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21.
해가 졌다 붉은 노을만 남긴채 어둑한 초저녁이 지나면 까만 하늘에 노란 둥근달이 뜰것이다
몇칠전 휴가나온 아들과 가족이 모여 외식 하러 가야 한다
약속 잡기도 힘들다 친구가 많은지라 매일 저녁 마다 나가서 놀다 온다
오늘은 아빠가 8시에 집에서 만나자고 아들 에게 명령 한다
마지 못해하는 약속인줄 나는 알고 있다
군 생활의 타이트함에서 휴가를 오니 젊음을 과용 한다
이놈아 작작 마시고 잠도 좀 자거라!
야, 일찍 들어와 ! 밤에 나가는 아들 보고 하는 나의 외침 하기야 내일 제일 일찍 들어올것을....!!!
지금도 나가고 싶다고 난리다
왜 저녁을 8시에 먹느냐고 일찍 먹자고요 하면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약속하고....!!!!
엄마, 식사를 초스피드로 하고 나서 먼저 나가면 안돼나요?
그건 안돼 어른들이 다 드신후에 자리에서 일어 나야 하는거란다
일일이 다 가르쳐 줘야 하니 답답 하기도 하고 자기 방식 대로 살려고 하니 짜증도 난다
내일 부대로 들어 가야하니 오늘은 친구들을 총 망라 해서 종합 세트로 만나야 한다 면서
부대찌개 같이 중학교 친구 고등학교 친구 여자 남자 할것 없이 다 만나야 된다나
엄마, 안가면 안돼?
뭐! 안가다니?
저녁 외식 말고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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