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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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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BY 진주 2008-04-16

2008   04   16

 

가는 청춘 못잡고 오는 백발 못막는단다

어느새 파마한지도
꽤 오래 되었다 억지로 몇시간씩 독한 파마앾 바르고

전기 모자 쓰고  곱슬기를  만들었지만 2개월만 지나면

파마기가 다풀려서 숨어있던 흰머리가 나 여기있네 하면서

빼꼼이 나오면 족집게를 찿아 거울 앞에 서서 사정 없이 뽑아 낸다 한가닥 흰머리 때문에 주변에 검은 머리를 샅샅이 뒤집어 나중에는 눈알도 아프고 어깨도 아플 정도지만

뭐 한개 뽑으면 두개가 난다고 머리숱이 빠진다고

뽑지 말라고들 하지만 거울 앞에 서면 대략 한시간 정도

내 머리를 폭풍전야를 만들어 버린다

그후 주변을 보면 검은머리카락이 50% 흰것이 50% .....!

얼굴을 들여다 보면 전에 없었던 점과 기미 들이 자리 잡고

뽑아 주세요 하고 있다

한술 더떠 주름은 펴주시요 라고 전한다

선거장도 가야하고 세탁소도 가야 하고 바뻐 죽겠네

늘어진 가슴과 퉁퉁한 어깨살 굶어도 먹었다고 하는배

진실이 무언지 알수 없고 언제부턴가 옷장안에서 사라진

나의 치마가 2% 바지가 98%.....!

이렇게 봄날은 가지만  머리는 염색 하고 얼굴은 화장허고

진실 무언지 알수없는 부위는 거들로 동여 매고 ...!

나이들면 나타나는 증상 뭐 하러 왔지?

흰 머리 카락이 아니고 그것들이 보호하며 감싸고 있는

머리속이 문제 일으키면 정말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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