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문집
여보세요, 아부지라예 아침 잡수셨어예? 엄마는예? 어디 가셨어예? 절에 가셨다 고예\" 하고 거의 매일 전화 하다시피 한다. 3~4년 전부터 아버지는 당신의 자서전을 내신다고 준비를 해 오셨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지연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꼭 이루겠다고 하..
38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138|2006-09-01
이발
외숙아! 정말 유쾌하게 까르르 까르르 소리를 내며 깔깔 웃었다. 너의 씩씩하고 야무락 지고 다구진 모습을 보는듯 했다. 나도 잘 그렇니까. 남편이 출장을 가면 가구 위치 다 바꾸고, 버릴 것 있으면 잽싸게 내다 버 린다. 딴 것은 몰라도 머리 깍는..
37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364|2006-09-01
문화의 다양성
외숙아! 우리의 사고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그들만의 독특한 사고랄까, 관습이랄까, 그런 얘기를 듣고 보니 네가 우리와는 같으면서도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구나. 어떻게 엄마의 재혼에 장성한 그것도 결혼도 하지않은 아들의 손을 잡고 들어..
36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321|2006-09-01
인생의 수선과 땜빵
외숙아! 너의 글을 보고 나를 생각해 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바느질과 수선하는 일이란다. 아마 내가 헌 옷을 사오면서 부터 바느질을 시작했을 꺼야. 왜냐하면 마음에 들지 않으니까 내 식대로 고치기 위해서 바느질을 시작했단다. 헌 옷이..
35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353|2006-09-01
자식
외숙아! 바쁘게 사는 너의 모습이 보기 좋구나. 사는 게 바쁠 때는 한참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휘 잡아 돌리다가, 조용할 때는 너무 심심할 정도로 적막 강산이더구나. 돈 버는 직업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 순간만 넘기면 다시 평안과 고요가 그리고 ..
34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182|2006-09-01
깜빡깜빡 깜박증
\"조심해서 잘 다녀 오세요.\" \"응\" 하고 수원역까지 차로 남편을 배웅하고 집엘 들어 서는데, \"엄마! 핸드폰을 왜 안 가지고 갔어?\" \" 엄마가 핸드폰만 가져 갔 더라도 연락이 됬을 꺼 아니야\" 하고 애들이 걱정이 태산이었다. ..
33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258|2006-09-01
그렇게 오면 되잖아
올려는 생각도 해 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못 온다고 하니 기다리는 사람 생각도 좀 해야지!!!! 야! 눈 빠지겠다. 잘하고 못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할려고 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아니니... 홈페이지라고 만들어 놨으면 최소한 책임과 의무는 다 해야..
32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136|2006-09-01
네펜더스
우리 집 발코니에는 갖가지 화초가 자라고 있다. 여러가지 식물 중 네팬더스는 열대 식충식물이다. 모습이 강낭콩 모양의 벌레잡이 통이 주럴 주렁 매달려 있다. 우리 아들 동헌이가 좋아해서, 처음에 화원에서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데도, 워낙 귀한 식물인지라..
31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307|2006-09-01
건강
필순아! 반갑다. 아직도 아프나. 아프는 것도 한참동안 시들어서 병이 되지만 , 낫는 것도 금방 안 낫는데이. 서서히 조금씩 조금씩 차차 차도를 보이면서 시간이 걸리더구나. 건강할 때 의식을 가지고 건강 관리에 힘 쓰야 하고 , 병이 나고 나면 병원에 ..
30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129|2006-09-01
TV드라마
애들을 학교에 보내고,별다른 할 일이 없으면 보통 아침 일찍 산행에 나선다. 그런데 어떨 때는 전화 하고 전화 받고, 집안 일에 어런어런하다 보면 해가 중천에 떠올라 있다. 그럴 때는 안 그래도 얼굴 주름살에 신경이 쓰이는데 기미까지 생기면.. ..
29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154|2006-09-01
비밀의 달
외숙아! 반갑다. 금방 글이 왔네. 야! 네 글 정말 너무 재미 있고 달콤하고 향긋하고 고소하다. 좋겠다. 어떤 선물일까? 내가 다 궁금해 진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살아야 사는 재 미를 더 느끼게 되고, 서로 더 관심을 주고 받으며, 아기자기하고 알콩 달콩..
28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184|2006-09-01
럭셔리에 대하여
영숙아! 럭셔리 좋지. 우리가 흔히 고급이라고 얘기 하는 것들. 누구나 갖고 싶고, 그렇게 럭셔리한 분위기 속에서 격조 있고 품위 있게, 우아한 행동과 말씨,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지적이고 세련된 인적 환경, 같이 하고 싶고 같이 누리고 싶지. 누구나 열망하..
27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261|200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