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9.
동생과 오랜만에 찜질 방에 갔다
한달만에 시간을 맞추었다
우선 동생과 같이 사는 엄마는 어제 목욕탕에 모시고
갔다왔다 때미는것은 혼자 못밀어 드리고 아줌마에게
부탁을 했지만 올때 마다 미안함이다
자주 못 모시고 오니 때가 엄청 많이 나온다
이번에도 엄마가 말씀 하시길 "비듬이 한웅큼이다"
목욕 하시고 싶다는 말씀이다
동생은 짬이 안나고 나도 요즘 왜이리 바쁜건지 ......!
목욕탕 아줌마는 나에게 효녀 라고 칭찬을 한다
혼자 오는 할머니들을 볼때 안스럽다고 한다
어떤 며느리는 시장 갔다 온다며 시어머니를 맡기고
한참만에 모시고 가기도 하고....
그리고 다른 얘기지만 어떤 여자는 때민 요금을 안내고
바쁜틈을 타 도망치듯 가고는 절대 안온다는 것이다
그런 일들이 요즘 들어 심하다는것이다
목욕을 마치고 시장을 들러 엄마가 사고픈 채소들을 사서
들고 생선 까지 들고 한손으로는 어지럽다고 하시는 어머니를
부축하며 낑낑 대며 엄마의 탄식을 듣는다
"내가 왜 이렇게 됐냐!"
몸살기가 있는것 같아서 날도 흐리고 이런날은 찜질 해주면
몸이 풀릴것같았다
동생은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점심을 챙겨 먹고 1시간쯤 되었나 언니 나 먼저 나간다고 한다
수영장에 간다고 한다
나는 찜질방 마다 들어가야 하니 어서가라고 하고는
수면실에 들어가서 잠을 잤다
불 한증막도 들어 가고 아이스룸 인조눈으로 열기를 식히고
냉탕수중 안마로 몸에붙어있는 지방들을 사정 없이 매질 하고
나니 오후5시가 됐다 그래도 느긋함은 남편이 오늘 친목회에
간다고 하니 늦게 들어오기 때문이다
개운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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