,539|2008-03-14
약속
2008. 2. 21. 해가 졌다 붉은 노을만 남긴채 어둑한 초저녁이 지나면 까만 하늘에 노란 둥근달이 뜰것이다 몇칠전 휴가나온 아들과 가족이 모여 외식 하러 가야 한다 약속 잡기도 힘들다 친구가 많은지라 매일 저녁 마다 나가서 놀다 온다 오늘은 아빠가 8..
62편|작가: 진주
조회수: 1,445|2008-02-21
술
2008 01 21 새벽부터 소리없이 눈이 내린다 아스팔트 위에 형체도 없이 녹는다 잠옷 바람에 멍 하니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 보다가 어서 아침에 나갈 식구들을 위해서 밥을 해야지 부지런이 밥하고 찌개 끊이고 아침상을 차렸다 남편이 출근 하고 큰 아들이 출근하..
61편|작가: 진주
조회수: 1,788|2008-01-22
명상
2008 01 16 지그시 두눈을 감는다 그리고 그동안 스트레스 받은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 난다 머리는 추운 겨울 설산이 되고 마음은 따뜻한 한잔의 차가 되어 얼었던 가슴을 스르륵 녹인다 우주에서 떨어져 나와 무상이 되어 본..
60편|작가: 진주
조회수: 1,494|200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