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백수 이야기
내가 화를 내는 이유 [사람 사는 이야기-안은초] 2010년 09월 06일 (월) 22:46:28 안은초 . 백수생활 5개월. 4월 검정고시에 합격하자마자 다니던 비인가 학교를 끊고 눈 깜짝할 사이에 9월이 ..
459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283|2010-09-08
유유상종
\"엄마 나 알바하고 싶어?\" \" 엉? 누가 너보고 돈 벌어 오래?\" 고등학교에 진학한 딸은 전혀 공부엔 관심이 없고 1학기 내내 보채고 조르더니 여름 방학 때 해본다고 몇 군데를 알아보니 모두 퇴짜를 맞은 거다. 고 2가 되면 오라고 하는데도 있고, 부모..
458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827|2010-09-04
아줌마닷컴과 인터뷰하다
고은 시인의 <만인보>라는 유명한 작품이 있습니다. 이전에 한 스승님께서 <만인보>를 읽지 않고는 공부를 못한다고 하셔서 바로 서점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있네요. 별책까지 무려 12권짜리인 대작 <만인보>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며 ..
457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231|2010-09-02
아들이 말을 징그럽게 안들어..
내 자식이 다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당연히 있는데 나는 울 엄마의 소원대로 되지 못한 딸이 되었다. 나도 조금 있으면 아들 딸도 모두 성인이 되어 제 앞길 가느라 여념이 없을텐데.미련한 나는 원하는 게 자꾸 생긴다. 이 눔들이 나중에 부모의 은공을 알..
456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643|2010-08-23
집 나간 외숙모님께
베트남에서 울 외삼춘에게 시집오신 지 팔년만에 결국 집을 나가셨다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셨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뭐라고 드릴 말이 없네요. 이렇게 더운 날에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에 계신지 모르지만 마음으로 기도를 합니다 아이들을 데..
455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014|2010-08-21
실험
육개월 전에 남편 친구가 고물상을 하는데 작은 텔레비전 한 대 주었다. 언제 한 번 우리집에 놀러와서 안방에 있는 고물된 텔레비전을 보더니 그거랑 바꾸자고 비록 오래 된 년식이지만 꽤 쓸만하다고 바꿔 간 것이다. 그 동안 안방에 있었던 안 나오는 텔레비전은 나..
454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771|2010-08-19
애가 이상해졌어? 문제가 ..
\"야 야 애가 이상해졌어? 문제가 많아?\" \"무슨 말씀이셔 뭐가 무슨 일 저질렀어? 엄마?\" 여름 방학을 맞아 아들은 외할머니네 집에 갔는데. 외할머니는 아주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권사님이고 주위에 친구나 지인들도 모두 교인과 성직자들도 아주 많이 알..
453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717|2010-08-14
가지무침
남편이 가지와 제법 애늙은 호박을 따 왔다. \" 니 내일 아침에 꼭 가지무침하고 장 지져야 한다! 엉?\" 잠 많은 마누라 덕에 아침을 챙겨주는 날보다 그냥 각자 셀프로 챙겨 먹는 날이 더 많기에 나도 늘 미안했다. \" 알았어!\" 나는 대답은 너무 잘한..
452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445|2010-08-12
넌 어떻게 그렇게 생겨먹었냐..
몇 칠 전부터 주방에 형광등이 양쪽끝이 여편네 기미끼는 것처럼 거먹죽죽하게끼인 것을 발견하고 그 긴형관등을 사러 가야한다는 생각을 굴뚝 같이 했건만, 이 죽일놈의 나의 기억의 한계선이 마트로 가다가 엉뚱한 곳에서뻗쳐 늘 집에 다 와서야 아이그 형광등 사야 하는데.. ..
451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147|2010-08-09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고 싶..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고 싶다 이 제목을 지어놓고 한참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 동안 글쓰기를 보류한 상태였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다. 남녀노소를 불문 하고 모두 부자가 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나는 ..
450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786|2010-08-07
이제 돈은 좀 천천히 벌고 ..
쥐뿔도 뭐도 아무것도 없으면서 무슨 소리냐고 되지도 않을 말이라고 무시해도 괜찮다. 언제부터 인지 모르겠다. 나도 한 때는 수 백만원의 월급을 꿈꾸면서 자격증도 따고 그것도 모지라서 학원에 등록을 하고 싶어도 그 놈의 돈이 없어서, 우선은 먹고사는 게 뭔지, 입에..
449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414|2010-08-03
아무나 하는 다이어트 비법
\" 저 그동안 5kg 뺐어요!\" \" 몸이 아주 가벼워요!\" \" 밤에 잠이 잘 와요! 꿈도 안 꾸고요!\" \" 옷이 전부 커졌어요!\" \" 저 요즘 게임 안해요! 그런데 심심하지 않아요?\" 헤헤..재 작년인가 내가 자원봉사로 보건소에서 강의를 ..
448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2,937|2010-07-31